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내가 최근에 겪은 일이야... 되게 흔하기도 하고 재미 없을지도 몰라ㅠㅠ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다요!
나는 한 달전에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루 바꿨어. 그런데 내가 연락처를 날려버려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도 그냥 받고 있었어. 실제로 애들이 그렇게 연락주기도 했었구ㅋㅋ 근데 어느날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나는 아무 생각없이 받았다능. 수화기 너머로 어떤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누름굿을 내릴 때 내가 무당님한테 들은 말이 있었다. 나에게 바로 교복입은 어떤 귀신이 붙어있다는 말. 아마도 나의 친구 중 하나가 아닐까 추측한다고 하셨었다.
굿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와 그 말도 잊어갈 때쯤 나는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교복입은 귀신이 내 몸에 올라타 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그 귀신의 교복을 본 순간 나는 좀 놀랐다.
바로 내 중학교때의 교복이었다. 하지만 얼굴은 아무리 봐도 내가 모르는 얼굴이었다.
그날도 내 중학교 동창인 듯한 귀신은 내 위에 올라타 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귀신을 아는 체 하면 안좋다는 건 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으니까 뭐..)
나는 눈을 감은체로 가위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 귀신이 입을 열었다.
"눈 떠"
여지껏 지켜보기만 해왔던 귀신이 말을 걸어오는 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들리지 않는척 그냥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눈 뜨란 말이야. 내가 보이는 거 다알아. 넌 나 보이잖아. 눈 떠. 눈 떠."
계속 무시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자 가위는 풀렸다. 그렇게 일상생활을 하고 또 아 왠지 오늘 가위 눌리겠는데 싶은 날은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다. 또 같은 귀신이 내 위에 올라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오늘은 눈 떠 줄꺼지?.. 응? 눈 떠.. 눈 떠.."
계속해서 눈 뜨란말만 반복하는 귀신. 어차피 귀신에게 여기저기서 시달림 받는 나라 두려움 같은 건 ... 사실 두렵지만 -_-;; 그래 뭐 한번 보자 싶어서 눈을 떴다.
"역시 내가 보이지. 넌 내가 보이는 구나."
-너 누구야?
"몰라... 내가 누군지 몰라"
이년 보게나... 죽은 주제에 지 이름도 잊었나보다.
- 너 ㅇㅇ중학교 나왔어?
"아니"
-근데 왜 우리 학교 교복 입고있어?
"나오진 않았어..... "
보아하니 학교에 다니다가 자살한 귀신 같았다. 같은 반에 그런 얼굴을 한 친구는 없었고, 또 내가 기억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그런 얼굴을 가진 아이는 없었다. 한마디로 얘는 내 친구도 아니다. 그냥 나랑 같은 학교에 나왔다는 이유와 내가 영감이 좀 남들보다 강하다는 이유에서 나한테 붙은 듯 했다.
그렇게 귀신과 나의 동거생활은 시작됐다. 작은 방에서 컴퓨터에 열중하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그 귀신은 창가옆에 서서 나를 지켜봤다. 내가 밥을 먹을때 화장실에 갈때도 어김없이 나를 종종 쫓아다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자 나는 이제 슬슬 이 귀신이 좀 갔으면 하는 바램이 커져갔다. 사실 좀 지겨웠기도 했고. 계속 가위에 눌리며 지내자니 많이 불편했다.
-야 넌 너 갈 곳으로 안가냐? 언제까지 내 주위에 밍기적 거릴껀데?
그러자 동창 귀신은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나도 너처럼 살고싶어. 아는 사람 만나서 영화 보고 밥먹고 그러면서 살고 싶어"
-그런 년이 왜 죽었는데.
"....왕따 당했어."
-......
사실 나도 중학교 시절을 왕따 당하며 보냈던 지라. 남일 같지가 않았다. 그제서야 그 귀신의 마음이 좀 이해가 갔다.
"그래서 자살했는데.... 너는 살아있더라"
-.... 너 이름 진짜 기억안나? 이름 말해주면 니네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천도제 좀 지내주라고 할께.
자기 이름도 기억못하는 그냔은 사실 같은 중학교에 나온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붙어있다가 최종적으로 나한테 옮겨 붙은 듯 했다. (사실 이건 내 추측이지만...)
"그냥 이대로 조금만 지내다 갈께."
-너 자꾸 그러면 나 무당집 찾아가던가 스님 찾아갈꺼다.
"그럼 딱 삼일만. 삼일만 있다가 갈께"
3일만 있다 간다는 말에 그러라고 하고 가위에 눌린체 잠에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3일을 귀신과 함께 보내다가.. 마지막날...
친한 언니와 극장에서 약속이 있어서 함께 나가게 됐다. 영화가 밤 늦게 보는 거라서 그렇게 밤에 영화를 보다가 집에 돌아갈때가 되어 가고 있는 중에.
귀신이 따라오는 걸 멈추었다.
길거리에서 귀신이랑 대화하는 건 미친년 취급받기 쉬워서 그냥 말없이 왜 안오나 돌아보는데. 그 귀신이 그랬다.
"나 이제 갈께."
갈 곳은 아는 건지. 어디로 갈지는 아는 건지. 그렇게 간다고 말하고. 귀신은 가버렸다.
허무한 끝이 었지만 그 말을 마지막으로 동창 귀신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그 귀신은 나를 통해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 이루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친구들과 밥먹고 수다떨고.
그때도 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다. 무슨 볼일에서 였는지 외출했다가 돌아온 나는 한 광경을 마주하게 됐는데.
그러니까 그게, 그때 당시 우리가족은 5층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아파트가
│ │ │ │ │ │ │ │ [ 입구 ] 이렇게 길을 가운데에 두고 마주보는 형식이었는데, 그 길에서 사고가 났다. 봉고차가 후진하다가 5살짜리 남자아이를 친 것이다. 그렇게 빠른 속력이 아니었음에도 애가 튕겨져서 50cm 지나 바닥에 머리를 박았는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장난이 아니었다. 가해자는 당황했는지 피해자 .. 꼬마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시도중이었고 아이엄마는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었다. 아이 엄마도 조금 한심했던게 5살짜리 꼬마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수다떨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거였다.
나는 그 광경과 바닥에 난 홈 사이에 고인 붉고 찐덕한 핏물을 보다가 한숨을 쉬고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그애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2일 후에 외출 할 일이 생겨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어김없이 나는 또 귀신을 보게 되었다. 죽은 꼬마아이로 보이는 귀신이 그 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는 것이다.
그래도 자살한 것도 아니고 어리니까 때가 되면 가겠지 싶어서 지나쳐 외출을 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아직도 그 아이는 그대로 였다.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막걸리를 붓고 국화꽃 한다발을 그자리에 놓았는데. 그때까지도 그 꼬마아이 귀신은 그대로였다.
그게 몇일이 지난 후 까지 계속 되었는데. 그 동안 꼬마아이 엄마는 아이가 죽은 걸 못견디고 이사를 갔더라. 때마침 8월에 접어들어 우리집도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가기 전에 그 꼬마아이 귀신이 누워있는 자리에 나도 모르게 다가갔다.
아이는 죽었을 당시와 똑같이 눈을 꼭 감고 정신을 잃은 것 처럼 누워있었다.
항상 말하지만 귀신에게 말을 거는 건 좋지 않다.
알고 있지만 그때는 왜 그랬는지 말을 걸었다.
" 너 여기서 뭐해? 너 가야 할 곳으로 가야 하잖아."
꼬마아이 귀신은 오랫동안 말이 없다가... 내가 대답을 기다리다 그냥 돌아서려 할 때 조그맣게 말했다.
"엄마 기다려요...."
그 앞에다 대고 니네 엄마 이사갔어. 라고 말 할수도 없는 처지라. 나는 그 말을 듣고 돌아와버렸다.
그리고 이사를 갔는데... 아직도 그 집 앞에 그 꼬마아이가 누워있을런지 모르겠다. 아니, 차라리 걔네 부모님이 천도제라도 지내서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고 그렇게 믿고 싶다.
나는 무당사주여(어느 날 꿈)
누름굿을 하고 나는 한동안 귀신들에게 엄청 시달렸어. 밤이고 낮이고 눈만 붙이면 가위에 눌리거나 꿈에서 괴롭힘을 당했지.
어느날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눈을 떠보니 내가 잠자고 있던 상황과 같은거야. 이때는 내가 깨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옆에 나랑 똑같이 생기고 잠옷조차 똑같이 입은 얘가 앉아있는거야. 불현듯 위험하다 느꼈는데, 나는 워낙 살아온 과거가 굴곡이 심해서 그런가 내 자신을 보니 안아주고 싶더라고. 근데 몸이 잘 안움직여서 그냔 무릎에 기대어 누워있는데,
그얘가 날 내려보더니 "그대로 있어."
라고 하고는 부엌으로 감. 그리고 뭔가를 달그락 거리는 쇳소리를 내는데, 나는 그게 부엌칼을 꺼내는 소리임을 직감적으로 알아들었다. 우리엄마가 부엌칼 꺼낼때 그런 소리가 나거든...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침대 밑으로 떨어져 열린 문으로 부엌을 보는데,
역시 그얘가 부엌칼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어.
아 찔리겠구나 싶어서 어떻게든 깨려고 노력을 했다. 바둥바둥 거리는데 부엌칼을 들고 있는 얘가 다가오는 거야. 필사적으로 깨려고 바둥거리다가 문득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 고양이 키움 ㅇㅇ) 그게 우리집 냥이 소리라는 걸 알아듣자마자 꿈에서 깨어나는듯한 현상이 일었났는데, 꿈에 깨기전에 그얘가 하던 말이 기억에 남네.
밑에 무당사주사람 임. 이어지는 글임. 내가가 무당사주라는 걸 알게 된 건 계기가 있었어.
사실 그 계기 전에도 나는 예지몽을 엄청나게 꿔서, 다음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고 그랬거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되면 꼭 꿈을 꿔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곳이 꿈에 나오더라구....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아버지랑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 아버지한테 거의 매일을 맞고 살다시피 하니까 하루가 무기력하고 힘들었거든. 때리는 수준이 진짜 피 엄청 나게 때려서 방바닥을 피로 도배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몸에 있는 멍 가리려고 항상 긴팔 긴바지만 입었지.
그때는 중학교 방학이었어. 졸업 전에 있는 방학있잖아 그거 였는데... 감금까지 당하고 다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그래서 자살 시도를 했어.. (방법은 쓰지 않겠음. 따라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데 엄청난 고통이 몸을 짓눌러서 힘겹게 눈을 떴다. 그런데 내 머리위로 왠 키큰 사람..이걸 사람이라 그래야하나...가 있더라.. 검은색 도포를 입고 검은 갓쓴... 진짜 옛날 전설의 고향 나오는 저승사자 같이 생겼더라... 얼굴이 보라색? 시체색이라 그래야되나? 그런 색인데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살면서 많은 귀신들을 겪어봤지만 내 생애 그렇게 무서운 건 처음 봤다 싶었어. 심장이 빠르게 쿵쿵쿵 뛰는데 눈을 감을 수도 없고 그렇게 그것과 마주했다.
저승사자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 그리고 옆을 보는데 저승사자 혼자 있었던 게 아니야. 다 합해서 셋.
무당들 사이에 전해내려오는 말로 삼사자가 붙으면 절대로 못뗀다는 말이 있다. 신과 함께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람이 죽을때는 꼭 삼사자가 내려와서 데려가게 되어 있어. 나한테 그 삼사자가 붙은거야.
저승사자는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나는 그게 뭔지 본능적으로 알아챘지. 내 숨이 끊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눈을 질끈 감고 저것들이 눈에서 안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깜빡 또 정신을 잃었어. 늦은 밤에 정신을 차렸는데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때마침 엄마가 와서 내 상태를 보고 놀랐지.
나는 외할아버지가 보인다고 막 말을 했어. 엄마는 무속신앙을 조금 믿는 분이여서 저승사자 얘기나 외할아버지 얘기나 심각하게 보시더니 어디로 전화를 하시더라고.
아무튼. 외할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더라고. 저승사자 하나 한테.
"이 어린 것한테 지금 무슨 짓이야? 정신 나갔어? 빨리 안꺼져???? 꺼지라고 이 새끼들아!!! 할 짓이 없어서 이 어린 것을 데려가냐!!!"
막 진짜 무섭게 소리지르시는데 나는 어렸을때 외조부 밑에서 자랐거든. 근데 할아버지가 그렇게 화나 있는 모습은 처음이었어. 할아버지가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하면서 성질을 내시니까 저승사자 중 그나마 좀 외소해보이던 저승사자가 움찔움찔 하다가 가더라;;;;;;;;;;;;;;;;;
외할아버지는 한참을 내 곁을 떠나지 않았어. 돌아가시고 나서도 나를 지켜보셨나봐. 불쌍하다고 가엽다고 한참을 중얼 거리시더라.
엄마가 어디에 전화한건지 한밤중에 나를 들쳐업고 무당집에 찾아가게 되었어. 무당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말을 하는데. 그러는거야.
"사자가 붙었구만."
그 말을 듣자마자 내가 본걸 막 얘기했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랑 전부다.
무당이 듣자 마자 "니 할아버지는 공덕을 많이 쌓으셔서 저승가서도 한자리 하시는 양반인데, 그 양반이 소리를 지르니 사자가 안떠나고 배겨."
"그래도 다행인거야. 삼사자면 절대 못떼는데"
저승사자는 무당집 밖에서 계속 서 있었어. 무당집에는 신이 있어서 그런지 못들어오고 있더라. 그래서 몇일을..거진 한달? 가까이 무당집에서 머물다가 굿을 했는데.
나한테 붙은 사자가 좀 엄청 쎈 사자였나봐.
내가 찾아간 무당님, 그 무당님 스승. 그리고 그 무당님이 아시는 좀 기가 쎄신 다른 무당님 이렇게 세분이서 같이 굿을 했는데. 그 기쎈 무당님이 굿하시다가 쓰러짐. 다들 놀래서 혼걷이인가 하고 난리가 났어.
나중에 들은 말로는 우리 셋중에 하나가 죽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 아무튼 그때 내가 무당사주라는 것도 알았고, 누름굿도 하게 되었지. 신기한건 굿을 하고 하루가 지나자 내 몸을 짓누르던 고통이 싹 사라진거야. 병원에서도 원인을 못찾고 의사는 하다하다 정신과를 가보라고 그랬는데. 굿하고 다음날 몸이 씻은 듯이 나음. 그때 한창 아팠을때 내 얼굴색이 말 그대로 시체빛이였어. 진짜 보는 사람마다 쟤 곧 죽을 것 같다고 했어. 내가 내얼굴 봐도 그렇더라고... 얼굴이 진짜 시체색...
아무튼... 삼사자는 무당도 못떼어낸다. 라는게 포인트?랄까..ㄱ-...
하..나름 무서운 경험이어서 썼는데 쓰고보니 난 덤덤하네.. 마무리를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네. 마....마무리...*-_-*
덧붙여서. 귀신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나는 귀신을 참 많이 겪었다. 횡단보도 보면 귀신이 지 죽었는지를 몰라서 차만 오면 튕겨서 덱데굴 구르는 것도 보고. 집에 있는 지박령들이랑도 투닥투닥하다가....
한참을 시달리다가 진짜 너무 시달려서 잠자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매일매일을 밤을 새고 아침에 잠을 자는 것을 반복하고 그러다가. 절에 찾아가서 기도 드리고, '지장보살'님한테 정말 싹싹 빌었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게 됐달까..
귀신은 사람한테서 오는 거잖아.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구천을 떠돌면서 사람한테 괜히 겁이나 주고 그러고 있겠어.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렇겠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불쌍하더라고... 그리고 나서 부터는 귀신을 봐도 마음속으로 기도했던 것 같아. 제발 저 불쌍한 귀신냔이 그만 구천을 떠돌고 하늘로 올라가 행복한 사람으로든 무엇으로든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그 후로는 별로 두렵지가 않네.
뭐 사실.... 나는 염주를 꼭 끼고 살거든. 씻을때 외엔 내 몸에서 떼어놓는 법이 없어. 염주 끼고 나서 귀신들에게 시달림을 안받게 된 탓도 있고 그런것 같아. 귀신냔에게 시달림을 많이 받는 냔들이 있다면 한번 절에서 염주를 사서 끼워보라능. 근데 염주마다 다른데 내 염주에는 부적에 쓰는 그런 글자가 염주에 새겨져 있다요. 'ㅅ'...무튼 나름의 팁이었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무당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내 경험을 살려서 글을 써볼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무당은 그렇게 환상적이고 신비하기만한 존재는 아니야.
무당은 자기 몸은 신에게 내주고 모든 걸 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을 말해.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무당하기를 싫어하지. 모든 걸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 때문에 종교에 귀의하고 기도를 드리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아.
무당은 찾아오는 사람이 질병을 갖고 있거나 하면 귀신같이 알아채는데 그 이유는 가령 위암 환자가 들어왔다 치자. 그럼 그 환자가 늘 고통을 느끼고 있는 부위, 무당 자신의 신체에 그 부위에 똑같은 고통이 와. 그래서 아는 거지, 저 사람이 어디가 아프다는 걸. 이건 무병과 다른 개념이야.
다른 걸로는 굿을 할때 조상 신이 한번씩 들어오는 의식 같은 걸 치룰때가 있어. 이럴때 조상 중 사고로 죽거나 한 사람이 있다면, 가령 머리가 깨져서 죽었거나 하면 역시 그 혼이 들어간 순간 무당은 머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게 되. 말을 잇기가 힘들 정도로..
무병에 대해서는 아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신이 내려오면 그 신을 받드는 의식을 하지 않을 경우 무당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오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뜻해. 무병도 상당히 고통이 크지만 더 큰건, 신을 받지 않았을 경우 주변에 영향이 간다.
한가지 예로 들자면 내 신어머니... 전편의 글들을 읽어본 사람들이 있다면, 알꺼야 나도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라 저승사자를 떼어내는 굿을 했었어. 그 분이 내 목숨을 살려주셨기에 그 분이 자신을 신어머니를 부르라 했거든...(그 분이 누름굿을 해주셨기 때문의 이유도 있어.) (무당님이라 안하고 신어머니라 칭하겠음.)
신어머니가 꽃같은 나이에 신이 내려왔을 시절에.... 그걸 받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온몸으로 거부하셨어.
그렇게 거부하니까 집에서 관이 하나씩 나가더래.
오늘은 이모가 죽고 내일은 고모부가 죽고 모레는 삼촌이 죽고 그런식으로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갔어. 그 사람들이 죽을 꺼라는 걸 신어머니는 항상 미리 예견하셨고 경고도 하셨지만 소용없었다. 게다가 그 죽음들 모두 미스테리 했던게
신체에 질병하나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단 거야.
결국 신어머니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신내림을 받으셨어. 더 미스테리 한건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고 신내림을 받으시니까. 친척 중 한분...의사도 이 분은 포기해라 했던 분이 기적같이 몸을 회복하신거야. (무슨 이유로 의사들 마저 고개를 저은건지는 기억이 안남.. 꽤 오래전 일이야 나 한테는.. 16살때 일이니까)
나 역시 무병을 앓았었고 신내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무당사주들에게 내려오는 신에게도 급이있어.
웹툰 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제일 유명한게 바리신, 동자신.. 등이 있지. 그리고 누름굿을 할 경우에는 굿을 해주는 무당이 자신에게 내려온 신보다 윗급의 신을 모시는 분이어야 해. 이 굿을 하는 과정은 윗급의 신이 아랫급의 신을 물러가게 하는 과정이지.
당연히 내 신어머니는 나보다 높은 급의 신을 모시고 있었고, 다행히 나는 누름굿을 할 수가 있었다.
무당사주라는 걸 되게 신기하게만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건데.... 절대 무당은 생각만큼 신비하고 신기하고 환상적인 존재가 아니야. 일생을 그렇게 고통속에서 살아가야해.
심지어 신에 따라서는 남편을 받지 않길 원하는 신도 있어서 신의 뜻을 거역하고 남편을 받은 한 무당님 경우에는 자신에게 내려온 신이 남편의 목을 조르는 꿈을 밤마다 꾸셨다고 해. 그리고 그 꿈을 꾸면 꿀수록 남편은 여위어 갔고 몸이 아프고 수척해지기 까지 하셨대. 그 분은 결국 이혼하시고 무당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무병이라는 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고통이야. 내가 무병을 앓았을때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내가 곧 죽을꺼라고 예감했을 정도였어. 병원에서는 절대 무병의 원인을 몰라. 안다고 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
그리고 언령이라는 말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사실이야.
사람의 말이라는 것도 약간은 주술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 사람이 어떤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면 그쪽으로 일이 흘러들어가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어. 사람에 따라 촉이 아주 좋은 사람도 있고 영감이 발달한 사람도 있지만. 예지몽을 꾼다고 해서 아 나 무당사주넼 이런건 아니야!
절대로 아 내가 무당사주인가보다 이런 생각은 하지도 마. 그런 건 직접 신을 모시고 있는 무당이 알아보는 게 아니면 알 수도 없어. 그리고 요즘은 사이비? 무당이 좀 많지. 무당사주도 아니면서 신내림 받았다고 우기고 괜히 찾아온 사람에게 너 무당사주라면서 자기를 모시면서 일을 배워라 하면서 돈을 뜯어낸다거나 하는 사건도 꽤 있어.
말이 좀 길어졌는데 ... 무당을 그렇게 신비로운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나도 귀신을 남보다 좀 다른 사주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많이 접했기에 덤덤하게 말 할수 있는 거지만. 사실 나도 아직까지도 귀신이 두려워. 경험상 악귀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직까지도 두렵다. 그래서 염주를 손목에 끼고 씻을 때 외엔 절대로 몸에서 떼어놓지 않아. 부적에 쓰는 글자가 박혀있는 염주라 이걸 빼면 나는 다시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게 되니까.
나 같은 경우는 누름굿을 할때 모든 신을 누르고 딱 한신만 아직 모시고 있는데. 그 분은 글문도사라고 보통 부르는 신이야. 무당 중에서도 부적을 잘 쓰기로 소문난 무당일 경우 백에 백은 꼭 이 글문도사를 모시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적 쓰는 일을 하는 건 아니야.)
아무튼, 제발 언령 무시하지 말고. 무당사주 쪽으로는 생각하지마. 그리고 자기 자신이 무당사주이기를 절대로 바라지도 말고. 무당은 사람들 생각만큼 그런 단순한 존재가 아니야... 정말로 일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길이야....
남편을 기다리는 귀신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해주신 얘기야....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참 재밌고 좋은 분이셨어. 수,토요일처럼 4교시만 하는 날 마지막 시간이나 아님 짬짬이 애들이 분위기 안 사는 날이면 재미있는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잘 해주셨어 ㅎ
근데 제일 인기좋은 건 무서운 이야기였다는 거 ㅎㅎㅎ 선생님이 뜬금없이 지나가는 말처럼 '무서운 얘기 할까?' 하면 애들이 다 '네!!!'하고 소리지르면서 좋아했어.
늘 양복에 넥타이 휘날리면서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시고, 애들 기합주실 때는 투명의자;에 앉히셨던 선생님...지금쯤은 정년퇴직하셨을 텐데 그립다 ㅜㅜ 물론 그닥 특징없는 학생이었던 나냔은 지금 봐도 누군지 모르시겠지......
선생님이 직접 본 귀신이라는데....지금 생각하면 모르겠다 ㅋㅋㅋ 애들이 맨날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졸라서 책읽고 참고하신 거 같은 기억도 나서뤼 ㅎ
선생님은 꼬꼬마 초딩시절 여름-겨울방학이면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놀다가 개학할 때쯤 올라가셨대.
할아버지댁은 걍 농사짓는 시골집이라서 너무 놀기 좋으셨다지.
동네 꼬마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놀다가 하루는 혼자서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어느 집 삽짝문 안을 무심코 보니 아주 예쁜 여자가 툇마루에 앉아있더래.
아줌마보다 누나라고 불러야 할 나이대에 얼굴이 정말 너무 예뻐서 자기도 모르게 빤히 봤대. 어린 마음에도 정말 영화배우 같았다고...
(그렇게 예쁜 여자는 태어나서 처음 봤어! 하고 강조하던 선생님.....;)
그런데 그 여자가 선생님이랑 눈이 마주치니까 다정하게 생긋 웃더래. 선생님은 괜히 기분이 좋아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대.
여자도 '안녕?'하고 기분좋게 받아주더래. 선생님은 예쁜 여자가 인사를 해주니까 너무 좋았대.
선생님이 쑥스럽게 웃으면서 무슨 말을 할까 머뭇대니까 여자가 '여기 이사왔니?' 하고 다시 다정하게 물어봤대.
그래서 '아뇨, 방학이라서 할아버지댁에 놀러왔어요' 그랬대.
그러니까 그 여자가 '그래.....'하고 도로 말을 안 하더래. 선생님은 더 얘길 하고 싶어서 '누나는 여기서 뭐해요?' 하고 물어봤대.
농사짓는 마을이라 낮 시간엔 어른들이 대부분 논밭에 나가고 없는데 이 누나는 그냥 마루에 앉아 있으니까.
그 말을 듣더니 여자가 아까처럼 생글 웃으면서 '우리 신랑 기다려.' 그러더래.
선생님은 이 누나가 아줌마;라는 게 약간 놀라기도 해서 '아저씨요?' 하고 다시 되물었대.
'응, 금방 오실 거야.'하고 대답하면서 생글생글 웃는데 웃는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예쁠 수가 없더래.
선생님은 거기서 막 두근두근하는 기분으로 '네....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왔대. 여자는 웃으면서 '그래 잘 가~'하고 인사해줬고.
그렇게 긴장이 될 만큼 예쁜 여자랑 얘기한 게 처음이어서 막 다리가 다 떨렸대 ㅎㅎ
뭔가 막 설레는 기분으로 할아버지댁에 돌아간 선생님은 저녁을 먹다가 사촌형한테 '형, 나 오늘 너무 예쁜 누나봤다' 하고 자랑을 했대.
형이 밥을 먹으면서 '어디서?' 하고 무심하게 묻길래 막 자세하게 얘기를 했대. 낮에 어디어디 갔더니 어쩌구 저쩌구...
근데 갑자기 얘길 듣던 형이랑 다른 가족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어디서 봤다고??' 하고 되묻더래.
선생님은 막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집이라 잘은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얘길 했대. 누구네 집 지나서 어디 올라가고 어디 건너편 일케.
그랬더니 갑자기 큰엄마가 큰소리로 얘가 귀신한테 홀렸다면서 거긴 왜 갔느냐고 막 야단을 치더래.
할머니는 붙잡고 막 안색을 살피고 큰아버지나 삼촌도 큰일날 짓 했다면서 혼내고....선생님은 어안이 벙벙하더래.
그렇게 예쁘고 착해보이는 누나가 귀신이라니.......전혀 귀신같지 않았대. 행색이 지저분하지도 않고 말끔했고 얼굴이 그렇게 하얗지도 않았고....아무 해꼬지도 안했고......
다들 이 동네 애들은 그 집 근처에도 안 간다면서, 어떻게 거길 갈 생각을 했냐고 하도 몰아세우니까 다음 날에 어른들이랑 그 집을 되짚어 같이 갔대.
삽짝문도 맞고 찾아간 집이 어제 간 집은 맞는데 그런 누나는 없고, 살펴보니 집이 무척 낡은 집이었대.
마당엔 검불이며 잡초가 많고 집도 자세히 보니 사람이 오래 안 산 집이었다는 거야.
어른들 말씀이, 옛날에 이 집에 갓 결혼한 부부가 살았는데 한겨울에 남편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없어졌대.
부인이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렸는데, 겨우내 남편을 찾고 기다리다가 열병들어 죽고 말았대.
(아마 홍역이었을 거야 하시면서 우리한테 홍역 설명을 해주셨는데....이 때 홍역을 처음 알았당)
남편은 안타깝게도 봄이 되어 골짜기에서 시체를 찾았는데 산짐승들이 다 뜯어 먹어서 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였고....
그 뒤로 가끔 그렇게 그 집 툇마루 앞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는 새댁을 사람들이 봤대.
다른 말을 시켜보려면 말이 안 통한대. 무조건 남편을 기다린다는 말만 하고......
동네 사람들이 언제 소문이 퍼졌는지 가엾은 새댁을 위해서 굿이든 염불이든 해주자고, 자꾸 사람들 눈에 채이는 것도 불쌍하다묘
절에서 스님이 오셔서 그 집에 향불을 피우고 진종일 염불을 하셨대.
선생님은 그 때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면서 불경 외우는 건 하나도 못 알아 들었지만 큰 소리로
'이승에서 부부의 연은 다하였으니 내세에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더불어 사시오~' 하는 스님 목소리를 들으니까 괜시리 눈물이 났대.
'우리 신랑 기다려' ,,' 금방 올 거야' 하고 말할 때 그 새댁이 너무너무 예쁘고 부드럽게 말해서
얼마나 남편이 보고 싶었을까....하고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는 거야.
그 뒤로 그 근처에 가볼 생각도 못했지만 그냥 속으로 '저승가서 꼭 아저씨 만나세요...'하고 빌었대.
지금도 그 여자가 산 사람이 아니라는 실감은 전혀 안 나시지만, 꼭 귀신이 머리 풀어헤치고 흰 소복입고 달겨들어서 으히히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불쌍하고 예쁜 귀신도 있다는 걸 알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하셨어.
나는 초딩 당시에는 그냥 에이 별로 안 무섭네 하고 말았는데......다 커서 결혼한 후에 떠올리니 그 새댁이 너무 안쓰럽다 ㅠㅠㅠㅠ
신랑하고 얼마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까 싶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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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너머 숨소리
요건 내가 최근에 겪은 일이야...
되게 흔하기도 하고 재미 없을지도 몰라ㅠㅠ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다요!
나는 한 달전에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루 바꿨어.
그런데 내가 연락처를 날려버려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도 그냥 받고 있었어.
실제로 애들이 그렇게 연락주기도 했었구ㅋㅋ
근데 어느날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나는 아무 생각없이 받았다능.
수화기 너머로 어떤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아저씨
*나
-....
*여보세요?
-너 **니?
*(뭐야 갑자기;;)네 맞는데요
-....
*여보세요? 아저씨 누구세요?
-....
*여보세요?
-.....
계속 이러길래 난 그냥 아 뭐야...하고 전화를 끊었지.
친구한테 말했더니 장난전화야ㅎㅎ했는데 옆에서 다른 친구가
야 근데 장난전화면 너 이름을 어떻게 알아...
요러는거...그래서 나도 흠칫했는데
긍정돋는 친구1이 그럼 남자애들 중에 장난친거겠지 뭐ㅋㅋ라길래
흠...그런건가 하고 넘어갔어
시간은 흘러 일주일이 지났어
그동안 여러번 저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는데 만날 너**니? 하고 침묵.
침묵 가운데 들리는건 약간 거친? 이 아저씨 숨소리 뿐이었어.
근데 이런거 막 그 변태들...이 전화한 그런거 같은거야.
그래서 한동안 그 아저씨 번호 보면 일부러 무시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언제는 바쁘게 게임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거야
번호 확인도 안하고 받았지.
근데 예전 그 아저씨;인거야
아저씨가 내가 먼저 여보세요?했더니 또;;
너 **니? 이러길래
내가 짜증나기도 해서 아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장난 좀 그만치라고
나 ** 맞으니까 이제 전화하지 말라고 신고해버리겠다고 했어
그랬드니 이번에는 왠일로 저쪽에서 먼저 끊드라?
그래서 난 이제 전화 안하겠지 했지.
그리고 나서 며칠 안지나서 번호 표시 안 뜨는...
공중전화에서 온 듯 한 전화가 와서 나는 친군가? 싶어서 받았는데
또 이 아저씨...;;
이번에는 아무 말도 안하고 숨만 내쉬더라.
근데 이 아저씨 숨쉬는게 진짜 독특했어.
들이마시고 내쉬는 간격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좀 길었거든...
그래서 약간 거칠게 쉬는? 그런 소리로 들리는 것 같아.
내가 이 아저씨한테 자꾸 전화하시지 말라고 신고할거라고 또 으름장을 놓고 끊었지.
그래도 계속 오니까 나는 짜증나서 내가 먼저 이 아저씨 번호로 전화했어.
본때를 보여주자!! 라는 마음으로.
그런데...없는 전화번호래.
핸드폰에 기록 남은 그대로 전화했는데 없는 전화번호래.
그 때 소름이 쫙 끼쳐서 그 다음부터는 모르는 번호건 표시 안 되는 번호건 다 무시했어.
이야기도 마지막으로 치달린다...
그리고 바로 어제.
내가 친구랑 수다 떨고 있었거든.
핸드폰으로 전화하면서 완전 신나게.
근데 자꾸 잡음 때문에 친구 말이 끊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잡음 안들려? 이랬더니 이 친구도 비와서 신호가 안좋나? 했거든.
내가 얘한테 조용히 해보라고 하고 그 잡음을 알아내려고 하는데...
작게 들리는건 숨소리였어.
매일 전화해대던 그 아저씨의 거친 숨소리.
내가 너무 깜짝 놀라서 야 친구냔아 나 놀리지 마...
이러고 친구도 아냐 내 숨소리 아냐...이러는데
나랑 친구 둘이서 얘기하는 사이에 숨소리가 계속 들렸어.
너무 무서워서 전화 끊겠다고 친구한테 말하고 끊으려고 했는데
그 숨소리가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어.
** 집에 있지? 지금 갈게.
되게 아득하게 들리는 소리였는데 친구는 못들었대...
그래서 나 친구 전화 안 끊고 옆집에 아는 언니 사는데
거기로 도망치고 친구가 너무 무서워해서 전화 동시에 끊고(타이밍 맞춰서...) 언니랑 같이 잠...
다음날 아침에 집에 오니까 별다른건 없었는데...
창문에서 비가 들이쳤는지 바닥에 물이 흥건하드라...
반쯤 열려있는데 내가 1층 살아서 도둑 못오게 잠금장치? 거기 끝까지 열려있더라고...
근데 난 창문 닫아놓고 있었어...
누가 비가 오는데 창문을 열어두겠니...
그리고 난 전화번호 바꿨고 마침 자취방 찾던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
이제 그 아저씨한테 전화는 안오고 예전하고 똑같은 상태지만...ㅇ
모르는 번호가 전화오면 못받게 되었어.
...그 덕에 내 택배들은 경비실로 쳐박히고! 젠장!
택배는 따끈따끈하게 오자마자 뜯는게 내 낙인데!
어쨌든 결국 뭐가 뭔지 모른 채...
뒤숭숭하게 마무리 되었어.
재미없지?ㅠㅠ
모르는 번호 조심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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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사주여 (동창 귀신)
누름굿을 내릴 때 내가 무당님한테 들은 말이 있었다.
나에게 바로 교복입은 어떤 귀신이 붙어있다는 말.
아마도 나의 친구 중 하나가 아닐까 추측한다고 하셨었다.
굿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와 그 말도 잊어갈 때쯤 나는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교복입은 귀신이 내 몸에 올라타 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그 귀신의 교복을 본 순간 나는 좀 놀랐다.
바로 내 중학교때의 교복이었다.
하지만 얼굴은 아무리 봐도 내가 모르는 얼굴이었다.
그날도 내 중학교 동창인 듯한 귀신은 내 위에 올라타 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귀신을 아는 체 하면 안좋다는 건 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으니까 뭐..)
나는 눈을 감은체로 가위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 귀신이 입을 열었다.
"눈 떠"
여지껏 지켜보기만 해왔던 귀신이 말을 걸어오는 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들리지 않는척 그냥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눈 뜨란 말이야. 내가 보이는 거 다알아. 넌 나 보이잖아. 눈 떠. 눈 떠."
계속 무시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자 가위는 풀렸다.
그렇게 일상생활을 하고 또 아 왠지 오늘 가위 눌리겠는데 싶은 날은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다.
또 같은 귀신이 내 위에 올라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오늘은 눈 떠 줄꺼지?.. 응? 눈 떠.. 눈 떠.."
계속해서 눈 뜨란말만 반복하는 귀신.
어차피 귀신에게 여기저기서 시달림 받는 나라 두려움 같은 건 ... 사실 두렵지만 -_-;; 그래 뭐 한번 보자 싶어서 눈을 떴다.
"역시 내가 보이지. 넌 내가 보이는 구나."
-너 누구야?
"몰라... 내가 누군지 몰라"
이년 보게나... 죽은 주제에 지 이름도 잊었나보다.
- 너 ㅇㅇ중학교 나왔어?
"아니"
-근데 왜 우리 학교 교복 입고있어?
"나오진 않았어..... "
보아하니 학교에 다니다가 자살한 귀신 같았다.
같은 반에 그런 얼굴을 한 친구는 없었고, 또 내가 기억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그런 얼굴을 가진 아이는 없었다.
한마디로 얘는 내 친구도 아니다.
그냥 나랑 같은 학교에 나왔다는 이유와 내가 영감이 좀 남들보다 강하다는 이유에서 나한테 붙은 듯 했다.
그렇게 귀신과 나의 동거생활은 시작됐다.
작은 방에서 컴퓨터에 열중하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그 귀신은 창가옆에 서서 나를 지켜봤다.
내가 밥을 먹을때 화장실에 갈때도 어김없이 나를 종종 쫓아다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자 나는 이제 슬슬 이 귀신이 좀 갔으면 하는 바램이 커져갔다.
사실 좀 지겨웠기도 했고.
계속 가위에 눌리며 지내자니 많이 불편했다.
-야 넌 너 갈 곳으로 안가냐? 언제까지 내 주위에 밍기적 거릴껀데?
그러자 동창 귀신은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나도 너처럼 살고싶어. 아는 사람 만나서 영화 보고 밥먹고 그러면서 살고 싶어"
-그런 년이 왜 죽었는데.
"....왕따 당했어."
-......
사실 나도 중학교 시절을 왕따 당하며 보냈던 지라. 남일 같지가 않았다.
그제서야 그 귀신의 마음이 좀 이해가 갔다.
"그래서 자살했는데.... 너는 살아있더라"
-.... 너 이름 진짜 기억안나? 이름 말해주면 니네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천도제 좀 지내주라고 할께.
자기 이름도 기억못하는 그냔은 사실 같은 중학교에 나온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붙어있다가 최종적으로 나한테 옮겨 붙은 듯 했다.
(사실 이건 내 추측이지만...)
"그냥 이대로 조금만 지내다 갈께."
-너 자꾸 그러면 나 무당집 찾아가던가 스님 찾아갈꺼다.
"그럼 딱 삼일만. 삼일만 있다가 갈께"
3일만 있다 간다는 말에 그러라고 하고 가위에 눌린체 잠에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3일을 귀신과 함께 보내다가.. 마지막날...
친한 언니와 극장에서 약속이 있어서 함께 나가게 됐다.
영화가 밤 늦게 보는 거라서 그렇게 밤에 영화를 보다가 집에 돌아갈때가 되어 가고 있는 중에.
귀신이 따라오는 걸 멈추었다.
길거리에서 귀신이랑 대화하는 건 미친년 취급받기 쉬워서 그냥 말없이 왜 안오나 돌아보는데.
그 귀신이 그랬다.
"나 이제 갈께."
갈 곳은 아는 건지. 어디로 갈지는 아는 건지.
그렇게 간다고 말하고. 귀신은 가버렸다.
허무한 끝이 었지만 그 말을 마지막으로 동창 귀신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그 귀신은 나를 통해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 이루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친구들과 밥먹고 수다떨고.
어떤이 에겐 너무나 쉬웠던 것이 그때 당시의 그애에겐 한낱 꿈에 불과한 것이라.
자살한 귀신이라 쉽게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부디 잘갔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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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사주여 (엄마를 기다려요)
그때도 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다.
무슨 볼일에서 였는지 외출했다가 돌아온 나는 한 광경을 마주하게 됐는데.
그러니까 그게,
그때 당시 우리가족은 5층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아파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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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
이렇게 길을 가운데에 두고 마주보는 형식이었는데, 그 길에서 사고가 났다.
봉고차가 후진하다가 5살짜리 남자아이를 친 것이다.
그렇게 빠른 속력이 아니었음에도 애가 튕겨져서 50cm 지나 바닥에 머리를 박았는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장난이 아니었다.
가해자는 당황했는지 피해자 .. 꼬마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시도중이었고 아이엄마는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었다.
아이 엄마도 조금 한심했던게 5살짜리 꼬마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수다떨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거였다.
나는 그 광경과 바닥에 난 홈 사이에 고인 붉고 찐덕한 핏물을 보다가 한숨을 쉬고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그애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2일 후에 외출 할 일이 생겨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어김없이 나는 또 귀신을 보게 되었다.
죽은 꼬마아이로 보이는 귀신이 그 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는 것이다.
그래도 자살한 것도 아니고 어리니까 때가 되면 가겠지 싶어서 지나쳐 외출을 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아직도 그 아이는 그대로 였다.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막걸리를 붓고 국화꽃 한다발을 그자리에 놓았는데.
그때까지도 그 꼬마아이 귀신은 그대로였다.
그게 몇일이 지난 후 까지 계속 되었는데.
그 동안 꼬마아이 엄마는 아이가 죽은 걸 못견디고 이사를 갔더라.
때마침 8월에 접어들어 우리집도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가기 전에 그 꼬마아이 귀신이 누워있는 자리에 나도 모르게 다가갔다.
아이는 죽었을 당시와 똑같이 눈을 꼭 감고 정신을 잃은 것 처럼 누워있었다.
항상 말하지만 귀신에게 말을 거는 건 좋지 않다.
알고 있지만 그때는 왜 그랬는지 말을 걸었다.
" 너 여기서 뭐해? 너 가야 할 곳으로 가야 하잖아."
꼬마아이 귀신은 오랫동안 말이 없다가...
내가 대답을 기다리다 그냥 돌아서려 할 때 조그맣게 말했다.
"엄마 기다려요...."
그 앞에다 대고 니네 엄마 이사갔어. 라고 말 할수도 없는 처지라.
나는 그 말을 듣고 돌아와버렸다.
그리고 이사를 갔는데... 아직도 그 집 앞에 그 꼬마아이가 누워있을런지 모르겠다.
아니, 차라리 걔네 부모님이 천도제라도 지내서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고 그렇게 믿고 싶다.
나는 무당사주여(어느 날 꿈)
누름굿을 하고 나는 한동안 귀신들에게 엄청 시달렸어.
밤이고 낮이고 눈만 붙이면 가위에 눌리거나 꿈에서 괴롭힘을 당했지.
어느날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눈을 떠보니 내가 잠자고 있던 상황과 같은거야.
이때는 내가 깨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옆에 나랑 똑같이 생기고 잠옷조차 똑같이 입은 얘가 앉아있는거야.
불현듯 위험하다 느꼈는데,
나는 워낙 살아온 과거가 굴곡이 심해서 그런가 내 자신을 보니 안아주고 싶더라고.
근데 몸이 잘 안움직여서 그냔 무릎에 기대어 누워있는데,
그얘가 날 내려보더니 "그대로 있어."
라고 하고는 부엌으로 감.
그리고 뭔가를 달그락 거리는 쇳소리를 내는데,
나는 그게 부엌칼을 꺼내는 소리임을 직감적으로 알아들었다.
우리엄마가 부엌칼 꺼낼때 그런 소리가 나거든...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침대 밑으로 떨어져 열린 문으로 부엌을 보는데,
역시 그얘가 부엌칼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어.
아 찔리겠구나 싶어서 어떻게든 깨려고 노력을 했다.
바둥바둥 거리는데 부엌칼을 들고 있는 얘가 다가오는 거야.
필사적으로 깨려고 바둥거리다가 문득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 고양이 키움 ㅇㅇ)
그게 우리집 냥이 소리라는 걸 알아듣자마자 꿈에서 깨어나는듯한 현상이 일었났는데,
꿈에 깨기전에 그얘가 하던 말이 기억에 남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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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사주여 (저승사자)
밑에 무당사주사람 임. 이어지는 글임.
내가가 무당사주라는 걸 알게 된 건 계기가 있었어.
사실 그 계기 전에도 나는 예지몽을 엄청나게 꿔서,
다음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고 그랬거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되면 꼭 꿈을 꿔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곳이 꿈에 나오더라구....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아버지랑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
아버지한테 거의 매일을 맞고 살다시피 하니까 하루가 무기력하고 힘들었거든.
때리는 수준이 진짜 피 엄청 나게 때려서 방바닥을 피로 도배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몸에 있는 멍 가리려고 항상 긴팔 긴바지만 입었지.
그때는 중학교 방학이었어.
졸업 전에 있는 방학있잖아 그거 였는데...
감금까지 당하고 다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그래서 자살 시도를 했어..
(방법은 쓰지 않겠음. 따라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데 엄청난 고통이 몸을 짓눌러서 힘겹게 눈을 떴다.
그런데 내 머리위로 왠 키큰 사람..이걸 사람이라 그래야하나...가 있더라..
검은색 도포를 입고 검은 갓쓴...
진짜 옛날 전설의 고향 나오는 저승사자 같이 생겼더라...
얼굴이 보라색? 시체색이라 그래야되나? 그런 색인데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살면서 많은 귀신들을 겪어봤지만 내 생애 그렇게 무서운 건 처음 봤다 싶었어.
심장이 빠르게 쿵쿵쿵 뛰는데 눈을 감을 수도 없고 그렇게 그것과 마주했다.
저승사자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
그리고 옆을 보는데
저승사자 혼자 있었던 게 아니야.
다 합해서 셋.
무당들 사이에 전해내려오는 말로 삼사자가 붙으면 절대로 못뗀다는 말이 있다.
신과 함께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람이 죽을때는 꼭 삼사자가 내려와서 데려가게 되어 있어.
나한테 그 삼사자가 붙은거야.
저승사자는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나는 그게 뭔지 본능적으로 알아챘지.
내 숨이 끊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눈을 질끈 감고 저것들이 눈에서 안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깜빡 또 정신을 잃었어.
늦은 밤에 정신을 차렸는데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때마침 엄마가 와서 내 상태를 보고 놀랐지.
나는 외할아버지가 보인다고 막 말을 했어.
엄마는 무속신앙을 조금 믿는 분이여서 저승사자 얘기나 외할아버지 얘기나 심각하게 보시더니 어디로 전화를 하시더라고.
아무튼. 외할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더라고.
저승사자 하나 한테.
"이 어린 것한테 지금 무슨 짓이야? 정신 나갔어? 빨리 안꺼져???? 꺼지라고 이 새끼들아!!! 할 짓이 없어서 이 어린 것을 데려가냐!!!"
막 진짜 무섭게 소리지르시는데
나는 어렸을때 외조부 밑에서 자랐거든.
근데 할아버지가 그렇게 화나 있는 모습은 처음이었어.
할아버지가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하면서 성질을 내시니까
저승사자 중 그나마 좀 외소해보이던 저승사자가 움찔움찔 하다가 가더라;;;;;;;;;;;;;;;;;
외할아버지는 한참을 내 곁을 떠나지 않았어.
돌아가시고 나서도 나를 지켜보셨나봐.
불쌍하다고 가엽다고 한참을 중얼 거리시더라.
엄마가 어디에 전화한건지 한밤중에 나를 들쳐업고 무당집에 찾아가게 되었어.
무당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말을 하는데.
그러는거야.
"사자가 붙었구만."
그 말을 듣자마자 내가 본걸 막 얘기했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랑 전부다.
무당이 듣자 마자 "니 할아버지는 공덕을 많이 쌓으셔서 저승가서도 한자리 하시는 양반인데, 그 양반이 소리를 지르니 사자가 안떠나고 배겨."
"그래도 다행인거야. 삼사자면 절대 못떼는데"
저승사자는 무당집 밖에서 계속 서 있었어.
무당집에는 신이 있어서 그런지 못들어오고 있더라.
그래서 몇일을..거진 한달? 가까이 무당집에서 머물다가 굿을 했는데.
나한테 붙은 사자가 좀 엄청 쎈 사자였나봐.
내가 찾아간 무당님, 그 무당님 스승. 그리고 그 무당님이 아시는 좀 기가 쎄신 다른 무당님 이렇게 세분이서 같이 굿을 했는데.
그 기쎈 무당님이 굿하시다가 쓰러짐.
다들 놀래서 혼걷이인가 하고 난리가 났어.
나중에 들은 말로는 우리 셋중에 하나가 죽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
아무튼 그때 내가 무당사주라는 것도 알았고, 누름굿도 하게 되었지.
신기한건 굿을 하고 하루가 지나자 내 몸을 짓누르던 고통이 싹 사라진거야.
병원에서도 원인을 못찾고 의사는 하다하다 정신과를 가보라고 그랬는데.
굿하고 다음날 몸이 씻은 듯이 나음.
그때 한창 아팠을때 내 얼굴색이 말 그대로 시체빛이였어.
진짜 보는 사람마다 쟤 곧 죽을 것 같다고 했어.
내가 내얼굴 봐도 그렇더라고... 얼굴이 진짜 시체색...
아무튼... 삼사자는 무당도 못떼어낸다. 라는게 포인트?랄까..ㄱ-...
하..나름 무서운 경험이어서 썼는데 쓰고보니 난 덤덤하네..
마무리를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네.
마....마무리...*-_-*
덧붙여서.
귀신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나는 귀신을 참 많이 겪었다.
횡단보도 보면 귀신이 지 죽었는지를 몰라서 차만 오면 튕겨서 덱데굴 구르는 것도 보고.
집에 있는 지박령들이랑도 투닥투닥하다가....
한참을 시달리다가 진짜 너무 시달려서 잠자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매일매일을 밤을 새고 아침에 잠을 자는 것을 반복하고 그러다가.
절에 찾아가서 기도 드리고,
'지장보살'님한테 정말 싹싹 빌었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게 됐달까..
귀신은 사람한테서 오는 거잖아.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구천을 떠돌면서 사람한테 괜히 겁이나 주고 그러고 있겠어.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렇겠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불쌍하더라고...
그리고 나서 부터는 귀신을 봐도 마음속으로 기도했던 것 같아.
제발 저 불쌍한 귀신냔이 그만 구천을 떠돌고 하늘로 올라가 행복한 사람으로든 무엇으로든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그 후로는 별로 두렵지가 않네.
뭐 사실....
나는 염주를 꼭 끼고 살거든. 씻을때 외엔 내 몸에서 떼어놓는 법이 없어.
염주 끼고 나서 귀신들에게 시달림을 안받게 된 탓도 있고 그런것 같아.
귀신냔에게 시달림을 많이 받는 냔들이 있다면 한번 절에서 염주를 사서 끼워보라능.
근데 염주마다 다른데 내 염주에는 부적에 쓰는 그런 글자가 염주에 새겨져 있다요.
'ㅅ'...무튼 나름의 팁이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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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사주여 (무당, 무당사주에 관해서)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글은 쓰지 않을꺼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무당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내 경험을 살려서 글을 써볼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무당은 그렇게 환상적이고 신비하기만한 존재는 아니야.
무당은 자기 몸은 신에게 내주고 모든 걸 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을 말해.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무당하기를 싫어하지.
모든 걸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 때문에 종교에 귀의하고 기도를 드리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아.
무당은 찾아오는 사람이 질병을 갖고 있거나 하면 귀신같이 알아채는데 그 이유는
가령 위암 환자가 들어왔다 치자.
그럼 그 환자가 늘 고통을 느끼고 있는 부위, 무당 자신의 신체에 그 부위에 똑같은 고통이 와.
그래서 아는 거지, 저 사람이 어디가 아프다는 걸.
이건 무병과 다른 개념이야.
다른 걸로는 굿을 할때 조상 신이 한번씩 들어오는 의식 같은 걸 치룰때가 있어.
이럴때 조상 중 사고로 죽거나 한 사람이 있다면,
가령 머리가 깨져서 죽었거나 하면 역시 그 혼이 들어간 순간 무당은 머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게 되.
말을 잇기가 힘들 정도로..
무병에 대해서는 아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신이 내려오면 그 신을 받드는 의식을 하지 않을 경우 무당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오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뜻해.
무병도 상당히 고통이 크지만 더 큰건,
신을 받지 않았을 경우 주변에 영향이 간다.
한가지 예로 들자면 내 신어머니...
전편의 글들을 읽어본 사람들이 있다면, 알꺼야 나도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라 저승사자를 떼어내는 굿을 했었어.
그 분이 내 목숨을 살려주셨기에 그 분이 자신을 신어머니를 부르라 했거든...(그 분이 누름굿을 해주셨기 때문의 이유도 있어.)
(무당님이라 안하고 신어머니라 칭하겠음.)
신어머니가 꽃같은 나이에 신이 내려왔을 시절에....
그걸 받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온몸으로 거부하셨어.
그렇게 거부하니까 집에서 관이 하나씩 나가더래.
오늘은 이모가 죽고 내일은 고모부가 죽고 모레는 삼촌이 죽고
그런식으로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갔어.
그 사람들이 죽을 꺼라는 걸 신어머니는 항상 미리 예견하셨고 경고도 하셨지만 소용없었다.
게다가 그 죽음들 모두 미스테리 했던게
신체에 질병하나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단 거야.
결국 신어머니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신내림을 받으셨어.
더 미스테리 한건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고 신내림을 받으시니까.
친척 중 한분...의사도 이 분은 포기해라 했던 분이 기적같이 몸을 회복하신거야.
(무슨 이유로 의사들 마저 고개를 저은건지는 기억이 안남.. 꽤 오래전 일이야 나 한테는.. 16살때 일이니까)
나 역시 무병을 앓았었고 신내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무당사주들에게 내려오는 신에게도 급이있어.
웹툰 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제일 유명한게 바리신, 동자신.. 등이 있지.
그리고 누름굿을 할 경우에는 굿을 해주는 무당이 자신에게 내려온 신보다 윗급의 신을 모시는 분이어야 해.
이 굿을 하는 과정은 윗급의 신이 아랫급의 신을 물러가게 하는 과정이지.
당연히 내 신어머니는 나보다 높은 급의 신을 모시고 있었고, 다행히 나는 누름굿을 할 수가 있었다.
무당사주라는 걸 되게 신기하게만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건데....
절대 무당은 생각만큼 신비하고 신기하고 환상적인 존재가 아니야.
일생을 그렇게 고통속에서 살아가야해.
심지어 신에 따라서는 남편을 받지 않길 원하는 신도 있어서 신의 뜻을 거역하고 남편을 받은 한 무당님 경우에는
자신에게 내려온 신이 남편의 목을 조르는 꿈을 밤마다 꾸셨다고 해.
그리고 그 꿈을 꾸면 꿀수록 남편은 여위어 갔고 몸이 아프고 수척해지기 까지 하셨대.
그 분은 결국 이혼하시고 무당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무병이라는 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고통이야.
내가 무병을 앓았을때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내가 곧 죽을꺼라고 예감했을 정도였어.
병원에서는 절대 무병의 원인을 몰라.
안다고 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
그리고 언령이라는 말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사실이야.
사람의 말이라는 것도 약간은 주술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 사람이 어떤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면 그쪽으로 일이 흘러들어가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어.
사람에 따라 촉이 아주 좋은 사람도 있고 영감이 발달한 사람도 있지만.
예지몽을 꾼다고 해서 아 나 무당사주넼 이런건 아니야!
절대로 아 내가 무당사주인가보다 이런 생각은 하지도 마.
그런 건 직접 신을 모시고 있는 무당이 알아보는 게 아니면 알 수도 없어.
그리고 요즘은 사이비? 무당이 좀 많지.
무당사주도 아니면서 신내림 받았다고 우기고 괜히 찾아온 사람에게 너 무당사주라면서 자기를 모시면서 일을 배워라 하면서 돈을 뜯어낸다거나 하는 사건도 꽤 있어.
말이 좀 길어졌는데 ...
무당을 그렇게 신비로운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나도 귀신을 남보다 좀 다른 사주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많이 접했기에 덤덤하게 말 할수 있는 거지만.
사실 나도 아직까지도 귀신이 두려워.
경험상 악귀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직까지도 두렵다.
그래서 염주를 손목에 끼고 씻을 때 외엔 절대로 몸에서 떼어놓지 않아.
부적에 쓰는 글자가 박혀있는 염주라 이걸 빼면 나는 다시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게 되니까.
나 같은 경우는 누름굿을 할때 모든 신을 누르고 딱 한신만 아직 모시고 있는데.
그 분은 글문도사라고 보통 부르는 신이야.
무당 중에서도 부적을 잘 쓰기로 소문난 무당일 경우 백에 백은 꼭 이 글문도사를 모시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적 쓰는 일을 하는 건 아니야.)
아무튼, 제발 언령 무시하지 말고. 무당사주 쪽으로는 생각하지마.
그리고 자기 자신이 무당사주이기를 절대로 바라지도 말고.
무당은 사람들 생각만큼 그런 단순한 존재가 아니야...
정말로 일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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