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마트 폰으로는 항상 드라마나 슈퍼맨이 온다인지 간다인지 그걸 보면서 깔깔깔 웃어요.
3. 단체 카톡방에 카톡 알림음을 그대로 둬서, '카톡'소리가 돌림노래 카카카카카톡카톡카톡...
4. 본인 친구의 전화가 사무실로 와요. 제가 전화를 받으면,
"야, ooo" 이래요.
그래서 제가 "지금 통화중이신데요." 라고 이야기하면,
"oo에 친구한테 전화하라고 전해줘요." 그러고 끊어요.
(본인의 핸드폰으로는 주로 남자분들 전화가 와요. 밖으로 목소리가 다 들리는데 모르는가봐요.)
5. 컴퓨터로는 항상 다음 카페 죽순이 놀이를 하시네요. 주로 '여자 혼자하는 여행'인가 뭔가와 '따뜻한 여자들의 동행'인지 뭔지를 오가며 댓글을 다시는 거 같네요.
6. 본인 통화할 때 사무실 다른 전화로 전화가 오면, 수화기 너머로 친구가 전화온거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 "안받아도 된다" 그렇게 이야기 하네요. 그래서 경리 업무로 전화 오는걸 저나 남자직원이 받아서 "담당자분 통화중이신데요 말씀 전해 드릴게요."라고 이야기 해야 되네요.
7. 그렇게 카톡하거나 카페에 댓글 달거나 드라마나 예능 보다가 계속 하품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조용해서 쳐다보면, 엎어져서 자고 있어요. 심지어 전화오는 소리도 무시하고 꿀잠을 주무시네요.
8. 가을부터 앞 뒤로 할로겐 히터를 틀어놓는데, 점심시간 1시간동안 자리 비우면서도 끝까지 안끄고 다니네요. 그거 계속 끄는것도 짜증스럽네요.
9. 여름엔 다른 사람들 공장 밖으로 안으로 돌아다니면서 일해서 엄청 더운데, 본인은 사무실에만 있으니 추운지 사정없이 에어콘은 잘 꺼요. 그리고는 본인은 발목이 안좋아서 에어콘 바람을 쐬면 안된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끝까지 양말은 신지 않는 꿋꿋함이 있네요.
10. 전화가 오면 얼마나 짜증을 내면서 대꾸하는지, 오죽하면 전화거는 업체에서 '전화 받으신 분 사모님이냐'라고 이야기해요. (사모님이면 업체에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진 않겠죠.)
회사 아줌마 직원의 행태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네이트 판에 글을 써보네요.
하도 답답하고 어디 풀어 놓을데도 없어서요..
여기에서라도 좀 이야기하면 이 짜증이 좀 괜찮아지려나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여기는 대구의 한 공단에서 꽤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공장입니다.
생산직으로 계신분들이 외국인 노동자 분들 포함해서 15명 정도이고
사무직으로 저 포함 3명 있습니다.
남자직원 1명과 경리 업무 보는 아들 딸을 모두 대학 졸업시킨 아주머니 1명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죠.
하루의 대부분을 이 작은 사무실에서 보내야 하는 저는
정말 저 경리 아줌마가 미치도록 싫습니다.
이유는 별로 없어요. ㅎㅜ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일단 생각나는 몇몇 가지를 나열 해 보자면,
1. 오늘은 월 마감을 끝내고 조금 전부터 영화 감상 중이네요.
2. 스마트 폰으로는 항상 드라마나 슈퍼맨이 온다인지 간다인지 그걸 보면서 깔깔깔 웃어요.
3. 단체 카톡방에 카톡 알림음을 그대로 둬서, '카톡'소리가 돌림노래 카카카카카톡카톡카톡...
4. 본인 친구의 전화가 사무실로 와요. 제가 전화를 받으면,
"야, ooo" 이래요.
그래서 제가 "지금 통화중이신데요." 라고 이야기하면,
"oo에 친구한테 전화하라고 전해줘요." 그러고 끊어요.
(본인의 핸드폰으로는 주로 남자분들 전화가 와요. 밖으로 목소리가 다 들리는데 모르는가봐요.)
5. 컴퓨터로는 항상 다음 카페 죽순이 놀이를 하시네요. 주로 '여자 혼자하는 여행'인가 뭔가와 '따뜻한 여자들의 동행'인지 뭔지를 오가며 댓글을 다시는 거 같네요.
6. 본인 통화할 때 사무실 다른 전화로 전화가 오면, 수화기 너머로 친구가 전화온거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은데 "안받아도 된다" 그렇게 이야기 하네요. 그래서 경리 업무로 전화 오는걸 저나 남자직원이 받아서 "담당자분 통화중이신데요 말씀 전해 드릴게요."라고 이야기 해야 되네요.
7. 그렇게 카톡하거나 카페에 댓글 달거나 드라마나 예능 보다가 계속 하품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조용해서 쳐다보면, 엎어져서 자고 있어요. 심지어 전화오는 소리도 무시하고 꿀잠을 주무시네요.
8. 가을부터 앞 뒤로 할로겐 히터를 틀어놓는데, 점심시간 1시간동안 자리 비우면서도 끝까지 안끄고 다니네요. 그거 계속 끄는것도 짜증스럽네요.
9. 여름엔 다른 사람들 공장 밖으로 안으로 돌아다니면서 일해서 엄청 더운데, 본인은 사무실에만 있으니 추운지 사정없이 에어콘은 잘 꺼요. 그리고는 본인은 발목이 안좋아서 에어콘 바람을 쐬면 안된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끝까지 양말은 신지 않는 꿋꿋함이 있네요.
10. 전화가 오면 얼마나 짜증을 내면서 대꾸하는지, 오죽하면 전화거는 업체에서 '전화 받으신 분 사모님이냐'라고 이야기해요. (사모님이면 업체에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진 않겠죠.)
어디 이야기 할데도 없고,
같이 일하는 입장이 아니라 친구한테 이야기 하기에도 (친구의)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여기에서나마 이렇게 풀어 놓습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저는 며칠전에 사직서를 썼습니다...
제가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