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여상사가 남편에게 속옷을 선물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다른분들 생각을 듣고싶어요

허걱2014.10.02
조회28,160
안녕하세요. 심심하면 들락거리며 눈팅만 하던 차에 도저히 저혼자의 생각으론 잘 모르겠어서 이곳의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남김니다.
전 결혼 1년차 신혼부부인데 요즘 너무 잦은 다툼으로 많이 냉전상태이고 그러다보니 안하던 의심도 하나둘씩 고갤 디밀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거기다 임신중이라 더더욱 예민하게 굴때도 있구요..
제 고민은 제목에서 처럼 직장 여상사가 신랑이 발령나면서 부서이동이 되자 선물을 하나 줬는데, 전 그냥 의례적으로 챙겨준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어제 선물 풀어볼때 옆에 있었는데 속옷을 선물했더라고요. 그것도 팬티를요.
선물을 확인한 신랑도 예상치 못했단 식으로
"어? 속옷이야??.. 난 또 티나 샀다고"이러길래
"티셔츠 받을줄 알았다고? 사이즈 물어봤어?"라고 물었고
그 물음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디쟌이 호피에 펄들어가서 머야 촌시러~하면서 놀리듯 말하고 신경 껐는데, 오늘 정리하려다보니
신랑이 드로즈만 입는데, 이 상사가 드로즈를 선물한겁니다.. 대체 드로즈입는건 어떻게 알고 선물한 거지?? 하는 생각이 드니깐 멍해지더라구요.
남성 하의 속옷은 제가 알기론 세가지죠. 트렁크, 드로즈, 삼각.. 근데 보통 남성 속옷 선물할때 드로즈를 주나요?? 취향모르면 선물하기 좀 그런 선물아닌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드로즈를 입는걸 아니깐 사준거 같은데, 대체 어떻게 안거죠?
생각할수록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도리질 치다가도 자꾸 스멀스멀 의심이 드니까 점점 힘드네요..
제가 그냥 유난떠는건지, 임신해서 혼자 예민한건지, 아님 누가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에게 물어보기엔 자기도 왜 이걸 사줬는지 잘모른다고 해버리면 끝일거 같고 아니면 뭐 정확한것도 없는데 괜히 의심한다고 펄쩍뛰고 또 싸울까봐 섣불리 말꺼내질 못하겠어요... 그냥 제가 혼자 쓸때없는 의심하는 걸까요?

댓글 22

넌씨눈ㅅㅂ오래 전

Best헐 여기도 개념 안잡힌 분들 많으신데요, 이성에게 속옷선물은 이상한 거에요. 남자상사가 여자후배에게 팬티선물했다면 어떨까요? 정확히 똑같은 거구요, 상대 남자가 오해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양말도 있는데 왜 굳이 팬티를

호랑이오래 전

Best예민한거아님. 나같아도 의심될듯.

ㅇㅇ오래 전

베댓 반대하나는 개념말아먹은 상사년

ㅎㅎ오래 전

남자들 드로즈입는거야 남자들 대부분좋아하고 또 비싸니까. 속옷중 드로즈는 그러타치는데 속옷을 선물했다는 자체가 엽기네 그여상사 관심이있다기보다 성희롱인듯 직장내 성희롱은남녀문제가 아니라 힘의 과시임 니가 나보다 밑이란생각에 저런짓을 하는거지 놀리는거든 기분이 나쁠말을 하는거 다 매한가지임 내가 너보다 위다 그러니 니가 기분이 나쁜들 뭐라 개길수 있겠냐... 이거임 선물이니 뭐라 할말도 없고 그걸 즐기는거지

오래 전

읭? 난 남편이있는데도 드로즈가 뭔지모르는데..근데 드로즈이건 트렁크이건 속옷을 어케선물함????????많이 이상한데요

오래 전

연인사이에서도 속옷 선물 하는 사람 드문편인데...굳이 왜 팬티선물을?? 나같아도 빡돔...

여자오래 전

속옷선물을 누가 이성한테 하냐 부부,연인이거나 동성친구일 경우에만 하지. 그리고 남자 속옷도 종류가 글쓴이 말대로 세가지나 되고 보통 자기가 입는거 외엔 잘 안입던데 뭔 줄 알고 선물을 하냐ㅡㅡ;

허탐정오래 전

이상하죠. 당연히; 어느 직장에서 속옷을 선물해요; 티셔츠나 그런걸 하겠지.

ㅇㅇ오래 전

야 이거가지고 별로 상관쓰지말라고 한놈들 잘들어. 너는 회사에서 일하고있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 A고 너에겐 남상사 B가 있어. A는 항상 레이스가 치렁치렁 달려있는 핑크색 팬티를 입는다고 하자. 그런데 어느날 B가 부서를 이동한다면서 내게 레이스가 달려있는 팬티를 선물했어. 어때? 화나지 않아? 그리고 A, 즉 '나'의 남편은 기분이 어떨까? A야 니네 상사 센스가 장난 아닌데? 이러겠어? 아니지? ㅅㅂ 미친놈아냐? 게다가 니가 핑크색 레이스팬티만 입는건 어떻게 알았대? 이런 반응 아닐까? 화가나서 상사 때릴수도 있고. 아무튼 이건 상사가 성희롱한거고 남편도 잘못이 많다. 남편이 다시 정중하게 돌려줘야할 것 같네.

ㅎㅎ오래 전

미친 지남편이나사주라하셈 존.나 웃기는년이네

오래 전

드로즈는 요즘 남자들 트렁크나 삼각은 잘안입고 드로즈로 많이 입으니까 그렇게 골를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같은 여자한테도 아니고 직장 내의 이성한테 속옷선물은 글쎄..... 그여자가 그런쪽에 무딘건지 진짜 뭐가 있는건지 그건 좀 그렇네요..

ㅎㅎ오래 전

남친한테 물어봤더니 정색을 하면서 돌려줘야지 성희롱은 남자만 하나. 이러던데요. 그걸 또 걍 받고 앉았는 남편도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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