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생군대이야기입니다(말년병장)

군대0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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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육군 후방지역에서 근무중인 전역을 1달남긴 병장의 형입니다

저는 동생과 달리 전방에서 복무를 하고 1달전 전역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제 동생이 현재 군대에서 왕따비슷한 분위기를 당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전방에서 생활을 한 저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동생의 부대원들의 행동 사고방식 때문에 군생활중 이고나 이미 예비국이신 분들을 대상으로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후방이다면서 무슨 그런것 가지고 낑낑대냐?” “ 않힘든 군대가 어디잇냐? 다 추억이지..”이렇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자분이시라면 미래에 내 뱃속에서 낳은 자식이 처했을 상황 남자분이라면 미래에 내 아들이 군대에 가서 저런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나? 역지 사지의 심리로 길지만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군대는 각 부대마다 특성이 있게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어느 부대는 경례 구호가 “맹호 , 단결 ,필승, 이기자 , 백마 , 백골 등등”경례구호만 해도 수십개가 있듯 대한민국은 매우 복잡화 되어있는 조직이라 보시면됩니다

군필자님들 께서는 후방과 전방의 생활문과나 분위기가 각각 부대마다 다르다는점을 생각하시어 충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동생은 20살에 대학에 입학하여 1학년 때 총학생회 간부활동을 하다 1학년을 끝내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훈련소도 별문제 없이 수료해 자대배치를 받았구요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어느 이등병시절이 좋을리 있겠어요? 밥많이먹는것도 시비거리인 이등병 시절에 스트레스에 와 폭언 욕설 폭행으로 이등병 생활 1개월만에 부대를 떠나 군병원에서 치룔르 했습니다 근데 증세가 않좋아 조기전역판정(의병전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장래희망이 공무원이여서 조기전역을 거절하고 21개월 의무복무를 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후 다시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2014년 8월에 병장 진급했습니다)

동생은 퇴원해서 부대로가는 차안에서도 “그동안 나한테 시샘하고 질투했을건데 ..”걱정했습니다 (스트레스성으로 조기전역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것은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근데 휴가를 나와서 저와 식사도중 군생활을 어떻게 보냈느냐? 형의 군생활이 궁금하다며 질문을 하길래 저의 구생활을 다듣고선 동생의 질문은 “그럼 형은 군생활에 추억이 있어?”“난 없는데”라고 하길래 뭔가 문제가 있다 추측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심각하다 못해 유치하더군요

동생 부대는 70명정도의 현역이 있는데 동생이 퇴원해서 부대로 도착해 해당중대장과의 보직에 대한 면담을 통해 부대장 운전병을 하기로 했습니다

퇴원후 3주째 부대 생활을 하다 휴가를 나가는데

휴가나가는 사람의 군장은 보통 후임병이 창고에 옮겨다 보관을 해주는게 관례입니다

동생도 물론 후임병이 옮겨다 주겠지 생각하고 군장을 생활관 바닥에 놓고 출발하려던 순간

후임병(상병 3달후임)이 “ 철수(가명)병장님 저희도 짬먹을 만큼 먹었는데 군장좀 알아서 창고로 넣고 가시죠” 라고 무시하는 어투로 말했답니다

동생은 황당했지만 휴가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고로 군장을 옮겨다 놓고 출발했다고 하네요

미필이거나 여자분들은 군장하나 않옮겨준거 가지고 그러느냐? 라 생각하겠지만

위 상황은 하극상 과 해병대로 예를 들면 기수열외입니다.

하극상이란 선배와 후배간에 후배가 선배에게 대드는것입니다.

기수열외는 해병대 기수란게 있는데 대학으로 치면 예를들어 15년도 입학생을 15학번 이라하는데 15학번취급을 않하는겁니다

(여자분들은 모르실거 같아 군장은 배낭같이 큰 백팩가방입니다)

부대장 운전병은 군부대 마다 다르겠지만 높은계급일 수 록 비서들이 많습니다

동생의 부대 경우 운전병2명 , 전속부관(간부) 로 한팀이 유지되어있습니다

후임운전병(28세 상병 4개월 후임) 이 있는데 나이가 먹을대로 먹어서 위아랫 사람 개념이 없고 윗사람들도 그 28세후임에게 뭐라고 지시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인데요

28세 후임과 부대장과 작업을 할 일이 있어서 같이 하다가 28세 후임이 처음해보는 일이라 잘몰라서 가만히 있는것같아 동생이 가서 권위적이거나 강압적이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않고 친절하게 “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라며 친절히 작업 하는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근데 작업이 끝나자 마자 같이 생활하는 분대원들 생활관에서 동생의 뒷담을 하고있는것을 들었는데 “ 나이도 어린새끼가 이래라 저래라야 시발” “ 병원에서 편히 쉬다 왔으면 얌전히좀있지 지랄이네”라는걸 동생이 문여는 순간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잘라 동생에게 “철수병장님 좀 앉아 보십시오 ” 하며 “ 제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철수(가명)병장님 보다 사회생활도 많이 하다왔으니까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지시않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위 상황은 앞에서말한 하극상에 해당하는 내용 이지만

동생은 그저 참고만 있었습니다

동생 성격이 착해서 “퇴원 해서 부대로 가면 후임들한테 뭐라 하지않을것이다 오고싶어서 군대온놈 몇이나 있겠느냐? 그냥 남들 가니까 가는거고 일종의 정거장 처럼 스쳐지나가는 곳인데”라고 저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동생입니다

동생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1주일정도 생활하다가 각 분대장들을 모아놓고 “제가 군생활 솔직히 제대로 한것도 아니고 아파서 아픈것도 아니고 다치고 싶어서 다친것도 아닌게 사실이고 군대에대해 잘아는것도 없으니 선·후임간에 그냥 전역도 몇 달 않남았는데 그냥 있다 가겠다”라며 분대장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말하자 분대장들은 “솔직히 너가 군생활을 진짜로 한것도 아니고 병장달았다고 와서 애들한테 군기잡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의 생각이 괞찬은것같다”며 동생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분대장이란 학급반장 같은 역할을 하며 병사들은 분대장 지시를 않들으면 징계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 해서 분대장이 분대장권한을 역이용 하지는 않습니다)

점점 동생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2달정도 되자 동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한 후임들이 시샘이 난 나머지

부대로 전입온 신병들에게 제동생한테는 부대밖에서 경례도 하지말고( 군대에서는 건물 밖에선 병사 ,지휘관 , 간부에게 경례를 해야합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면 기본적인 대답 응대만 하라고 동생의 같은 학교 후배가 동생의 처지가 딱해 뒷담이나 후임들의 이야기를 진솔히 터놓고 알려주는 연락병같은 후임에게 들었다고 하네요

아무리 전역 1달밖에않남았지만.. 너무한거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생 말로는 이제 전역 1달밖에 않남았고 군대에서 만난 새끼들이 사람새끼냐 그냥 21개월 오라하니까 원하지도 않는데 가서 어쩔 수 없이 겉으로 친한척하며 어울리는거지

이제 남은 시간동안 독서나하며 , 자격증공부도 하나하고 , 복학해서 어떻게 할지 미래구상같은거나 하다 나올거라고.. 하는데


여러분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