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애기를 낳기 위해 시댁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어요
저희 남편은 아직공인근무 요원입니다. . 앞으로 공익생활 한달도 채 안남았구요 . . 당연히 결혼시작은 어려웠습니다ㅠ
결혼하구 나서 제 자취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임신후 5개월때쯤 시댁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
오랜 시간동안 연애를 한 사이라 시댁식구들과 지내는건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ㅋㅋ 시부모님과 시동생들 모두 며느리 새언니가 생겼다며 엄청 잘해주시구요
요즘세상에 이렇게 좋으신분들이 계신가 싶을정도로 정말 잘해 주시구욬ㅋㅋ
하지만 연애할땐 미쳐 몰랐지만 남편과 함께 사니 점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ㅠ
신혼초부터 퇴근후 저녁 먹기전 게임한판 먹고나서 기본 한시간에서 두시간. . 개인 취미생활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어 몇달을 넘어갔습니다. .
하지만 배가 점점 불어와서 힘들어하는 절보고도 게임이 먼저인 날들이 많아 지더군요ㅠ 저도 힘든지라 잔소리를 하게 되었구요ㅠ
하지만 날이갈수록 숨어서 하거나 제 노트북을 사무실에 들고 가서하거나 친구들과 약속있다며 게임을 하는등. . 눈치를 보며 거짓말을 해가며 하더군요. . .
저녁늦게 까지 친구들이 전화와서 게임 하게 나오라 하질 않나. . 휴ㅠ
그러던중 우연히 남편폰을 보며 놀던중 문자가 와서 보게 되었습다. .
액션강호 얼마 결제 , 피파 얼마 결제. . . . 응? , . . 이건 뭐지 . . 첨엔 아무말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
저한테 안들킬려구 휴대폰 소액결제로 하더군요. .
결국 폰요금이 어마 어마하게 나왔죠. . 요금이 왜그렇게 많이 나왔냐 물어보니 미납이 됫다구 하더라구. . 일단 첨이니 참았습니다ㅋㅋ 어쩌면 처음이 아닐지도ㅋㅋ 요금은 내줬구요
그 이후로 당연히 밥먹듯이 엄청난 요금 폭탄을 받았구요ㆍ. . .
이젠 아프리카 티비로 게임방송을 보더라구요 그것두 풍선을 결제 해서 보더라구. .
멀쩡한 컴퓨터 모니터를 90년대 쓰던 엄청난 크기의 모니터로 바꾸질 않나 마우스를 바꾸질 않나. .
모니터 2대, 마우스3개, 키보드 3개. . 제정신이 아닌거 갔습니다. . 점점중독에 빠져드는것 갔아요 그리고 항상 가방엔 마우스 하나 키보드 하나 이렇게 들고 다닙니다. . .
그리곤 사건이 터졌죠 출산후. . 육아에 찌들어 저녁10시전엔 기절 하다시피 잠들죠ㅠ 그날은 시부모님이 안계시고
8살되는 늦둥이 시동생과 같이 있었죠. . 저녁이되서 부모님이 안계시니 늦둥이 동생을 재워야 한다며 남편과 시동생은 같이 자구
저는 저희 아들과 이층 제방에 올라와서 잤습니다. .그리곤 새벽5시쯤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눈을 뜨니 시동생이 올라오는 겁니다 . .
안자구 뭐하냐 그러니 '화장실 갈려구 일어났는데 형아(남편) 가 아무데도 없어' 라고 하더군요. . .
찾아보니 정말 없더라구요.. . 혹시나 차에갔나 싶어 장화 신고 우산쓰고 나가보니 없더라구요. . .
새벽 6시에 들어 왔습니다. . . . 정말 화나 나서
미친거 아니냐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어딜갔다 온거냐 물으니
후배가 키보드랑 마우스를 빌려달라해서 잠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 . 그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 . . 이시간에. ? 하.
이렇게 된거 그냥 사실을 말해줬음 좋았을것을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니 더 화가 나더군요. .
추궁 끝에 밤11시 게임하러 나가서 6시에 들어 온거였구요. .
(남편 기독교라서 술은 담배 절대 안하니. . )
이날 말했습니다. . 전부다요 이때까지 많이 참았다고 게임 너무 지긋지긋 하다구요. . 내가 이렇게 참아주고 눈치를 줬는데도 왜 정신을 못차리냐. . 아기 키우는것 보다 나 쫌 도와주는것보나 게임이 중요 하냐 그럼 내 눈치보지말고 게임만 하고 살아라고 했어요 저는 친정에 갈꺼라 하면서요 . .
결국 싹싹 빌더라구요 . . 그후부터 잘해주더라구요. .
일단 제 눈앞에서 안아는게 보였습니다. . 애기 옷도 정리해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 . . . 진짜 딱 3일후 또 게임. . 휴
눈치며 거짓말이며 더 계획적으로 짜면서 게임에 열중합니다. .
이젠 게임때문에 달러($) 결제 까지 하구요 . . .
전기세는 30만원. . . 왜냐구요 . . 일갈땐 자동 플레이 틀놓구 갑니다. . 저는 화면이 꺼져있으니 당연히 컴터가 켜져있는줄 몰랐죠. . .
그날 이후로여러번의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습니다. .
이 일은 시부모님들은 아직 모르시구요ㅠㅜ
지금도 여전히 변한건 없습니다. . 그래서 참다 참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조언을 얻고자 긴글 적어봅니다ㅠㅠㅠ
오늘도 폰요금 34만원. . 하. .이미친 개객끼. . 어쩌면 좋을까요ㅠ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제가 일찍 잠들고 나면 새벽 늦게 까진 하구 담날 저녁때까지 퍼질러 잡니다ㅜ
육아는 거의 제가 하구요ㅡㅜ 시부모님이 자주 봐주시긴 하지만. .
정말 어떻하면 좋을까요ㅠ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 그럼 너무길어지니 줄이도록할께요ㅠㅠ 휴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