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ㄷㄱㄷㄷㄱㄹ2014.10.07
조회210

불행한 내 인생 행복하고 싶어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하루종일 잠 못자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가족, 행복한 삶

왜 저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20대 후반인 저에게 항상 10월은 잔인한 달 입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 취직한 직장

그 직장에서의 고된 하루

남보다 안먹고 남보다 아껴서 모은 돈

아버지 도박 빛에 들어 갔내요.

처음에 찾아와 300이 필요하다

제가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며 모르는 척 하려 했지만

그래도 아버지인 걸 어쩌겠습니까.

나중에는

" 내가 어떻게 되도 모른다."

이말에 순간 아찔해 졌습니다.

영화 타짜만 봐도 손이 짤리든, 보복을 당하든

엇쨋튼 잔인한 일이 벌어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죠.

300을 빌려주며 아버지와

꼬옥 안고 앞으로 잘 살꺼라는 기대와 함께

그렇게 그 기대는

배신감으로 돌 아왔습니다.

300을 빌려준 2년 동안 겨우 60만원만

갚은채 그렇게 또

다시 돈이 필요하다며 300을 빌려달라고 요구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가며 아버지로써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왜 하필 우리 아버지만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절망적입니다.

60 년 인생을 성실하게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시며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는 무슨 죄인건지.....

억장이 무너지고 한숨이 나오고

머리가 깨질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어머니는 뭐가 모자라서

왜 하필 아버지 같은 남자를 선택했는지

어머니도 많이 원망해 봤습니다....

어렸을 때야 제가 어렸으니 그냥 넘어 갔다치지만

저도 이제 20대 후반 어른....

이 상황을 이 문제를 극복하고 싶어요

도와 주세요...

주위에 도박을 끊으신분, 경험담

모두모두 저에게 힘이 될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아버지에게 또 돈을 빌려드려야 하는 걸까요,

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깡패들에게

해꼬지를 당할까 무섭습니다.

어머니에게 이혼을 하라고 해도

어머니는 세상에도 둘도없이 착하신 분이라..

그건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느낍니다....

이 글을 쓰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정말 쓰라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