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썩는 냄새에 대한 군대의 추억

널스토리12014.09.26
조회16,026

 

주1 쥐에 관한 이야깁니다. 사람시체가 아니죠.


시체썩는 냄새에 대한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제가 당시 상병때쯤 겪은 일입니다.


저는 시험병으로 유선전화에 관한 업무를 하는 병사였습니다.


때문에 군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통신센터에서 지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역겨운 냄새가 통신센터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현재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냄새였습니다.


통신센터는 당연히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역하고 코를 찌르는 냄새의 원인을 찾기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죠.


당시 그 통신센터는 엑세스플로어로 되어있어서 바닥을 열면 또다른 바닥이 나오는 형태였습니다.


그렇게 온 바닥을 헤집고 다녔습니다만, 결국 쥐 시체만 몇마리 보고 냄새의 원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교환대장님은 냄새를 없애보려고, 자동향수통을 사서 배치하셨지만 역부족...


결국 한달 가까이 그 냄새를 참고 지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닥 깊숙한곳에 쥐 시체가 썩고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 냄새는 정말이지 다시는 맡고싶지 않을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남겨주었습니다.



덤으로 사이드 스토리를 올립니다.


평소에는 엑세스플로어를 열 일이 없기때문에, 수년전부터 대대로 책이나잡지등을 엑세스 플로어에 숨겨놓는 숨겨놓는 일이 많았습니다. 커피믹스같은 잡지도 꽤 있었죠.


게다가 그 장소가 선로시험실...


가끔가다 숨겨진 책등을읽는게 참 재밌었는데, 그 냄새사건으로 간부에게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책들은 당연히 폐기처분, 치우다보니 게임CD도 나오더군요...


다행인건 책들이 상당히 예전것들이라 문책은 면했습니다

 

 

http://www.nullstory.com/horror/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