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저희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시니 많은 힘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내용이있어서 추가합니다.
숙모는 할머니 유골을 꺼내서 할아버지 묘에 뿌리겠다고 합니다. (즉 남편 묘에 뿌려지는 거지요) 본인(숙모)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남편 옆에 뿌려달라고 하셨답니다.
본인 꿈에서도 그랬다, 무당도 그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냥 납골함을 빼기위한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구요.
댓글달아주신 분들 중에 사촌오빠를 데리고가서 명의이전을 부탁하라고 하셨는데, 이 방법은 제일 처음에 생각했던 방법입니다. 사촌오빠는 "우리 아버지 불쌍해서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뭐가 불쌍하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본문에 썼던 "엄마는 나도 못이긴다"는 말이 명의이전을 못해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이고, 제 추측에는 사촌오빠도 본인 아이가 아프고 본인 사업이 잘 안되는게 그 탓이라니 본인 엄마(숙모)말에 따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을것 같구요..
그래서 이제 설득이나 이런건 이미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강경책만이 남은 길입니다.
그리고 바다나 강(산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에 유골을 뿌리는건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기쁜마음에 검색했다가 2012년 뉴스보고 알았네요..ㅜㅜ
저희 어머니는 아들 하나 딸 둘 중 막내딸이십니다.
그래서 제게는 외삼촌 한 분과 이모 한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외삼촌의 부인인 외숙모입니다.
외숙모는 무당/점 이런것들을 완전 맹신하는 분인데, 넉넉치 않은 형편에 몇백만원씩 주고 굿을 한다면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가시겠죠?
그런데 이 외숙모가 외할머니 납골함을 꺼내서 뿌려버리겠다고합니다.
이유는 물론 무당이 시켜서구요.
외삼촌과 외숙모 사이에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제게는 외사촌오빠이구요. 이 오빠중 큰오빠는 결혼을 해서 남자아이가 둘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아이가 좀 아파서 대학병원도 다녔었구요. 지금은 나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하는말이 본인 손주가 아픈것도, 집안 사업이 잘 안되는것도 모두 다 납골함 때문이라고 말했답니다. 외삼촌은 외숙모와 완전히 한편이어서 이모와 어머니께 "반대하면 가만 안두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ㅜㅜ
외숙모/외삼촌이 할머니 살아생전에 효도라도 했다면 저 말에 따라줄 생각이라도 해볼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명절마다 할머니께서 얼마나 눈치가 보이셨는지 아들댁에 가시길 거부하셨고, 어머니께 듣기로는 외숙모가 할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것도 한번도 보신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전 치매를 앓으셨는데, 이제 혼자사실 수 없는 처지가되어 어머니께서 외삼촌께 할머니를 모시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어머니께 들은 얘기지만, 사실 안모실것 알고계셨고, 그래도 어찌하는지 보자는 심산에 모시라고 말씀하셨다고합니다) 외삼촌이 장남이고,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그때는 장남에대한 대접이 특별했던 시절이구요, 또 장남으로써 집안의 재산이라든지 하는것들을 모두 외삼촌께서 가져가셨습니다. 이모와 어머니께서는 반대하지 않으셨구요. 이런 이유로 외삼촌께 할머니를 모셔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외숙모와 외삼촌은 그 얘기를 듣고는 할머니를 모셔다 경기도 외곽의 요양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오셨고 (이모와 우리어머니와 상의없이) 저희어머니는 이틑날 펑펑 우시며 할머니를 모셔오셨고 저희와 함께 사셨습니다.
그러다 치매가 점점 심해져서 집에서 모실 수 없는 상황이되어 결국 요양원에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모께서 요양사 일을 하고계셔서, 이모가 일하는 요양원으로 가셨고, 거기서 몇년을 더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이렇듯 외숙모/외삼촌은 효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사셨고, 그래서 더욱 이런 결정에 강력히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할아버지는 저희 어머니가 아가일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이 납골당의 명의가 사촌오빠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명목은 할머니 장남의 장남이지요. 돈은 저희가족이 부담했다고 보는게 맞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에서 저희가족의 부조금이 가장 많이들어왔습니다. 외삼촌 이모 우리집의 비율을 보자면 2:0:8정도요. 그래서 부조금에서 장례비를 모두 치르고 남은돈은 모두 저희 부모님 손님들이 내신 돈입니다. 이 돈으로 할머니 납골당도 했구요)
이때 납골함 계약자를 사촌오빠로 한것이 이렇게 큰일이 되어 돌아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납골당 측에서는 계약자가 빼달라고하면 그냥 빼주는 것이라 하고, 이제와서는 납골당에 들어간 돈이 우리돈이었다는걸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작년에도 한차례 숙모가 납골함을 빼겠다고해서 어머니께서 크게 화를 내신적이 있습니다. 사촌오빠를 불러다 "너희 엄마좀 잘 설득해봐라" 얘기해봤자 돌아오는건 "나도 엄마를 못이긴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또 숙모가 다니는 점집에 전화해서 그런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안돼서 결국 납골함 빼는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증명까지 써서 보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때 조금 겁을 먹었는지 잠잠하더니, 결국 돌아오는 10월중에 납골함을 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할머니 생각나실때마다 납골당에 가셔서 뵙고 오십니다. 결국은 마음속에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형식뿐이라도 납골함마저 없어진다는건 정말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 또, 납골함을 빼서 뿌리겠다는 이유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할머니 납골함을 그대로 둘 수 있을지, 법적인 내용도 좋고 묘책도 좋고 뭐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숙모가 할머니 납골함에 손을대려합니다(추가)
꼭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저희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시니 많은 힘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내용이있어서 추가합니다.
숙모는 할머니 유골을 꺼내서 할아버지 묘에 뿌리겠다고 합니다. (즉 남편 묘에 뿌려지는 거지요) 본인(숙모)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남편 옆에 뿌려달라고 하셨답니다.
본인 꿈에서도 그랬다, 무당도 그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냥 납골함을 빼기위한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구요.
댓글달아주신 분들 중에 사촌오빠를 데리고가서 명의이전을 부탁하라고 하셨는데, 이 방법은 제일 처음에 생각했던 방법입니다. 사촌오빠는 "우리 아버지 불쌍해서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뭐가 불쌍하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본문에 썼던 "엄마는 나도 못이긴다"는 말이 명의이전을 못해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이고, 제 추측에는 사촌오빠도 본인 아이가 아프고 본인 사업이 잘 안되는게 그 탓이라니 본인 엄마(숙모)말에 따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을것 같구요..
그래서 이제 설득이나 이런건 이미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강경책만이 남은 길입니다.
그리고 바다나 강(산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에 유골을 뿌리는건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기쁜마음에 검색했다가 2012년 뉴스보고 알았네요..ㅜㅜ
부디 비슷한 경험이나 법에 대해 잘 아시는분께서 꼭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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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여기에 가장 어른들이 많을것같아서 글을 씁니다. 카테고리와 무관하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저희 어머니는 아들 하나 딸 둘 중 막내딸이십니다.
그래서 제게는 외삼촌 한 분과 이모 한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외삼촌의 부인인 외숙모입니다.
외숙모는 무당/점 이런것들을 완전 맹신하는 분인데, 넉넉치 않은 형편에 몇백만원씩 주고 굿을 한다면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가시겠죠?
그런데 이 외숙모가 외할머니 납골함을 꺼내서 뿌려버리겠다고합니다.
이유는 물론 무당이 시켜서구요.
외삼촌과 외숙모 사이에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제게는 외사촌오빠이구요. 이 오빠중 큰오빠는 결혼을 해서 남자아이가 둘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아이가 좀 아파서 대학병원도 다녔었구요. 지금은 나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하는말이 본인 손주가 아픈것도, 집안 사업이 잘 안되는것도 모두 다 납골함 때문이라고 말했답니다. 외삼촌은 외숙모와 완전히 한편이어서 이모와 어머니께 "반대하면 가만 안두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ㅜㅜ
외숙모/외삼촌이 할머니 살아생전에 효도라도 했다면 저 말에 따라줄 생각이라도 해볼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명절마다 할머니께서 얼마나 눈치가 보이셨는지 아들댁에 가시길 거부하셨고, 어머니께 듣기로는 외숙모가 할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것도 한번도 보신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전 치매를 앓으셨는데, 이제 혼자사실 수 없는 처지가되어 어머니께서 외삼촌께 할머니를 모시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어머니께 들은 얘기지만, 사실 안모실것 알고계셨고, 그래도 어찌하는지 보자는 심산에 모시라고 말씀하셨다고합니다) 외삼촌이 장남이고,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그때는 장남에대한 대접이 특별했던 시절이구요, 또 장남으로써 집안의 재산이라든지 하는것들을 모두 외삼촌께서 가져가셨습니다. 이모와 어머니께서는 반대하지 않으셨구요. 이런 이유로 외삼촌께 할머니를 모셔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외숙모와 외삼촌은 그 얘기를 듣고는 할머니를 모셔다 경기도 외곽의 요양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오셨고 (이모와 우리어머니와 상의없이) 저희어머니는 이틑날 펑펑 우시며 할머니를 모셔오셨고 저희와 함께 사셨습니다.
그러다 치매가 점점 심해져서 집에서 모실 수 없는 상황이되어 결국 요양원에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모께서 요양사 일을 하고계셔서, 이모가 일하는 요양원으로 가셨고, 거기서 몇년을 더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이렇듯 외숙모/외삼촌은 효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사셨고, 그래서 더욱 이런 결정에 강력히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할아버지는 저희 어머니가 아가일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이 납골당의 명의가 사촌오빠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명목은 할머니 장남의 장남이지요. 돈은 저희가족이 부담했다고 보는게 맞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에서 저희가족의 부조금이 가장 많이들어왔습니다. 외삼촌 이모 우리집의 비율을 보자면 2:0:8정도요. 그래서 부조금에서 장례비를 모두 치르고 남은돈은 모두 저희 부모님 손님들이 내신 돈입니다. 이 돈으로 할머니 납골당도 했구요)
이때 납골함 계약자를 사촌오빠로 한것이 이렇게 큰일이 되어 돌아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납골당 측에서는 계약자가 빼달라고하면 그냥 빼주는 것이라 하고, 이제와서는 납골당에 들어간 돈이 우리돈이었다는걸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작년에도 한차례 숙모가 납골함을 빼겠다고해서 어머니께서 크게 화를 내신적이 있습니다. 사촌오빠를 불러다 "너희 엄마좀 잘 설득해봐라" 얘기해봤자 돌아오는건 "나도 엄마를 못이긴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또 숙모가 다니는 점집에 전화해서 그런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안돼서 결국 납골함 빼는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증명까지 써서 보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때 조금 겁을 먹었는지 잠잠하더니, 결국 돌아오는 10월중에 납골함을 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할머니 생각나실때마다 납골당에 가셔서 뵙고 오십니다. 결국은 마음속에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형식뿐이라도 납골함마저 없어진다는건 정말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 또, 납골함을 빼서 뿌리겠다는 이유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할머니 납골함을 그대로 둘 수 있을지, 법적인 내용도 좋고 묘책도 좋고 뭐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