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망설여지네요.

ㅈㅇㅎㄴ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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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 바라보기만 해도 좋고 상상해도 좋고, 마주 앉아 있을때는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은. 아마 알게 된 지는 오래 됐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간만에 연락이 닿아보니 우연찮게 같은 대학교에 오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좋아했었던 마음이, 잠시 잊고 있었던 마음이 다시 싹 트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동안 몇 번 얼굴도 보고 밥도 먹고 카톡도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좋아하는 마음은 더 커져갔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았으나,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얘기하자면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두렵고 불안해서 망설여집니다 
분명히 그 친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맞는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래서 망설여집니다. 만일 하나 그 사람이 제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라면,  괜히 고백 했다가 서로 어색해지기만 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워낙 하는 행동도 귀엽고 주위에 남자친구들도 많다보니 카카오톡 상태메세지가 바뀌는게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일까봐, 보통은 그 친구가 상태 메세지를 바꾸면 저는 그 대답마냥 비스무리하게 바꿨고 그 뒤에 상태 메세지가 다시 바뀌는데 그게 제 대답을 본 것일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대답을 볼 것인지 확신이 안 선다거나.
매일매일 늦은 저녁만 되면 스스로가 답답해집니다. 혼자만의 착각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반대로 이야기를 어찌어찌 끼워 맞춰보면 내 자신이 맞는 것 같은 자기합리화에도 빠지고.. 
역시 고백은 무리일까요. 그냥 친구로서 오래오래 볼 수 있는게 나은걸까요..?아무쪼록 그 친구에게 아쉬운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