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우울증이라면, 병원에 가시겠어요?

ㅇㅇ2014.10.04
조회1,369

방탈죄송해요...조언을 얻고싶어서요..ㅠㅠ길더라도 꼭 조언부닥해요. 꼭

 

일단 전 17세 여고생이구요. 한 한달전에 한 의사선생님이 강의를 오셨어요. 별생각없이 갔다가 우울증에대해서 한다고 해서 관심을가지고 들었어요. 제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니까요.

 

그 의사선생님이 우울증은 누구나 다 격는 거라고하셨어요. 근데 우울증이 병적인(?) 거와 아닌거의 차이가 다른 생활에 지장을 주냐 아니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한그래프를 보여주셨는데 갖가지 병들이 있고 성적에 지장을 많이주는 순서대로 있었는데 우울증이 1위더라구요. 그이유가 다른 병들은 몸이 아픈거지만 우울증은 우울증때문에 의욕이없어져서 그렇대요. 그리고 우울증도 고칠수있다고 그러셨어요.

 

이제 제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음... 저는 되게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조용한아이예요. 그래서 이 성격 때문에 아주 어렸을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왔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뭐냐면 제가 초등학교 1,2 학년때쯤인데 학원마치고 부원장쌤이 자기 차로 저랑 제친구를 직접 데려다 주셨거든요. 근데 제친구는 저와달리 되게 활발한 아이였어요. 그래서 부원장선생님한테 쫑알쫑알 거리면서 계속 얘기하니까 부원장선생님이 ㅇㅇ이는 항상 말이 많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하셨어요.(안좋은 뜻으로 말고) 그리고 하는 말이 하긴 조용한거보단 낫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그옆에 있던 부원장쌤 언니분께서 아니라면서 제눈치를 보면서 얘기하시는데 그어린나이에도 그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상처받고... 지금 생각하면 그어린나이에 그렇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면 제자신이지만 참 짠하고 안쓰러워요..

 

무튼 그렇게 어릴적부터 스트레스를받아왔어요 성격때문에. 어딜가나 잘어울리지도못하고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중학교때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격이라는게 아무리 노력해도 고치기힘들더라구요. 처음엔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중3때쯤에는 높은 건물보면 저기서 뛰어 내리면 죽을까? 이런생각하고 직접 죽을 용기는 없으니까 차에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지금은..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누가 자살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사람이 부러워요. 죽을 용기가 있으니까.. 그리고 죽었으니까. 이런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저도 무서워요..

 

아 그리고 저는 진짜 귀차니즘 심하고 만사에 의욕이없거든요. 전 이게 원래 제 성격인줄 알았어요. 근데 그 강의를 듣고 아.. 내가우울증이라서 그런거였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제가 원래 중1때 첫 중간고사는 전교에서 17등 이였는데 이제는 100등이넘어요. 모든일에 의욕이없어지니까 점점 공부에 손을 놓았어요. 다음주월요일이 중간고산데 지금도 공부를 하나도 안했어요. 제자신이 한심해요정말.. 근데 이게 우울증때문이라면 고칠수있는거잖아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해서 병원에 가볼까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우울하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세요) 저희부모님이 제가 우울증이라고 병원에가자하면 걱정하시면서 흔쾌히 가실분들이아니세요. 그리고 정신병원에다니면 사람들이 좋게는 안보잖아요. 그리고 기록도남고.. 그래서 고민되요. 근데 정말 이렇게사는건 끔찍해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못하고 누구든 날 별로 안좋아하고.. 이런성격이면 나중에 사회생활도 힘들겠죠. 근데 병원에간다고 제성격이고쳐지는것도아니고... 그냥이대로사는게 답일까요.. 모르겠어요정말.

 

길고 지루했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할지 조언좀부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