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가 끝났습니다.. 다시 재회할 방법 없을까요..

커플지옥 2014.10.05
조회386

5년차.. 연애가 끝이 났네요 일방적인 통보로..

여자친구와 2년차부터 결혼 계획이 있었고.. 저는 대학 휴학후 직장다니다가 올해부터 학교에 야간으로 복학한 상황입니다.

일때문에 평일에 쉬면서 학교다니고 주말엔 시간도 없이 일하고 하다 보니 서로 말할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거 같더군요

저녁 10시30분에 수업 마치고 가서 만나서 잠깐 산책하거나 야간에 일을 나가야되는 날은 낮에 잠깐 점심정도..

저번주말 까지만해도 서로 안달나있었는데.. 주말이후 여자친구가 야근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서 자고 하다보니

좀 예민해져 있던 상태였나봐요 연락도 잘안됬었고..

낮에 분명 회사에 출근한건 봤고.. 일때문에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한다면서 친구들이랑 약속을 다 잡아놨더라구요

평소에 제 스케줄을 물어보고 그다음에 안걸리게 약속 잡던 아이라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뭐라 했습니다. 왜 연락도 잘안하고 나 보고 싶은맘 있는거냐고.. 평소에 못만난다면서 그렇게 뭐라 하더니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친구와의 만남을 중요시 하던 아이다 보니 제가 하는말이 싫었나봅니다.

일주일간의 시간을 가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화가 난 상태니 이게 헤어지자는 말이냐고 물어봤습니다.

한참 생각하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갑자기 그런 얘길 하는거냐고 하니 몇달전부터 가끔씩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는데

긴가 민가 했었고 최근들어 못만나다 보니 그런생각이 커지다가 갑자기 말하게 되었다는겁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갔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결혼을 위해 커플통장을 만들어 매달 자금을 넣어서 모으던 상태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같이 살고 싶단얘기가 오고가고 있었으니까요

뒤통수를 강력하게 강타당한 느낌이 왔죠. 못해준것이 뭐냐.. 왜 몇달동안 힘든거 있냐고 물어봤을때 얘길 안한거냐..


그 아이가 얘기하길 자주 못만나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졌고.. 제가 지금 회사에 학교에 치이면서 낮에 잠도 못자고

회사에 찾아와서 같이 밥먹어 주고.. 결혼을 목적으로 자기자신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단게 많이 부담이 되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이 아이가 친구가 대부분 남자입니다. 대략 75~80%정도.. 솔직히 친구라 해도 남자와 단둘이 만나는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친구들이 대부분 남자애들인데 안만나게 하는것도 그렇고.. 제가 같이가서 만나자니 시간도 안되고..

캠핑장에서 남자애들 여자애들 다함께 자고 온다는얘기도 있었는데 그것도 이해가 되질 않았고..

이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친구들과 노는것에 대해서..

이걸 싫어했던 이유는 연애 초반 제가 일끝나고 잠깐 볼까 하는 질문에 아버지 때문에 못나간다고 하더니

친구(남자)애가 오랜만에 올라왔다고 잠깐 보자고 하는것에는 흔쾌히 수락하고 나가서 만나다가 지나가는길에 보고 싸웠던 이후

상당히 친구들과 만나는것에 대해서 제가 꺼렸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자애들 끼리 만나던 자리에서 한 여자아이가 남자친구를 불렀는데 그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과 놀던 중이라

친구들 모두와 함께 왔습니다. 뭐 다같이 술을 마셨다면 이해하겠는데 여자애들은 다 가버리고 남자4명 여자친구 한명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었을때 제가 아무상황도 모르고 데리러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여자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중간에 만나서

너무 못만난다고 울면서 안기더라구요 이미 취기가 많이 올라와있던 상태에 오랜만에 저랑 보니 만취상태가 되어 몸을 가누질 못하더군요

그당시에는 말 안하고 일단 재우는게 먼저다 싶어 방을 잡고 재우고 전 다음날 출근을 위해 새벽 4시에 회사에 가서 자고 있다가 일을 마치고

퇴근뒤에 말을 했습니다. 어제 잘못한거 인정하느냐고.. 그때도 헤어지자고 하는 당시까지도 잘못은 인정하고 있더군요..

자기는 친구들이랑 마시다 저를 기다리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는데 잘못한거 맞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런식으로 4년동안 친구들과 만나는것에 대해서 몇번 충돌이 있다가 보니 이제 못참는것 같습니다..


제가 야간일이 잦다 보니 앞으로 같이 살면서 밤에 혼자 어떻게 있을지 그것도 무섭다고 하고 지금도 많이 못만난다고 하며 이유를 대더군요

어이없는건 이 아이도 인테리어쪽 일을 하다보니 야근이 잦을때가 많고 최근들어서는 이아이가 야근하느라 보질 못했거든요

왜 너의 일때문에 못만나서 내가 외로웠던건 생각도 안하고 너만 외로웠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얘길 하느냐고

적어도 몇달동안 고민 했으면 남자친구인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거나 진지하게 얘기할 생각은 없었냐고..

그리고 그렇게 몇달동안 넌 고민했으면서 왜 나에겐 일주일, 아니 당장 정리를 해달라고 얘길 하는거냐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되는거 아니냐고..

그건 정말 미안한데 자기도 괴롭다며 이제 놔달라고 하네요.. 더이상 돌이킬수 없냐고 하니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어떻게 더

니 얼굴 볼수 있느냐고 민망해서라도 내가 너 얼굴 보면서 얘기하기 힘들다고.. 울면서 얘길 하더군요..

왜 울고 힘들어하고 미안해 하면서 이렇게 까지 해야겠냐고 다시 잘 하면 안되겠냐고 잡아봤지만 마음이 떠났다고 하네요..

확실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너한테 매몰차게 얘기해도 이해해 달라고..

남자가 새로 생긴줄 알았더니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저 말고 남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없다고..

일할땐 중간중간 영상통화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절친들만 만나서 (전부 저와 연락하고 같이 놀던 남자여자친구들) 함께 놀았기에

새로 생길 일도 없더군요.. 회사에 같이 만날만한 사람도 없고..

그러면서 얘기하길 친구로써라도 지내달라고.. 너같이 좋은애를 친구로 라도 잃기 싫다고...


그렇게 첫째날 엄청나게 싸우고.. 둘째날 절친들과 만남을 가지던중에 느지막이 일을 끝내고 가서 카페에서 새벽까지 얘기 하며 풀어보려다

실패하고 절친 얘길 들어보고 지금은 때가 아닌거 같으니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 보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길 듣게 되고

친구로 잘 지내자고 하며 잘 풀리는듯 하다가 셋째날인 어제 제가 다시 감정에 기복이 와서 죽고싶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얘길 하며

너도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몇달동안 다시 만나보고 안되면 그때 정말 헤어지자고 얘길 해서 승낙을 받고

밤중에 여자친구 절친 한명과 저와 술을 마시고 있던 도중 와서 보자고 했고, 결국 헤어지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똑같은 얘기만 반복되고 풀리는게 없더라구요.. 오늘길에 생각해보니 기회를 주는것도 못하겠다고..

그래서 나오기전에 난 아직도 너를 좋아하니 당장 모든 기억을 지우는게 불가능하다.. 너와 함께 했던 커플 어플이라던지

사진이라던지 그런건 좀 유지를 해 달라 내가 정리하면 스스로 지우겠다..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서로 몇개월간은 새로운 연애도 시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에 데려다 달라하고.. 서로 손잡고 한참을 서있다가 안아주고..

언제든 너 기다리겠다고 몇달이든 몇년이든 마음바뀌면 와달라고 항상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친구로써라도 잘 지내고 싶다면 너의 좋은 태도를 바란다고.. 고마웠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키스하고 그러고 집에 왔습니다..


지금 당장잡고 싶지만 어제 절친이던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나더군요..

지금 당장 붙잡으면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꼴밖에 안되니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버텼던 시련이고 너에게 준 시련이면

일단 버텨보고 그다음에 기회를 봐서 다시 잘 해보는게 제일 좋다고..

그 얘길 들으니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면서 일단은 저도 버텨 보기로는 했습니다..


다만 4년동안 너무 한게 많아서 출근길 퇴근길 놀러갈곳이나 그런곳도 안가본곳이 없어 완전히 이별이라고는 장담이 안되더라구요

보이는 모든곳이 함께 했던 곳인데 이걸 제가 버텨낼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구요..

일단 한달. 그리고 세달, 여섯달을 주기로 다시 만나달라고 얘길 할지 생각중입니다.

연애 기간동안 거의 싸우지도 않았고 매일을 만났다 보니 한순간에 정리하기엔 너무나 충격이 크네요..

회사일도 안잡히고 학교 과제도 거의 못하고 있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도저희 재회할 방법이 없는걸까요..

충격이 너무 크다보니 제가 글도 두서없이 쓰고 그랬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