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애가 있는데ㅠㅠ

유학생2014.09.30
조회148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미술하고 있는 고2 여학생인데요ㅠㅠ
주의에 이런 얘기 물을 곳도 애매하고 물어본 친구들도 답변이 애매해서 여기다 여쭤봐요.

반에 공부를 놓고 미술에만 몰두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굉장히 독보적이라고 해야되나? 스타일이 또래애들이랑 좀 다릅니다.
막 클래식 흑백사진 이런거 좋아하는 데 비트박스도 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애라 엄청 말없는 그런 애는 아니구요
수업시간에도 미술생각 숙소가서도 미술생각 야자끝나고도 화실에서 그림그리는 앤데요
저랑 걔는 미술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이라 생각이나 정보같은거를 자주.공유하고 화실에 둘만 남아서 그리고 그래요. 저는 이 친구 열심히 하는 모습에 빠졌어요ㅠㅠ

저는 이미 좋아하기 시작한지라 이 친구의 반응와 태도가 너무 신경쓰이는 데ㅠㅠㅠㅠ맘을 잘모르겠어요

저번 학기에는 제가 카페에서 친구랑 시험공부할때 저한테 빌려간 책 돌려주러 오면서 몰래 간식시키고 계산하고 가서 놀랬었고
시험끝나고 얘 친구들이랑 노래방간줄 알았는데 시험끝났는데 오늘 뭐하냐고 연락와서 집간다고 넌 노래방 안 가냐 했는데 노래방 재미없다고 안갔다고 그러길래 얘기 좀 나누다 저는 집에 가는 버스에서 자고 이친구는 책 읽는 다 하고 끝냈네요.
얼마전에 이친구 야자시간 내내 안색 안 좋길래 밤에 용기내서 ㅇㅇ아~이럼서 톡했는 데 미술생각하다 심각하게 빠져서 그런거라고 하길래 기운내라고 얘기 좀 하다 잤는데
다음날에는 제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너무 안좋은 거에요
그날밤에 이친구가 글쓴아~하면서 선톡해줘서 아무일아니다 하며 서로 얘기하다가 잤어요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죠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반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 제가 누굴 좋아하는 지 말하기도 전에 이친구 이름을 말하는 거에요
너 ㅇㅇㅇ말하는 거지?
자기는 저번 학기에 너희 둘이서만 화실에 남아서 그림그릴때 부터 뭐 있을 것같았다, 내가 봤을땐 걔가 적어도 우리반 여자애들중에서 너에게 가장 특별하다고 그러길래 설마 설마하다가 잘못느꼈겠지 하고 넘겼어요.

그 남자애 룸메는 저희가 노래틀고 같이 부르면서 그림그리는 거 보고 난 여기서 왜 니들 사랑듀엣을 듣고 있을까 이랬는 데 그뒤로 얘네가 사투리를 해서 못알아들었어요

한번은 미술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거의 울기 직전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 아이스크림 사주면서 먹고 미술 엉덩이 차버리라고 달래줬어요.
막상 개인적인 일로 심하게 엉엉 울던 날에는 다른 애들.달래줄때 노래틀고 일부러 큰소리 내다가 친구들이랑 노래끄고 자리 비켜줬어요. 왜우냐 뭔일이냐 묻지 않았구요.
이날은 또 말하기 쉽지않은 얘기라 묻지않는게 나았던것같아요.

저번에 한번 심장이 쿵했던 적은 선생님이 이 친구랑 다른 여자애보고 니들 사귀냐고 니 핸드폰에 쟤사진 있고 쟤핸드폰에 니사진있더라 하시는데ㅠㅠ
이 친구 고개 살짝흔들면서 아니라고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넘겼어요ㅠㅠㅠ

남들은 막 삘이 온다는 데 저는 영.....내눈엔 뭐가 특별하다는.건지... 심지어 요즘 그 여자애랑 공연준비도 하면서 장난치고 노는 데 제눈엔 이 여자애 분명 이친구 좋아하는 것같아요ㅠㅠ

이번학기 내내 밤늦게까지 저녁밥도 안먹고 화실에서 이친구랑 다른 친구랑 저랑 셋이서 열심히 그리는 중인데 저는 이친구 그림그리는 스타일도 좋고ㅠㅠㅠㅠ
자꾸만 탐나요 이친구가ㅠㅠ 이 친구 마음이 그린..은 아닐..것 같죠?ㅠㅠ
이렇게 쓰고나니까 더 모르겠네요ㅠㅠㅠ
맞는 것같으면 마음유지하고 아닌것같으면.. 파트너로 남아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