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된 초보맘 출산후기~^^

뭐지2014.10.09
조회6,940
생후 43일된 딸키우는 초보맘이에요~^^
남들 다낳아 키우는 육아 유난떤다할지모르겠지만
예비맘들 순산하시라 그날에 기억을 살려 적어볼께요^^ㅎ


예정일 2014.09.08(추석당일)
분만일 2014.08.28


저는이렇다저렇다할 진통이없었어요^^;
결혼한지는3년ㅎㅎ
임신을준비한건1년..
목빠지게 아가가와주길 기다렸네요..
배란일이라도받으러가야하나 걱정하던찰나..
천사가와주었어요~

전 가게를운영하는(요식업)입장이라
12월 임신후 쉴수가없었어요..
가게오픈하는때가 12월..천사가온것도12월..

임신한줄도모르고 오픈준비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와중 늘상하던(?) 행사가 이뤄지지않아
반신반의하며 테스트기를했더니 두줄이뙇..!!ㅎㅎ
서서하는일이라 쉬라고 당부하시던 의사쌤말을
들었어야했지만..오픈이라..바쁘니까.. 하며..
임신내내 일을했어요^^;
그렇게 한달두달.. 임신37주가지나가고있는데
갑자기 배가억소리나게아프더라구요..
오..이게가진통인가보구나..나름 마음의준비를하고있었네요 그때까지만해도 출산은 깊이생각하지않았어요
낳을때되면낳겠지,이정도아파선 택도없을거란..ㅎㅎ
미리걱정하면 더아플거라고생각했고 37주밖에안되서
출산가방도 안싸놨었어요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38주3일째,
그날따라 몸이 처지길래
일찍들어가 곤드레만드레 잠에취해 저녁8시부터 잠이들었어요 새벽12시쯤 잠결에 뭐가 왈칵왈칵하길래
소변본주알고 잠에서깼어요. 놀란맘에 병원전화하니
패드를대고서도 흐르면 양수가맞으니 바로가방싸고병원오라더라구요. 물론 패드를 대니 흘렀어요~ㅎㅎ
가방싸고 신랑이랑같이 병원으로갔어요
시간은 새벽두시쯤..

양수가터져서 항생제테스트후(전 이게 더아팠어요ㅠㅠ)
내진 20% 열렸다고하더라구요
양막은 찢어지지않았고 새벽이니 촉진제는 아침에넣는걸로하고 진통도없으니 한숨자라길래
"아직 아니구나, 내일이면 천사볼수있겠지~"
하구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병원왔다고 카톡을 했어요
슬슬배가아프더라구요..참을만하더라구요..
또 이정도아파선 안낳겠지..했네요ㅎㅎ
30분쯤지나고 간호사선생님들어오시더니
또내진.. 50%열렸대요..
음? 벌써?
무통맞을거냐길래 이따아플수있으니 놔달라해서
맞았어요ㅎㅎ 마취과쌤오시구 새우등자세취하고
주사바늘넣고 마취액 투척..
전 이자세가더아팠어요 진통보다ㅎㅎ
잠시후 다리가저릿저릿.. 하반신이 없는느낌;;
무통천국실감했어요!
친구들과 노닥노닥..카톡하다 간호사쌤들어오더니
이따힘쓰구 아파서체력딸리니자두라하시는데
잠이안오더라구요.. 계속 뜬눈으로 핸폰잡고노는데
30분지나니
뭔가쓰나미가몰아칠것같은느낌같은느낌.......
정확히 30분후 내진..100% 다열렸고
이제 힘주라시네요
밑에뭐가낀느낌.. 큰게뭐가걸려있어요증말ㅎㅎ
어떻게든 이고통을빨리끝내야겠단생각으로
5번힘주고 간호사쌤위에올라타서 배누르니
의사쌤들어오셨어요 "초산인데 진행이굉장히빠르다고
둘째는 병원빨리안오면 길에서 낳겠나며ㅎㅎ농담아닌농담으로 제 긴장을 풀어주시더라구요~
엄마 아기머리보이니 3번에 끝냅시다 하시길래 3번
숨참고 힘줬더니 퍽하고 2.8kg 건강한아기낳았습니다^^
후처치가 좀오래걸리구 아프진않지만 느낌은 다나더라구요ㅎㅎ

모유수유,육아전쟁 때문에힘들지만 그래두 아기새모이먹듯 입벌리는 천사땜에 넘 이쁘구 행복해요
정말 출산은 육아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네요ㅠㅠ
육아가 지존! 이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아빠들..엄마 많이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