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빙신인가요

마마2014.10.03
조회435
2012년 초 결혼..
올해 6월 아들 출산..
맞벌이 (내 직급이 더 높은 동종업계 경쟁사)에
수입도 내가 더 많지..

상견례하기 3주 전에 다른 여자애랑 연락하다 들켰지..
화를 내니 자기 폰 허락없이 봤다는 지랄쌈싸먹는
소리를 하며 난리쳤지만 나는 순진해서 내가 잘못한 줄 알았지.

그때 엎었어야 했는데..

결혼하고 1년인가 후에 하이데어 하다 걸렸지..
이번에도 폰 봤다고 지랄하길래 같이 지랄했더니 빌었지..
다신 안한다며..

그때 엎었어야 했는데..

임신 8개월차에 채팅어플 종류대로 다 깔고
라인으로 성기사진 교환하며 음담패설한 거 걸렸지
그때 이혼하자고 했더니 죽을 죄를 지었다며
용서해달라 빌었지

그때 엎었어야 됐는데..

그리고 1달쯤 후에 또 구글 플레이에
ㅈ톡 검색한 내역 걸렸지..
더 이상 못하겠다 관두자 했지만
임신 막달에 무서워서 결국 눈 감았지..

그때 엎었어야 됐는데..

이제 더 그런 걸로 걸리지도 않는데
별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 이렇게 빡칠 줄 알았다면..
애 낳고보니 너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도 될수 있단 걸
그때 알았다면..

그렇게 여러 번 너를 용서하지 않았을텐데..

한번만 더걸려봐..
이젠 끝낼거야..

내가 ㅂㅅ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