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좀살려주세요

비타민2014.10.08
조회377


네이트에 글쓰는건 처음입니다.
저도 좋은이야기로 글을쓰고싶었는데.
이런이야기로 글을쓰게될줄 몰랐네요.


저희가족은 아빠.엄마.저.남동생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아빠는 농촌에서 소를길렀고,엄마는 집안일을했었죠.
저희아빠는 소를 50마리넘게 길렀고,
애착이컸습니다. 소마구에 송아지.어미소에게
좀더좋은환경.좋은사료를 주고자했고,
이른아침부터 늦은저녁까지 소마구에서 하루를보냈습니다.

그러던중 한미FTA체결이후 급락하는소값과 그에반비례하게 오르는사료값. 늘어가던 빚을 감당하지못하고,
결국은 소를모두팔고도 빚을모두못갚는상황이 왔습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아빠는 몸이안좋아요.
뇌출혈로쓰러진후, 많이약해진 정신건강이 아빠를
갉아먹습니다. 하루는 저희가족을 모아놓고
이혼을하자고 하더라구요.

가장으로써 자격이없다. 나는 농촌에서 홀로살테니,
엄마랑너희는 도시에서 새삶을시작해라.

가족이무너진다는게 무섭더라구요.
돈이란게참. .. . .

이혼은하지않았지만, 아빠는뭔가 자포자기해요.
몸이아프고난뒤,자신감을잃었어요.
집과.소마구마저 이젠넘어가버리고.. . .
.
집안일만하던 엄마는 1년전부터 음식점에서 알바를하면서 간간히 이자를갚습니다.

고3인 남동생은 일찍나가서 늦게들어오고. .
저는대학생이라 집을떠나서, 몇달에 한번집에 가는게 전부입니다.
혼자집에있는아빠는 하루라도 맨정신에있는적이없어요.


엄마도지치고, . 아빠도지쳐버린이곳에서. . . 저는아무런힘이없어요.
다시새삶을시작하고싶은데,

아빠는좀처럼 맘을잡을정신이없나봅니다.

이렇게눈으로 가정이무너지는걸본다는게
너무슬픕니다.

게다가.지난10월5일. 할머니가돌아가셔서. .
지금장례식장에서 글을씁니다.
아빠마저,제곁을떠날까봐 너무무서워요.

저는너무힘이없어요.
가족을지키고싶은마음과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같음이 너무심해서

몸이라도팔아서 빚을갚아볼까.라는생각마저듭니다.

아빠가. . . 술을그만드시고. . .
좀더힘내서. . 같이 일어서면좋을련만. . . .
뭐라얘기를꺼내야할지모르겠고. .
저희엄마가 지치는모습이 안쓰러워요.
식당ㅈ에서 뼈빠지게일하고나서 달에 150남짓벌면.그돈은 전부 빚을갚는데씁니다.

아빠한테 같이힘내보자해도. . .
자기는이제 얼마못산다고. . .. .
다시힘내서일해봤자,못사는건똑같다고. . .

아빤지금. 절망적이고,너무깊은아픔ㅈ이라
제가감히아빠를 설득조차못하네요.

딸이나된게 아무것도못해주고. . . . . .

아빠를어떻게설득해야하죠. . .?
힘을줄만한. . 말들이나.. . .조언좀. . 주세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 제발. . . .저희가족이행복해지길. . 할머니가 좋은곳으로가길, . . 빌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