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잠자리를 거부합니다

익명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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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사귄지 약 600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애인은 남자경험이 한번 있었고, 전 이번 여친이 처음 경험이었는데,

그간 잠자리도 몇번 함께 했었습니다.

그런데 약 다섯달부터 갑자기 여친이 잠자리가 부담스럽다면서 거부합니다.

사유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잠자리 이후에 질이 조금 아프고, 다른 하나는 임신에 대한 걱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전에도 반드시 콘돔을 착용했었고, 심지어 저렴한건 불안하다고 큰 돈 들여서 고가형 콘돔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개도 못써봤습니다 이럴거면 말을 하지를 말던가..) 그때도 충분히 만족해한단것을 제게 여러번 어필하기도 했었구요

이 문제로 다투기도 했고, 결국 제가 애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거로 했습니다(사실은 스님된거마냥 제가 여친한테 손 댈 생각을 끊었습니다.)
그래놓고는 가끔 야한농담을 하거나 관계 직전까지의 스킨십은 하고싶다거나라는 말을 해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기도 합니다. (이 문제로도 여러번 다퉜습니다)

여친과의 잠자리가 여친을 만나는 목적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다섯달쯤 지내고 나니 스트레스가 잔뜩 몰려오네요. 하루하루 의미없이 데이트비만 날려먹는거같기도 하고 차라리 이 시간에 쉬거나 공부를 하거나 동네 친구를 만나거나 하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사실 그간 여친하고 다른 사유로 좀 다툰것도 있어요)

심지어는 이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어서 나한테 이러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착하고 일편단심형 같다는 생각도하지만 어차피 미래에 대한 가치가 전혀 다른만큼(여친은 국내를 떠날 생각이 없고, 전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차후 결혼은 어려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헤어지고 조금이라도 젊을때 새 사람을 만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