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관계회복이 될까요

내삶은어디에2014.09.28
조회5,993
모바일로 써서 이해부탁드려요

남편과 결혼6년차입니다
10개월된 아기 있구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할당시
서로 너무좋아했구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어려운형편에 보증금 500 에 월세로 시작할만큼
남편에 대한 믿음도 컸구요

결혼후 3개월만에 내가 이 결혼을
왜한건가 싶었습니다

남편은 오락에 미쳐있었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저는 맞벌이하면서도
집안일은 오롯이 제 몫이었고 새벽2시에
잠자리에 드는 남편을 뒤로하고 항상 졸린눈으로
기다리다지쳐 먼저 잠들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오락하는 남편 뒷통수에 대고 말했었죠

저도 한성격 하는지라 답답한마음에 참으로
많이 싸웠더랬어요 제가 부순 집안 살림들도
많았고 그 때마다 남편은 같이 싸우긴했지만
화해도 항상 먼저 시도했고 항상 그런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주말엔 남편이 해주는 밥 먹으며
같이 설겆이도 하고 같이 영화보며 침대에 누워
책읽다 같이 팔베개하고 잠드는 그런 신혼을
상상했던 저는 어느순간부터 남편이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결혼3년차가 되었을때
어느새 나는 남편을 무시하는 악처가
되어있었고 작은일에도 감정컨트롤이 되지않아
남편과 정말많이 싸웠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변화하겠다며 오락도 끊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곤 했죠
하지만 남편은 오락이 아니라도 혼자만의
취미가 무궁무진하게 많은사람이라
제 외로움은 계속 커져 갔습니다
밤새 혼자 미드를 보고 만화책을보고
저와 영화를보거나 산책을 갔다오면
이제 자기할일은 다 끝난 사람처럼
나 이제 내할일 해도되지?물으며 혼자
시간을 보내더군요

저는 그때 남편이 오락도끊고 집안일도 이제
잘도와주고 친구들만나 술먹는 사람도아니고
나와 시간도 잘 보내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외롭고 공허한것 같은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복에 겨운 마음인가 하며
혼자서 마음을 다독였지만 그냥 항상 외로웠어요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투덜투덜대고
남편은 도대체 뭐가문제냐며 또 그렇게 늘상
싸웠습니다

결혼 6 년차
아기를 낳으면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입덧이 심해서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지금
사다주면안될까 하면 응 알았어 이따사다줄께
그러고 한시간두시간 기다리다 또 전 먼저 잠이들고
자다가 자기가 임신한 배를 잘못건들까 싶어
같이못자겠다고 그때부터 각방을 쓰기시작했는데
혼자 침대서 잠드는건 익숙해졌지만 그래두
잠들기전에 잘자라 인사정도는 해달라고 했건만
기다리다 불켜놓고 잠들은것도 다반사였죠

자기야 이것좀해줘
응 알아써 이따가할께
자기야 같이 드라마안볼래?
응 알아써 보고있어 곧갈께

항상 이런식이죠
알았다고말만하는 스타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고부터는
제가 무슨말을해도 항상 폰만 손에잡고
듣고있어 말해 이러고 밥상머리앞에서도
폰만 만지작만지작

저는 첫단추가 잘못 꿰매진 탓인지
이제 남편이 좋게다가와도 싫습니다
밉습니다
이렇게 미운감정으로 평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태어나고는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데 남편의 잔소리까지 겹쳐 너무힘들어요
길을걷고있으면 왼쪽으로 걸어라 오른쪽으로 걸어라
부터 시작해서 발걸음마저 서로 안맞아 서로가 서로의
발 밟기도 일쑤입니다

남편은 항상 너도 취미생활을 만들어라
합니다 싸우는것도 지치고 힘들어
이제 그냥 눈치만보며 영혼없는 대답만합니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
남편은 본인이 할수있는 노력은 다 하는데
너는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합니다
사실 불만표시도 안합니다
싸우는것도 지긋지긋해서 눈치보며
그냥삭히고 맙니다

타지로 이사와 친정도 친구도없는 이곳에서
사회생활도 안하고 있어 하루종일 아가와
단둘이 생활하는 이 시간들
퇴근해서 돌아오는 남편은 반갑지않고
부담스럽고 같이 있는시간도 즐겁지 않고

본인은 자기가 이만큼 달라졌으면
너도 이제 옛날일 잊고 잘해봐야지 하며
제가 이상한거라고 합니다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