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만났어요

2014.09.27
조회1,274

1년만에 마주쳤네요

그것도 우연히..

헤어지고 1년동안 서로아무연락도 하지않았는데

1년동안
다시만나면어떨까
뭐라고말을해야할까
인사해야할까 말아야될까
정말많은생각을했는데

이렇게우연히만났네요

아무렇지않은척 안녕 했어요

집에데려다준다길래

1년만에 똑같은 그길을 같이 걸었네요

싱숭생숭했어요..

잘지냈냐
남자친구는있냐 이런말로시작해서

추억얘기
좋았던날들
그땐그랬지.. 이런얘기들..

둘다 술을조금마셔서그런지
솔직한얘기들이오갔어요

미안했다고사과하더군요
미안해서 연락할용기가안났다.
니생각나서 죽을뻔했다
참고참았다..

이런미련돋는 얘기도하더군요..

최대한태연한척했어요
난이제아무렇지않다
너말고 나좋아해주는사람많더라..
너도 나보다좋은여자만나 더빛나는사랑하면
내생각도안날거다..
이런맘에없는얘기도
애써쿨한척하며 밀어냈어요..

어깨에손을올리고
서로마주보며
1년전그길을같이걸으니까
1년이란 공백이 무색할만큼
익숙하고 편했어요

그리고 그런제가무서워서
걔가 말을꺼내려는찰나
집들어가본다고하고 도망쳤네요...

그렇게꿈꿔왔던 재회인데..
쿨한모습 보여줘야지! 마음먹었던 날인데
막상 그렇게하니까
후련하기도하지만 신경쓰이네요

잘한일일까요...
잊어야겠죠 우린서로를?
우린예전의 우리를못잊은것일뿐
지금은 시간이많이흘렀으니까요

한동안또다시힘들것같아요
그래도 나만힘들었던게 아니구나..
이정도만 위로삼고
다시제인생을살아야겠죠

금새괜찮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