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없이 20대 남잔데 키 164 자살추천? 호빗들좀 못살게 굴지마세요 ㅠ

호빗왕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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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남자 군필이고 키 164입니다. ㅋㅋㅋ 불알친구 말로는 니 키를 여자키로 환산하면 한 130쯤 되냐? 이러고 놀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요즘 키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부쩍 잦아져서 넋두리 글 남겨봅니다.
부모님둘다 진짜 작으시고요 어릴때 좀 늦잠자고 그런게 있긴한데 아마 진짜 바른생활 했어도 170안되었을거 같네요 ㅋㅋ
길거리에 키큰 남자 여자분들 보면 부러워요 키땜에 입고싶은 옷도 못입는거 많은데... 
키도작은데 옷도 추레하면 진짜 못나보일걸 알기에 머리 피부 옷 전부다 신경쓰고 남자들 끼리만 만나는 자리에도 신경많이쓰고 나가다보니.. 
장난식으로 친구들이 니 사실 남자좋아해서 여자 안사귀는거 아니냐 우리 만나러 오는데 왜맨날 힘주고 나오냐 이런말도 들어봤는데 ㅋㅋ  딱봤을때 옷이나 머리가 더럽거나 맘에안들면 도저히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일종의 강박증 같기도 하고 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얼굴크기가 어지간한 여자보다 작은편이고 어디가서 잘생겼다는 소리는 한번이상은 듣고  (아주머니들이랑 누님들이 맨날 잘생겼다고 이야기 해줘서 많은 힘이 됩니다 ㅠ..) 키에 비해서 그렇게 어좁이나 진짜 드워프급 비율로 보이진 않는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굽 전혀없이 집에서 전신거울 보면 어휴 ㅋㅋㅋ 얼굴이 작아도 커버가 안되더라구요ㅠ
연애는 썸만 자주 타보고 누굴 길게 사귀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그냥 편하고 친구로 같이 놀면 좋은데 사귀기는 좀 그런지 아니면 제가 연애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던지 인데 뭔가 제가 남자로써 부족한면이 있으니까 그렇겠죠뭐 ㅋㅋㅋ
얼마전엔 친구몇명 한테 여자 소개 시켜달라고 했는데 괜찮은 여자 있다고 소개시켜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소식이 없길래 술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해봐라 내 키 말해서 퇴짜맞은거냐? 그랬더니 주저 하다가 그렇다고 말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는 만나서 꼭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집에가도 되는건데 호빗이랑은 뭘해도 기분이 드럽나보다 ㅋㅋㅋ 하고 넘겼었는데 집에오는데 좀 씁쓸하더라구요
맨날 하하호호 웃고 넘어가서 그런지 주변사람들은 키로 놀리는게 점점더 짖궂어지는거 같고 친구들 사이에선 이걸로 개그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고 일부러 좀 또라이같은 웃긴놈 컨셉 잡다보니까 이제와서 진지하게 이런거좀 하지마라고 하기도 뭐하고 ㅋㅋㅋ
특히 사춘기때랑 대학생 초 때는 우울증 이랑 대인기피증 같은게 좀 생겨서 예전에 부모님한테 죄송할 짓도 했고 약먹으면서 상담도 받고 해서 많이 극복했거든요
군입대 전쯤부터 진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힘쓰고 일부로라도 자신있는척 하고 뭔가 나서서 하고 모임도 주도하려고 하면서 이젠 신경안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술을 먹었다곤 해도 와.. 진짜 다른사람 컴플렉스 인데 이렇게 까지 말하는 놈이 있나 싶을정도로 막말도 들어봤고 좀 안좋은 일이 몇번 있다보니
그냥 답답한 맘에 써본 넋두리였어요 저 말고도 외모적인 컴플렉스 때문에 답답해 하는 다른분들도 힘내셨으면 합니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