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까지 여자도재대로 못만나고 운동에만 전념할때 한눈에 들어오던 니가 있었지 학교는 달랐지만 오다가다 희한하게 자주 마주치는게 신기하기도 했었고 나중에는길가다가 서로 고개까딱하면서 어색하게 인사도 했었고 그러다가 용기내서 번호를 내가 물어봤을때 흔쾌히 알려주던너..그리고 나보다 한살이많았었지..그때까지 가족외에 여자번호는 니가 처음이었을거야 그러다 서로 연락주고받으면서 서로 먼저 사귀자는 말도없이 자연스레 우리는 사귀게 되었지 그리고 네가고3이 되었을때는 네가 목표하는 대학에 가기위해서 공부하느라 자주 못보긴 했지만 짬짬히 문자나 연락은 하면서 지냈으니까 사랑을 키워나갈수있었고 그러고서 넌 노력한대가로 대학에 가고 나도 고3이 되었을때 니가 하던걸 내가 하게되니까 스트레스좀 받더라고 물론 너보다는 커트라인이 좀 낮은데라서 피터지게는 안했지만 아무튼 너는 대학가서도 한창이쁨받을 신입생일텐데 나한테 신경을 많이써주고 주말에도 직접얼굴보러 내려오고 했던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이렇게 착한여자가 있을까싶을정도로..하지만 어느샌가 못오는 날이 많아지고 연락도 잘 안될때 대학생 이니까 바쁜가보다 그들만에 사회생활이 있나보다 라고 이해는 했는데 어느날 밤에 너한테서 전화왔었지 그때 이상하게 쎄한느낌이 들더만 역시나 너도 힘들게 말을꺼네더라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미안하다고 우는데 내가 왜울어 사람좋아할수도 있지라고 하니까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고 하던너..나도 울고싶었지만 참았지 이제 풋풋했던 어릴적 연애에서 탈피하는 너를보니까 연애도 자주볼수있는곳에 있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그때그전화로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지 그러고는 너는 나한테 많이 미안했는지 수능준비잘하라고 한동한 안부문자도 하곤 그랬던게 기억난다 답장을 바라는 문자가 아니어서 그냥 보내는거 읽기만 했었는데 그게 더 날 힘들게 했었다는걸 넌 알까? 나는 아직 진행중인 사랑에서 멈추었는데 넌 너의 마음이 편하자고 스스로 위안을 한거란것을 말야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폰을 바꿀때 니번호 일부러 저장을 안했지 나중에 내가 전화할까봐..나중에나도 대학을 가고 중간에 군대도 갔다와서 복학하니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많더라고 문득 니생각도 나면서 너가 처음대학갔을때 얘네들처럼 파릇파릇한 신입생대우 받았겠구나 싶더라고ㅎ 몇년이지나도 널 못잊는거보면 나도 참 스스로에 욕도 했었다ㅎㅎ 원래 연애는 젬병이고 널아직생각하는데 무슨연애를 누구랑 하겠니ㅎ 그렇게 난대학에서도 여자친구하나 안사귀어보고 졸업했지 아마 못사귄거겠지ㅡㅡ난 인기가 별로없었거든 운동은 좋아하는데 여자들있으면 왜케 경직되는지;; 그때쯤에는 이제니생각도 잘안나더라 헤어진지 7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까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부질없는 상상에 지나지 않으니까..그래도 내삶에니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건 맞는거같애 나 원래 대학안가려고 했는데 너때문에 가서 여기까지 온거니까 그렇게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보니 세상도 만만치않고 대기업은 꿈도 못꾸겠고 괘찮은 중소기업도 만만치 않더라 면접수십번은 본것같은데 다행이 좋은곳에서 일하게 됬지 면접도 되든안되든 많이 하다보면 나중에 편해지더라 아무생각도 안나고 암튼그렇게 들어간 회사에 내게 두번째 사랑이 찾아왔어 공교롭게 그녀도 나보다 한살많았고 그냥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나보다 입사선배고 일알려준다고 많이 회사에서 붙어있다보니 어디서 그런용기가 생겼는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고 1년 사귀다보니 여자쪽에서 결혼하라고 얘기가 나와서 조만간 나 상견례하기로 했는데 대략 결혼얘기 오갈때 문뜩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그게 너였던거지 뭐라말할지도 모르겠고 한참을 있다가 니가 만나자고 해서 일단 만났는데 내가 상상하던 모습그대로 여전히 이쁘더라^^ 그런데 감정이 예전같지가 않은게 사람의 마음이 이런거구나 새삼 놀랐지 1년전에만 연락해줬으면 지금과 다른 감정이었을까? 그리고 네가 내게 처음 한말이 우리헤어지고9년 만인가? 라는말에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었나 생각하곤했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얘기를 하다보니 웃고떠들면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내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다보니 나도 슬슬 들어갈때가 돼서 얘기를 마무리 할때가 되었지 그리고 난 내년에 결혼해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그리고 나너 많이 사랑했어 지금은 친구로써 좋아한다 라고 그이후로 너에게 연락이 안오는 지금 부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살길바라 넌 그래도 내가 평생잊지못할 첫사랑이야^^
헤어지고 9년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