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망친기념 내인생중 희대의 ㅅ년 썰좀 풀어봄 미간년-1

김밥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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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나레기 매일 판이나 조금씩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봄

시험망치고 나서 뭣을 할까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그리 긴 인생을 산건 아니지만,

내가 살면서 만난 애들중에 진짜 희대의 ㅅ년이 있어서 그 썰좀 한번 풀어봄.

 

우선 나레기는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여고생임. 진짜 진짜 별 특징도 없음

그냥 사교성 좋고 왠만해서 싫은건 싫고 좋은건 좋은 그런 확실한 성격 정도?

정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챙겨줘야겠다 마음 먹으면 잘챙겨줌.

 

우선 이년은 정말 연민정보다 더한년임; 나만 느끼는건줄은 모르겠지만, 이년이라 함은

연민정같은년 이라는 칭호도 아까운년임;;;;;;; 얘는 미간이 진짜 진심 노답임. 짱 넓어.

그래서 편의상 미간이라 부르겟음.

 

 

 

미간이랑 나랑은 같은 초중을 나와서 같은 고를 다니고 있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미간이랑은 6학년때 알게 됐고, 어쩌다 친해진건 중2때? 같은 반되면서 얘가 은근 겉도는 애였음.

 

다른반에 친구 있었고, 그냥 반에서도 친한애 한명이랑만 주구장창 같이 다니는 케이스.

 

그에비해 나는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애들도 꽤 있었고 무엇보다 친구를 통해서 알게된 친구랑 같은 반이 됐고, 반친구들하고 그럭저럭 다들 친했음.

 

우리학원애들도 꽤 있는 편이라 남자애들도 그렇고 거의 학원친구들이 대다수였음.

 

뭐 여자저차 하다가 미간이랑 미간이 친구랑 내가 놀던 애들이랑 같이 다니게됨. 6-7명.

 

한명은 체육특기생이었는데 얘는 학교에 없는 날이 더 많아서 패스.

 

뭐 중2때 동안 서로 싸우고 다투고 하다가 잘 화해하고 그렇게 중3이됨. 중3이 되고 우리는 다 다른반으로 떨어졌음.

 

아무래도 중2마지막쯔음에 반 여자애들끼리 선생님한테 불려갈정도로 싸우고 하다보니 담임선생님이 일부로 그렇게 각자 다른반 보낸듯 했음.

 

나는 중2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둘이 같은반 되서 걔랑 만 다님. 얘는 자주 언급할 예정이니, 양갱이라 부르겠음.

 

그냥 이유는 없음. 비스트 요섭이를 좋아하는데 애완견이름이 양갱이여서 ㅇㅅㅇ

 

 

그렇게 학기초엔 양갱이랑 나랑 다른애들 반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고 우리학교가 특이한건지 모르겠는데 전학년이 다같이 먹는 급식실이 있어서 맨날 우르르 다니고 그랬음.

 

솔직히 양갱이가 나보다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우리 무리중에서는 나는 양갱이를 제외하면 그렇게 깊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없었던것 같음.

 

양갱이랑 같은 동네살던 친구정도.

 

여튼 그러다가 1학기 중반 되고 여름방학이 슬슬다가오면서 우리는 여행계획을 잡게됨.

 

부모님이랑 가족여행때문에 빠지는 친구 두명정도 빼고 우리 모두 다 오케이 하고 바로바로 진행함.

 

그리고 방학이 시작하자 마자 우리는 펜션까지는 아니어도 바닷가 근처 숙소 예약에 언제 어디서 뭐를 챙겨갈지, 뭐를 타고갈지 다정함.

 

 완전 퍼펙트한 상태였음. 참 중3끼리 처음 계획한 여행치고는 진짜 대단했던것 같음. 뭐여튼 각자 여행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우리중에 미간이랑 친하게 지내던 애가 갑자기 여행을 못가겠다고 함.

 

잘은 생각안나는데 내기억으로는 할아버지가 아프시다고 했던것 같음.

 

그래서 걔엄마가 가지말라고 그랬다함 그래서 남은 5명정도가 어쩔 수 없지.

 

그러고나서 우리끼리 다시 여행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함. 그리고 숙소예약을 해서 입금을 하기 이틀전에 미간이한테 연락옴.

 

밤에.

"미안한데, 나 못가."

 

이렇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렇게 옴.

 

우리 4명 다 멘붕. 솔직히 처음에는 왜그래 어디 안좋은일 생겼냐 이러면서 진심 무슨일 생긴줄 알고 걱정하고 이유를 물음.

 

근데 미간이가 진심ㅋㅋㅋㅋㅋ "걔(할아버지 아프시다던)안가서 나도안가" 이럼.

 

우리4명2차멘붕. 나는 걍 답도 안함.

 

솔직히 그전부터 미간이가 내뿜는 뭔가 그런 느낌? 같은게 있어서 약간 예상아닌 예상을 하고 있었음.

 

그때쯔음에 미간이가 우리랑 안다니고 같은반애들이랑만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멀어짐.

 

밥도 같이 안먹고 다같이 따로 놀때도 자꾸 못만난다 약속있다 하면서 못만나고, 근데 솔직히 우리들은 그런걸로 애들 따시키기고 이럴애들이 하나도 없음.

 

다들 멍청한건지 착한건지 그냥 그래?그럼 다음에 놀면되지 하고 넘김. 개쿨b

 

자연스레 멀어지다 보니 미간이가 약간의 소외감을 느낀듯 했음.

 

우리가 다 일부로 다같이 CA?

그걸 맞추고 다같이 맨날 만나서 떠들고 놀고 하는데, 걔만 자꾸 말도 안하고 장난치면 막 아련아련하게 웃곤 했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미간이가 나한테 계속 애들이 자기를 싫어한다는둥 이상한 소리를 지껄여댐;

 

막 뒷얘기 같은 것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솔직히 그때 미간이가 진짜 힘들어 하는 줄 알고 막 위로 해주고 더 챙기고 이랬었음.

 

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겟음;;; 그냥 개 호구였던듯;;;개년

 

그렇게 여행을 미간이가 깨고 애들이 다열받아서 싸움아닌 싸움을 하고 절교를 하게됨.

 

쌩까는것도 아님. 절교. 우리는 겁나 순수했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나중에 듣기에는 양갱이랑 나랑같은 동네 살았던 친구랑, 다른 친구랑 셋이 미간이네 집에 찾아갔었다고 함.

 

왜그러냐고 물어보려고 갔는데 걔가 갑자기 울면서 뛰쳐 나왔다고 하던게 그게 중요 한게 아니고.

 

그렇게 방학이 지나갔고 2학기의 아침이 밝음. 그와 함께 시험기간도 밝음ㅎ

 

애들이랑 미간이랑 진짜 아는척 아무도 안함. 인사도 안하고. 심지어 미간이네 반 앞에 가지도 않음.

 

미간이는 끊임없이 애들에게 미안하다 손이 발이 닳도록 빌었었음. 너네랑 이렇게 지내는거 싫다고.

 

막 카톡에 문자에 전화에 난리도 아니었음. 그래서 애들은 하는 수 없이 그냥 화해 함. 솔직히 뭔 화해를 하는지도 모르겠었는데,

 

인사안하고 그냥 어영부영 지내기를 한달? 양갱이가 물어봄. "너 미간이한테 뭐 안왔어?"

 

나혼자 멘붕. 으응?뭐를?뭐가 왔다는 거임? ㅋㅋㅋㅋㅋ알고보니까 이년이 나만 쏙 빼놓고 다른 애들한테 사과문자 전화 카톡 돌림. 여행 안갔던 애들까지.

 

진심 그순간 아 나또 호구 ㅅㄲ 된건가 싶어서 더 열뻗침. 개간년;;;

 

어쩌면 그때부터 미간년이랑 나랑의 악연이 시작되었었나봄ㅎ

 

그러고 나서 미간년은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말했다함.

 

"글쓴이한테 사과하기가 무서워.... 미안한데.. 화낼까봐..하..."

 

진심 뻥 아니고 저 대사 그대로 했다. 나는 원래 단순해서 걍 사과하면 풀림.

 

친구랑 싸우고 한시간있다가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가자고 하는 냔임;;;

 

그런데 그걸 뻔히 다아는 년이 저 ㅈㄹ 했다고 함. 와... 나진지하게 혼자서 사과안하는 개찌질 됏다.

 

아... 그러고나서 나는 걔랑 왠만해서 아는척 안함. 그년이 내 베프랑 같은반되서 찝적 거리는게 거슬리긴 했지만,

 

내베프는 내가 아니므로 걍 그러려니 하고 넘김. 솔직히 나랑 미간이랑 사이가 그런거지

 

내친구는 그런게 아니었으니까, 내가 나서서 걔랑 놀지마라 할 권리도 없잖슴?

 

 

나는 그렇게 개 호구가 된채, 미간년은 사과하고 애들하고 잘지내고 ㅈㄴ 그렇게 졸업함

 

나혼자만 이상한 찌찔이 되고 끝남. 나란년은 왠만한 년시리즈에 등장하는 사람들보다 불쌍한듯;

 

졸업할때쯔음엔 애들 거의다 친해지지 않음? 우리학교가 명수가 적어서 그런가, 여튼 졸업생 전체가  거의다 알고 지내고 그런 좋게 좋게 좋은 사이로 졸업을 하게 되고 다같이 아는 사이가 됐었는데,

 

나는 그와중에 개찌질로 약간의 소문이 났었음. 성격은 개지랄맞고 친구 눈치보게 만드는 그런 나쁜애라고 인식이 찍힘;;; 그 미간이년이 중간에 주둥이를 어떻게 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애들에게는 알려졌었음 ㅇㅅㅇ

 

 

 

 

 

 그러고 나서 졸업을 하고 대망의 고등학교 배정을 받는 날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