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9세 평범한 처자 입니다.
20대가 끝난다는-아쉬움과
흔히 아홉수라 불리는, 1년간의 다양한 골치 아픈 일들로
골머리 싸매고 있다가
스트레스 해소로 결국 선택한건 여행.
그중에서도 먹방 여행입니다.ㅋㅋ
워낙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하고-
하고 있는 일도 요리 관련이고-
이만한 슬럼프 탈출법이 또 있을까 싶네요 ㅋㅋ
먹방으로 코드가 잘 맞는 여자 사람 친구님이 계셔서-
6월에 제주, 9월에 대만으로 떠난
먹방의, 먹방에 의한, 먹방을 위한
여행 후기- 공개할게요.
스압주의,
음슴체 start.
[6월 제주도]
1. 이거슨 12층 석탑과도 같은 비주얼 인가요.
버거로 배 뻥 채우고
2. 망고주스로 상콤하게 입가심
소화가 되어갈 무렵
3.우동을 호로록호로록
고소한 왕새우튀김과
탱글탱글 면발의 조화
여자 사람 친구님은 국물까지 원샷 중이심 ㅋㅋ
다음날 눈뜨자마자
브런치로 (?) 4. 갈치조림
알까지 살아있는 제주갈치의 흔한 클라스
갈치 바다냄새 입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5. 문어볶음
문어도사 강림받고 계신 여자사람 친구 ㅋㅋㅋ
제주도에서 먹은 것중엔 이게 베스트!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레알 진정 레알 6.전복죽을 만남.
성게알까지 들어가서 더욱 꼬수운 해녀 할머니 전복죽
제주도 하면 또 유명한 7. 특대사이즈 김밥
속이 꽉찬 참치 샐러드 김밥과
고기맛 진하게 나는 화우쌈
슈퍼맨에서 야노시호가 먹방을 선보인 그 집에서
8. 제주도 돼지
2박 3일, 사실상 비행기 타는 시간 제외하면
6끼 정도 먹어야 했지만-
디저트 포함 10끼 먹고 왔다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
이에 뒤질세라,
9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이 되어 떠난 대만.
[9월 대만]
9. 딘타이펑의 오이김치
한국사람들한테 왜 유명한지 알겠슴.
딤섬의 느끼하고- 약간 질리는 맛을 이 김치가 잡아줌
10. 딘타이펑 갈비 덮밥
한국에서도 맛있는 메뉴, 대만에서도 굿뜨
11.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대만 딤섬의 꽃이라 불리는 샤오롱바오
피를 살짝 찢으면 나오는 육즙 폭탄
호로록 호로록
12. 아이스몬스터 망고빙수
포슬포슬한 얼음을 와구와구
먹어줘야 제맛
13. 진과스 광부도시락
딘타이펑에서 먹었던 갈비덮밥과
비슷한듯 다른맛-
여자사람 친구는 이번에도 와구와구
14. 지우펀 땅콩 아이스크림
쫀쫀한 피에 약간 신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무성한 소문에 비해 맛은 평범
그래도 여자사람친구는 와구와구
15. 지우펀 어묵탕
60년 전통이란 명성답게 (?)
서빙 아주머니들 매우 시크하심 ㅋㅋ
약간의 불친절에도 불구하고 여자사람 친구는 호로록 호로록
16. 지우펀 센과 치히로 찻집
가장 대만 스러웠고- 인상적이었던 메뉴 우롱차
17. 마라훠궈
샤브샤브 무한리필
야채 고기 해산물 모두 무한리필에-
중샤오푸싱점은 직원들이 하나하나 다 가져다 줌
고기나 해산물이 특 A 수준은 아니지만-
무한리필에 의의를 두면 그저 감사
마라훠궈의 꽃이라 불리는 20여가지 메뉴의
하겐다즈 무한리필
반국자씩 떠서 최소한 10가지 맛 이상은 클리어 해주는 센스
18. 스린야시장 왕자치즈 감자
삶은 감자위에 각종 토핑 얹고 체다치즈 소스로 마무리
딱 5숟가락 까지는 맛있음, 그 이후는 노코멘트
19. 스린야시장 지파이
한입 무는 순간
맥주생각 간절히 나는
짭짤한 맛
20. 스린야시장 망고빙수
1일 1 망빙은 대만여행에 대한 예의 이며,
대만에 온 이유이며,
대만여행자가 지켜야 할 도리임.ㅋㅋ
21. 스린야시장 화덕만두
고기와 쪽파가 가득들어간
예상 가능한 바로 그맛
21. 융캉 우육면
보들보들한 소고기에 전혀 맵지 않지만 매워보이는 빨간 국물
이 역시 부드러운 면발과 함께 호로록호로록
22. 스무시 망고빙수
고기국물 먹어줬으니
망빙으로 마무리
23. 단수이 대왕오징어
한국에서 먹던 오징어 튀김이
피는 얇아지고 내용물은 실해지고
약간의 향신료가 뿌려진 바로 그맛.
24. 단수이 치즈 카스테라
어마어마 빅사이즈 자랑하는
단수이의 치즈 카스테라.
이게 무슨 맛집 인가 하며 의아하며 한입 시작했다가
결국 클리어 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25. 삼형제 빙수
대만 3대 빙수라 일컬어지는 곳 중에서
개인적으론 임팩트는 가장 약한 곳.
26. 키키레스토랑
돼지고기 야채 볶음
사천식 요리라 고추가 들어가서
맵고 알싸한 뒷맛.
27. 키키레스토랑 연두부
이건모, 김건모 말로 설명불가
계란이 섞인 두부인데- 어쩜 이렇게 입에 촥촥촥 달라 붙으면서
부드럽게 호로록 넘어가는지 신기할 지경.
엄지 척!
매운 돼지고기 볶음과 함께하면 두말 = 입아픔
이 레스토랑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많아서 별 기대없이 왔다가
두부에 기 to the 절 (feat.파볶음)
28. 아이스몬스터again
3대 빙수중 한번더 안먹으면 후회될거 같은 1순위로 선발 (?) 되어
공항가기 전에 친히 택시타고 또 찾아감 ㅋㅋ
눈코입 안보이도록 머리 흔들어 주며 먹어주는 여자사람 친구
끄읏
29.까오지 샤오롱바오
개인적으론 딘타이펑 보다 진한 육수맛이 한수위라 생각함
30. 까오지 야채볶음
마치 고기는 안먹는 사람인것처럼.jpg
31. 까오지 상해식 군만두
피는 두껍지만-
텁텁하지 않고 감칠맛 나는 만두!
32. 중간중간 편의점 급습
화장품통 밀크티와 대왕요구르트 원샷
33. 버블밀크티의 본고장
우리나라 공차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비밀
34. 오밤중 편의점 급습
그렇게 먹고- 속 느끼하다며
신라면 호로록 먹어준건 자랑
35. 타이페이까지 와서 참치 마요 찾아낸건 안자랑.
내 몸이 씨유를 기억해요.
36. 공항에서 남은 달러 긁어서 산 파인애플 케익 펑리수.
남들 다 선물로 쟁여온다는 써니힐, 치아더 펑리수는
내 배 채운다고 일찌감치 포기한것도 비밀 ㅋㅋㅋ
이리하여-
4박 5일간의 대만여행은
무려 28가지의 음식을 맛보고 옴.
사진에서 빠진 곱창국수와
중간 중간에 사먹은 애플망고 등등까지 한다면
한 30가지는 족히 될듯.
삶의 즐거움 중
8할은 먹는 것이며
여행의 즐거움도
8할이 먹는 것이라 믿는
29세 먹방 여자사람의
국내 & 해외 먹방 여행기 였습니다.
끄읏-
[제주도 음식점은 홍보 리뷰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수도 있을것 같아 상호명 제외했습니다.^^;;]
--------------------------------------------------
호곡- 판에 두둥 등장했네요 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질문 몇가지에 답을 드리자면-
제주도 맛집 상호 밝히지 않은건, 이런 글 쓰면 꼭
얻어 먹고 (-_-) 홍보글 쓰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뺐구요-
댓글에 보니 직접 알려주신 분도 계신거 같아 생략할게요^^;;
그리고 특정단어가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별 생각 없이 선택한게
불편하게 보이신다면 죄송하구요..^^;;
친구 사진은 순정만화 눈 붙이고 친구에게 일일이 확인 다 받았고 ㅋㅋ
포스팅 쓰자마자 바로 보여주고 ok 받았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전 국어국문 전공은 아니고 ㅋㅋ 걍 평범한 디자인 전공자고,
지금은 수제쿠키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 되심 블로그도 구경오세요 :)
http://blog.naver.com/mangodolphin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