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명절

한숨이2008.09.11
조회2,863

명절 증후군 이해갑니다

 

유독 짧은 추석명절.. 3일내내 시댁 가야합니다

 

올 설 때 얘기를 먼저 좀 할까합니다.. 2월초였죠?! 저 그때 만삭으로 15일날 출산예정으로

 이번 설에는 안갈수 있겠거니했죠 저 갑상선항진증으로 입원하고 너무나도 고생했거든요

그리고 우리 아가씨도 그때 임신 9개월로 시댁 안가고 친정에 있었으니까..당신딸생각해서

 물론 아가씨 시댁은 부산이고 전 분당입니다. 작년에 울아가씨 한번도

시댁간적없고(임신했다는 이유로) 재작년에 갈 때 울신랑.. 전날 내려가서 근처 호텔에 묵고

 다음날 일찍 시댁갔다가 오라고.. 참나 그래서 저도 시댁안갈수 있겠네 했더니..

넌 큰며느리잖아. 하더라구여.. 어이없음.. 뭐어쨌든.. 다시 올 설얘기를 하자면..

구정전날 전화드렸죠.. 출발한다고 그럼 “오지마라” 하실줄 알고 ㅠ.ㅠ 근데 울아버님

“어 그래 천천히 오너라” 하시더라구여 헉헉

무거운 몸으로 출발했습니다. 거진 11시쯤 다되어 도착.. 동서네가 먼저와있더라구여

동서가 너무나 반겨.. 의아..

근데 우리 어머니 어딜 가셨나.. 흐미 방에 누워계시더라구여.. 간밤에 급체로

꼼짝못하신다고 ㅠ.ㅠ  동서는 아침 9시 30분에 왔는데 시댁에서 있는걸로 아침먹고

다들 저오기만 기다린거죠.. 동서 결혼 10년차 … 하지만 음식 할 줄 모름..

어머니 누워서 식탁에 각종 전재료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때부터 저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료 만들어 동서주고 동서랑 남자들(남편, 서방님) 전 부치고, 전 잡채꺼리 준비하고(ㅎㅎ 울동서 시금치 어떻게 삶는지 모른다고, 부침개 언제 뒤집는지 모른다고 헉헉)

참고로 울동서 저보다 2살 많습니다. 전 남편이랑 4살차이 동서는 2살차이거든요, 울 아가씨 저보다 1살 많습니다.

이렇게 막삭의 몸으로 설끝…

 

이번엔 출산후 추석… 애기 7개월 접어들었습니다.  추석전날 아가씨 생일(물론 음식

 준비하러 가니까 겸사겸사 ) 이해했습니다. 추석 당일( 우리만 큰집에 가고 동서네는

아침식사후 바로 친정), 추석 다음날 (아버님 생신하신다고 합니다) 울 아버님 생신이

추석 다음다음날이거든요.. 근데 동서네야 바로 옆동이고, 아가씨네는 이번에도 안내려갑니다.

  애기가 어리다는 이유로 지난주에 다녀왔거든요..  아 저요.. 전  회사 퇴근하고 나면

가정이란 곳에 다시 출근합니다.  애기 아빠 매일 12시 넘어야 들어오고, 저 집에 가면

 7시 30분.. 그때부터 다시 출근인셈이죠.. 애기 목욕시키고, 놀다가 9시 30분에 자면

저 그때 식사 10시 조금 넘어요, 저 씻고, 이유식 준비하면 12시~12시 30분쯤..

저 잠들면 애기 아직 야간수유합니다. 3시 6시 분유먹고, 기저귀갈고, 돌아다니며

자면 다시 제자리로 눕히고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7시.. (원래가 살찌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지금 40kg도 안나갑니다. 애기 재우고 나면 너무 피곤해서 저녁먹기도 싫고,

빨리 이유식만들고 자고 싶거든요) 간밤꺼 젖병닦고, 출근준비

 동시에 가정 퇴근(남편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 아예 따로 잡니다.. 그러니 다 제몫이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당신 딸도 피곤하다 힘들다(맞벌이-애기는 어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하시면서 왜 왜 왜 며느리는 3일 내내 잡고 있냐구여…

어디다 말 할 곳이없어 이렇게 올려봅니다…그렇지 않아도 결혼을 후회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