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탄탄한 직장에 다니고 있어 저한테 부족함 없는 사람이에요. 주변에서 다들 그랬어요. 너 무조건 잡아야한다. 나중에 후회한다.
예.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나중에 더 나은 사람 만날 것 같지 않아요. 그럴 수 있지만 쉽지 않을거에요. 여자친구처럼 개념차고 현명한 여자 있을까요?
그런데 전 헤어졌어요. 미친듯이 놓치않으려 했으면 어떻게든 만나고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왜 헤어졌냐면... 이게 한 마디로 정리가 아직도 안되는데... 아마 '성격 차이'인 것 같아요. 이제 머지 않아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그녀와의 미래가 순탄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생각하는게 참 많이 달랐죠.
이 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죠. 저는 올해 초 만하더도 결혼에 대해서 진지해본 적이 없었어요. 주변에 몇몇 결혼한 친구가 늘어나고 여자친구가 지나가며 흘리는 몇 마디 말에 막 고민을 시작했었죠. 그러다보니 결혼이 좀 두려워요. 그런데 늘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여자친구에 맞춰가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이건 부차적인 이유인 것 같아요.
우선 전 참 이기적이에요. 여자친구보다 제가 늘 우선이었어요.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식사 한 번 하자는 제안을 거절했어요. 왜냐면 밀린 회사일과 다가오는 시험... 늘 이런식입니다. 가끔 힘든 일이 있어 위로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전 전화로 카톡으로 찾아가 위로함을 대신했어요.
여자친구는 자신을 우선순위 1위로 여기는 남자를 원했지만, 전 그러지 못했어요. 말은 그렇다 했지만 전 친구, 일, 게임 등등과 여자친구를 동일선상에 뒀어요.
그런 상황이 반복됐고, 그럴 때마다 섭섭해하는 여자친구를 달래주고, 변하겠다고 말하고.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최소 10번은 반복된 것 같네요. 스스로 돌이켜보건데, 처음보다 저도 조금은 변해갔어요. 하지만 부족했어요.
마지막 날도 그랬어요. 여자친구는 저의 더디기만한 변화에 지쳤고, 저는 과연 충분히 변할 수 있을까? 내가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확신이 안 들었어요. 또 반복될 것 같았어요.
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왜 제가 여자친구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전에 잠깐 반나절 가량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상황은 비슷했어요. 그 때 왜 다시 확신을 가졌냐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접점을 찾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제 생각을 제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확신을 가졌어요.
지금도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러네요. 답답하기만 해요. 그리고 자꾸만 이쁜 추억들이 떠올라요. 주변에 여자친구와 추억이 널려있어요. 생각하면 눈물나요. 출근할 때면, 퇴근 길에도 여자친구가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봅니다. 나 좀 잡아달라는 한 마디 나오기만 하면 덮썩 물 것 같아요.
저도 자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쓰고나니 좀 정리되니 좋네요.
지금 이 글을 순간에도 여자친구가 많이 울고 있을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독하게 잘해준 그녀 잡아야할까요?
1년 반의 연애 후 이틀 전 헤어진 남성입니다.
너무 고민이되고 생각만 많아져서 이렇게 글 씁니다.
머릿속에는 생각이 빙빙 돌기만해요.
뭐 때문요?
여자친구 때문이에요. 아직 前이라는 말 붙이고 싶지 않아요. 어색하네요.
여자친구는 엄청 착해요. 저한테도 너무너무 잘해줬고요. 제 친구들한테도요.
귀엽고 탄탄한 직장에 다니고 있어 저한테 부족함 없는 사람이에요. 주변에서 다들 그랬어요. 너 무조건 잡아야한다. 나중에 후회한다.
예.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나중에 더 나은 사람 만날 것 같지 않아요. 그럴 수 있지만 쉽지 않을거에요. 여자친구처럼 개념차고 현명한 여자 있을까요?
그런데 전 헤어졌어요. 미친듯이 놓치않으려 했으면 어떻게든 만나고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왜 헤어졌냐면... 이게 한 마디로 정리가 아직도 안되는데... 아마 '성격 차이'인 것 같아요. 이제 머지 않아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그녀와의 미래가 순탄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생각하는게 참 많이 달랐죠.
이 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죠. 저는 올해 초 만하더도 결혼에 대해서 진지해본 적이 없었어요. 주변에 몇몇 결혼한 친구가 늘어나고 여자친구가 지나가며 흘리는 몇 마디 말에 막 고민을 시작했었죠. 그러다보니 결혼이 좀 두려워요. 그런데 늘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여자친구에 맞춰가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이건 부차적인 이유인 것 같아요.
우선 전 참 이기적이에요. 여자친구보다 제가 늘 우선이었어요.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식사 한 번 하자는 제안을 거절했어요. 왜냐면 밀린 회사일과 다가오는 시험... 늘 이런식입니다. 가끔 힘든 일이 있어 위로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전 전화로 카톡으로 찾아가 위로함을 대신했어요.
여자친구는 자신을 우선순위 1위로 여기는 남자를 원했지만, 전 그러지 못했어요. 말은 그렇다 했지만 전 친구, 일, 게임 등등과 여자친구를 동일선상에 뒀어요.
그런 상황이 반복됐고, 그럴 때마다 섭섭해하는 여자친구를 달래주고, 변하겠다고 말하고.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최소 10번은 반복된 것 같네요. 스스로 돌이켜보건데, 처음보다 저도 조금은 변해갔어요. 하지만 부족했어요.
마지막 날도 그랬어요. 여자친구는 저의 더디기만한 변화에 지쳤고, 저는 과연 충분히 변할 수 있을까? 내가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확신이 안 들었어요. 또 반복될 것 같았어요.
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왜 제가 여자친구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전에 잠깐 반나절 가량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상황은 비슷했어요. 그 때 왜 다시 확신을 가졌냐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접점을 찾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제 생각을 제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확신을 가졌어요.
지금도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러네요. 답답하기만 해요. 그리고 자꾸만 이쁜 추억들이 떠올라요. 주변에 여자친구와 추억이 널려있어요. 생각하면 눈물나요. 출근할 때면, 퇴근 길에도 여자친구가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봅니다. 나 좀 잡아달라는 한 마디 나오기만 하면 덮썩 물 것 같아요.
저도 자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쓰고나니 좀 정리되니 좋네요.
지금 이 글을 순간에도 여자친구가 많이 울고 있을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