이른아침 Amy 와 작별한 후 북쪽을 향해 출발했다!
데날리 국립공원의 맥킨리산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긴 산이라고 한다.
다양한동물들이 관찰되고 있으며, 곰,순록,염소가 가장 많이 관찰된다고 한다.
또 국립공원 안의 캠핑장도 캠퍼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한곳이여서
캠핑을 좋아하는 나도 가볼까 했지만,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와 잦은비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데날리까지의 루트는
와실라(Wasilla) - Houston - Willow Lake - Trapper Creek - 데날리(Denali)
이어 데날리부터 페어뱅크스(FairBanks) 까지는 한번의 히치하이킹으로 갔다.
Amy 집앞 호숫가에서 호흡 한번 가다듬고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히치하이킹이 좀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래서 손도 조금만 올리고, 굉장히 소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살려달라고 양손흔들고 난리도 아니다..ㅋㅋㅋ
불안하고 긴장한 상태라 그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또 정말로 감사하다. 한명도 빠짐없이 !
너무 예쁜 커플이다.
여자는 데날리 주립공원 가이드, 남자는 헌터다.
지금 가는길이 순록 사냥하러 가는 길이라해서 순록잡으면 파는것이냐 라고 물었더니,
먹는단다...... 장난인지 진짜인지.. ??
하지만 거의 육식동물에 가까운 나는 조금은 궁금했다. 순록고기의 맛을!!
여러 차례의 히치하이킹이 나름 순조로웠다.
마지막으로 데날리까지 가고 있던 그를 세웠다.
그는 낚시광이였고 차안에 다양한 낚싯대들이 많았다.
남미 투어를 하며 낚시를 즐긴다한다. 아마존에서 낚시 하고있는 사진도 보았다! Awesome!
그렇게 데날리에 거의 다 와서 사고가 터졌다......
정말 가까운거리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추월하려는 차가 반대편 차량 하고 정면충돌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알래스카 사시는분들은 아실거예요..)
참 슬픈일이다. 정말 슬픈일이다..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고 밤11시쯤 통제가 풀려 데날리로 향했다.
새벽 1시쯤 도착했더니 호스텔이 닫았다.. 비까지 와서 당황한 나는 호스텔 주변을 서성이다
근처 공중 화장실로 들어가 비박을 했다..... 정말 텐트를 치고 밖에서 있을 날씨가 아니였다.
너무 추워서 잠들수가 없었다..
새벽 다섯시쯤 나와 호스텔프론트에서 기다리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물어봤지만....
물어봤지만.. 풀 이란다....... 정말 절망적이였다. 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그래 이것도 나중되면 재밌는 이야기가 되겠지 하며.. 페어뱅크스로 향했다..
데날리 맥킨리 산이다. 안개에 가려진 웅장한 맥킨리산 .
멋있긴 했지만, 감상 할 기운이 없었다.
데날리부터 두어시간을 걷다가 만난 Alex!!
그는 한국 국경근처에서 군복무를 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비박한 사실을 알고 페어뱅크스 도착하면 깨워주겠다고.. 어서 자라고.
또 University of Alaska at Fairbanks 에 Free 샤워 할수 있다고 안내까지 해주고..
샤워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내까지 태워준 그에게 나는 해줄게 없어서 정말 너무 미안했다.
이제 호스텔에서 3~4일정도 쉬다 동남쪽으로 이동해야한다. 캐나다로!
나는 믿는다!! 좋은사람은 좋은사람을 만나고 좋은일만 일어나는법을!!
Thanks for the 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