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안찾고 그녀를 찾았어요

공대남2008.09.11
조회765

저는 23살 저번학기 복학한 대학생입니다^   ^

 

저는 한 축구동아리 멤버입니다. 이번 2학기가 시작되고

 

저희 동아리에서는 새멤버와 매니저를 모집했습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교내 벤치에 테이블을 놓고 앉아있어도 아무도 안온다는거?

 

그래서 예비역이지만  막내인 저는 가입신청서를 가지고 이쪽저쪽 뛰어다녔습니다.

 

하루종일 빨빨 거리고 다녀서 인지 힘들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앉아 있었죠...... 그때 내앞을 지나가는 그아이  망설였죠 . 갈까......?  말까.....?

 

(아무리 이쁘고 늘씬한 여자가 지나가도 길을 막고 말도 잘걸고 꿈쩍하지 않았는데...

평소에  아끼고 아꼈던 제 말솜씨 창피하지 않았는데....)   

 

작고 아담해 보이는 그녀...제 발걸음이 때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아니면  신청서를 받을수 없다!!

 

꼭 !! 어떻게든 내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마음으론 수천번을 다녀왔을 단 몇초의시간..

 

전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휴~~~~~~~~~~~~~~~~~~~~~~~~~~~~~~~~~~~~ ㅠ   ㅠ 바보''

 

그렇게 가버린주 알았던 그아이가  제가 않아있던 벤치 옆옆옆 자리에 앉는것이 아닙니까?

 

^                  ㅡㅡㅡㅡㅡㅡㅡㅡ                ^ 요호~

 

기회다 싶었죠. 친구랑 같이 있는 그녀에게 신청서 두장을 들고  무작정 앞으로갔습니다.

 

   나: 저기~ 안녕하세요?

그녀: 네??? ~  .  ~  ?????  (머지 ?? 이런표정이였죠)

   나:(두근두근......입아 제발 입아 제발 말을 하란말야!!! )

그녀:   ....

   나:혹시 탑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그녀:그게 뭔데요??

   나:이번에 신설된 축구모임인데요. 회원말고도 지금 매니저도 같이 모집하고 있어서요.

       혹시 축구에 관심없으세요?

그녀: 별로요^ 0 ^

   나: 그럼 남자엔 관심 없으세요? 저의 동아리 아직은 남자밖에 없는데 완젼 잘생긴사람

        많이 있어요^  ~  ^

그녀: 흠~???? ㅋㅋㅋㅋㅋㅋ

   나: 그거 뿐이냐  매니저가 되신다면 3개월동안 한달에 한번씩 공짜 영화표도 드려요^  ^ㅋ

그녀: 정말이요????? $  ㅡ $  (혹한듯ㅋ)

   나:엇??!1 그럼 일단 이 가입신청서부터 ㅋㅋ 이름 키 몸무게 나이 학과 전화번호@@

       (전화번호닷!!!!! ㅋㅋㅋ  그리고 사는곳이  기숙사??ㅋㅋ 완젼 좋다)

   나:(속으로 너무 좋았어요 .  어떤거 어떤거 써야하는지 가르켜주고 잠시나마

        같이 말하면서 웃고 ^  ^ 약간 사상이 독특하더라고요??  왠지 코믹한 ''ㅋㅋ그녀)

그녀: 저 3시에 수업이 있어서요~ 이제 가 봐야되요 ^  -  ^ㅋ

   나: 예~ 그럼 연락드릴게요 ^  ^ 수업 열심히 들으세요~????

 

그렇게 전 그녀의 연락처를 얻어 내는데 성공했죠 ㅋㅋ 내심 걱정이었어요 .

이걸 들고가면 저쪽에 앉아 있는 형들이 달라고 하지 않을까???

일단 가져 갔죠..   역시나..''''

 

형들이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ㅡ   ㅡ++++++++++++++++++++++++

 

엇?? 형~ 이거요??ㅋㅋ 안되요~~~ 이건 제가 먼저... ㅎㅎㅎ

그리고 그자리에서 바로 제 핸드폰에 그녀의 번호와 이름을 입력!!

 

구하라는 매니저는 안구하고  제 이상형 그녀의 번호를 얻어왔다는 ....

 

그거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듯한 그기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  ^ㅋ

 

그렇게 밤이되었죠 ㅋ

전 자취방에 오자마자 그녀 생년월일과  이름을 싸이에서 검색했습니다.

 

여자로썬 특이한 이름이여서 인지 두명밖에 안나오더군요 ^ ^

 

그런데 이게뭐 ㅡ ,  .ㅡ;;;;

 

하나는 4주간의 게시물이 없습니다.   하나는 거의 폐쇠되다 싶은...

 

이런 멍미!!! 사진 한장이라도 있을주 알았는데 없는겁니다..ㅜ   ㅜ 혹시 비공개 홈피??

 

앗!! 집에 오기전에 몇개의 문자를 주고 받았었죠.^  ^ 그래서

 

조심스레~ 물어봤어요.  혹시 싸이해요???

 

그녀: 네 싸이해요  저 치면 두명인가밖에 안나오는데 일촌신청해주세요 ^  ^

나: (먼저 일촌신청해달라는말이 더욱 반가웠죠^^) 그런데 ~ 운영안하시나봐요?

그녀:내 저 싸이잘 안해요.;;  컴퓨터도 잘 안하는걸요?? ^ ^ㅋ

나: (헛;;; 요즘세상에 이런여자가 어디있어!!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정말요?? 그럼뭐해요?

그녀:저 컴터해도  네이트 톡톡밖에 안봐요 ^  ^

나: 그게뭐죠????

그녀: 그냥 글같은거 올라오는데 잼있는거 많아요.^ ^

   (전바로 검색했죠.  검색한 날이 바로 저번주 금요일 이었어요.)

    (그때  네이트 톡톡이라는것을 처음 접한거죠.)

나: 이게뭐야 ㅋㅋㅋ 잼있는글 많이있네??

그녀: 그렇죠?? ^  ^ 컴터하면 그것밖에 안해요.

 

네이트 톡톡 밖에 안한다구??????????????????????????????????????????????

 

(살짝 느끼셨습니까?? 제가 왜 이글을 이렇게 올리고 있는지..  다른사람한텐 그닥 평병한

만남이야기 지만   나한테는  그녀에게 한발짝더 다가갈수 있는 길로 보인다는걸요.

컴퓨터를 잘 하지도 않지만  네이트 톡톡만 본다는 그녀가  이글을 볼수있을까요?)

(사실 저 이글 쓰는거요..지금 제가 잘되가고 있다면..관계가 잘 이루어지는듯이 보였다면

안쓰고 있었을거에요.  오늘까지 6일간 무슨일이 있었는지.....저 바보 같아요ㅠ)

 

그렇게 그렇게 문자가 이어졌어요.

 

어찌하다보니 주량얘기가 나왔죠.. ㅋ

 

나: 너 주량이 어떻게 되는데?

그녀: 저요? 한병??ㅋㅋ

나: 정말??  나도 한병인데?? ( 정말 술 잘 못마십니다..ㅋ)

그녀:엇?? 똑같네 그럼 나중에 다이다이 해요.!!ㅋ

나:(엑?? 당황했죠 이런말이 나올줄이야) 엉?? 넌 대꼬리 한병이잖어 내가상대가 되겠어?ㅋ

그녀:(대꼬리란말 장난이였지만)네 ^ * ^ 아쥬 명랑해 보였죠 ㅋㅋ

나: ㅋㅋ네라고 했따?너~?? 난중에 딴소리없기

   ( 어떻게든 같이 있고싶었죠.  기회다 싶었으니까요 ^  ^)

그녀: 그럼요 나중에 같이 다이다이해요 ㅋㅋ

전 거짓이 없어보이는 그아이의 말투에 하루만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

08. 9월 6일 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 다이다이 하기로한게 예상치 않게 바로 다음날이 되었죠.

 

걔는 친구들이랑 이미 먹고난 뒤였고 전 동아리 형들이랑  새유니폼에 대해서 회의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12시넘어서 문자도중 지금 마실까 하는 그런 예기가 오갔어요.

저는 좋다구 했죠 ^  ^  같이 술마시는게 좋은게 아니라~

처음으로  그녀와 마주하고 있을것이란 생각하니깐요.

 

그녀가 있는 장소로 갔어요 학교에서 조금떨어진 다른학교

그런데 도착하고 이십분쯤이 지났어요.. 안오더라고요. 문자가 한통왔죠.

"오빠 그거 아세요? 저 지금 해매고 있는거 ㅜ  ㅜ"   이런..;;;

전화를 받아  그럼 볼수 있으니깐  이렇게 문자를 하고 전화를 했는데

또 안받는 거에요!! ㅜ   ㅜ...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죠; 저는 내심 걱정됐어요.

전화는 받지 않고  문자는 뜸하고 이거 낚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시간이 거의다 되도록 말이죠.  정말 이게 마지막 전화다 하고 걸었는데.

받더라구요.  친구가요.   지금 얘 핸드폰 놓고나갔거든요??  제가 갔다줄게요.

 

이러더군요.  이제 나간거에요?? 물어봤죠.  대답은 횡설수설..//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우여곡절끝에 만나게 됐죠~ 저는  저멀리서도  그녀를

알아봤어요 ^  ^ 걱정이 씻은듯 사라지는 기분;; 내심~~~ 기다린데 억울해서

무릎을 손으로 두드리는 시늉을 했어요.;; 미안해 하라구 ㅋ

 

나: 왜이렇게 늦었어!!~~~

그녀:아니요~ 그게요 ㅠ   ㅠ 길을 잘못들어서   학교 정문까지 뺑~~~ 돌아갔다가

       친구집 열쇠를 놓고온게 생각나서 다시 왔던길로 뺑~~~ 돌아갔다구 ;;;

       그래서 나왔는데 집에또 핸드폰을 놓고온게 생각났는데 그때 마침 친구가 갔다

       줬다는 거였죠..

나: 아....  그랬어? ( 그말을 듣고 나니깐 나보다 그애 얇은 다리가 더 아플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엉뚱한 그녀때문에 속으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런 바보같아 보이지만 엉뚱한 행동에 왜 보호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건지..)

 

술집에 들어갔어요~ 메뉴를 고르라구 했죠 ^^

술은 당현히 쐬주 ㅋㅋ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제가 안주도 먹여주고요. 그냥 살아온 이야기도 좀 하고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얘가 잠이 들었죠./

그냥 지켜봤어요~ㅋ

웃기더라구요. 귀여워보이기도하고.  그렇게 한 십분쯤?? 기다렸나

일어날주 알았는데 안일어 나길레  안되겠다 싶어 깨웠죠.

 

(제가 혹여  흑심이나  다른생각이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깨워서 부축을 해줬어요.  팔만잡아줬죠.~

그렇게 친구집에 바래다주는길에 사정이 생겨서 다른친구 집에서 자야한다구

하더라 구요.  다른친구가 데리러 온다구 해서  온다구 한곳에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같이 옆에 앉아 있는데  어찌나 좋던지 그냥  그녀가 내 옆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요 ^  ^

 

걔가 다리를 주무르더 라구요>?

다리 많이 아프냐구 물어봤죠//

네.. 주물러주세요.

그래서 주물러줬어요.  오늘 길잃어버려서 헤매구 다리 아플걸 생각하니깐

정말  성심껏~ 주물러줬죠 나름  근육뭉친덴 잘푸니깐요 ^  ^

 

전 그렇게 그 애를 바래다 주고 새벽5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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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으로 계속 쓰겠습니다.  휴~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