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농민의 아들이기에..분노합니다..

도와주세요2008.09.11
조회385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길어도 한번쯤 읽어주세요.

  

  저의 부모님께서는 대구에서 생활을 하시다가 우리 형제를 좋고 깨끗한 곳에서 살게 하시겠다고 시골로 들어오셔서 지금 약17년정도 농사를 하고계십니다. 저희 형제는 어릴적 부터 시골에서자 라며 부모님의 일손을 자주 도와드렸는데 그로인해 농사일이라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있습니다. 

 

  한여름 때양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해질녘까지 농사일에 분주하신 부모님을 면 서 글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집은 가시오이라는 것을 키웁니다. 식물도 그렇고 오이도 가시가 많아 따는 것도 여름에도 긴팔을 입어야해  많은 고생도 하고있습니다. 오이를 따는것도  만만치 않은데 하우스 안에서 딴  오이를 큰상자를 담아 나오는건 중노동과 다름이 없을정도로 힘듭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고 애지중지 키운 작물들 따서 가져온다음 박스를 접고 비닐을 깔고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차곡차곡 한박스에 15kg씩 담아 냅니다. 상자무게까지 약 16kg정도 되는데요 그것을 차곡 차곡또 작물의 크기에따라 나누어 쌓아 놓습니다. 

 

  그밖에도 물주기, 영양제주기, 농약뿌리기등 그외에도 힘든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는 저의 부모님의 고생을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억울하고 슬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것은 바로 이거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다녀와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을 엳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약 (30~36) 박스가 10만원이 채 안나온다는겁니다.....  30박스면 무게로도 엄청난고... 부피로도 큰데.... 30몇 박스가 고작 10만원밖에 나오지 않다니... 박스가 약 천원하는데 오이 한박스가 약 3천원에 경매되고 있더라구요. 하하 빌어먹을 인간들...  오이를 차로 옮기는 것도 인건비가 들고 또 여러가지 ( 농약, 물, 영양제 등 ) 때문에 적자가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농민들은 의식주중 가장 중요한 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농촌은 뿌리요 그 열매는 도시라... 뿌리가 죽으면 나무도 죽는 법이죠...

 

  이 가격 농민을 죽이고 외국 농산물 사먹자는 말입니까? 요즘 애그플레이션으로 닥쳐오는  농산물 가격상승 우리농민 아니면 누가 우리나라 사람들 먹여 살린단 말입니까...  농민 이렇게 죽이실겁니까...? 우리는 농민 누구를 믿어야 하나요? 우리 농민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 아이스크림하나가 1000원 하는 이세상에 피땀어린  오이한박스가  몇천원더 비싸다니 눈물이 다 납니다...

 

 모든 오이가 다 가격이 싸다는것도 아닙니다. 상품에 따라서는 더욱 비싸게 팔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5000원 3000원 나오는 걸로 농약값은 어디서 나오고 물값은 어디서 나오고 집세, 전기세등 생계는 어떻게 꾸려가라는 말입니까.... 살려주세요 농민을... 부탁 드립니다...

 

  고등학교 2학년의 세상물정모르는 하소연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