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 6. 알래스카 리얼 히치하이킹2

히치하이커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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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황수민 페이스북: shane2080 ]

  [황수민 인스타그램: shane2080 ]



안녕하세요 20대 청년 황수민 입니다.

저의 여행담을 생생하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3년 두달 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인 친구들은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하고있었다. 

일본인 친구는 어플을 만들기 위한 여행이였고, 또 패션디자이너 중국인 친구는 일에 관련된 여행을 하고 있었다.

또 취업을 위한 여행,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여행, 봉사활동 등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딱히 목적도 없었고, 그들과 다르게 종단여행이 아닌 2개국 여행을 하고있었다.

솔직히 그들을 보면서 부러웠고, 나도 종단여행이 너무 하고싶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한국에 돌아와야 할 상황이였고, 기회를 미루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휘트니스 트레이너 였던 나는 정해지지 않은 여행 자금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준 'Into the wild' 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목적지를 정했다. 알래스카로!!!!!!!!!!!!!!!!!!!!!!!!!!!!!!!!!!!!!!!!!!!


2014년 8월 알래스카행 비행기를 끊었다. 

전에 생각했던 종단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계획끝에 알래스카부터 브라질까지 끝에서 끝!!! 

여행기간 여행국가 언어 등 아무것도 모른채 700만원을 가지고 떠났다.


물론 걱정도 많았다. 여행비용, 국경, 사고, 육로로만 30,000km를 내려가야하는데 사고 한번 안나고 내려갈 수 있을까.. 

모든게 다 걱정이였다. 하지만 분명히 가면 해결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고, 좋은사람에겐 좋을일만 일어날 것 이라고 믿고 출발했다.



몇몇분들께서 혹여 누군가 글을 읽고 히치하이킹을 따라할까봐 걱정을 하고계세요. 

절대 따라하지마세요! 히치하이킹 하고싶으신분들은 마을과 마을에서만 해주세요!



페어뱅크스 시내에서 벗어나 리처드스 하이웨이에 올랐다.

오늘안에 캐나다국경까지 갈 수 있을지!!!! 그런데 비가온다..


첫번째만난 인상좋은 아저씨. 운전중에 마리화나를 한다.. 위험할까봐 말렸더니 천천히 오는 마리화나라 괜찮다고 한다. 마리화나에도 종류가 있나보다. 흡연하지 않는 나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그래도 안전벨트 꽊!!!!!!!! 

 

내짐에 카트가 추가되어서, 커보여 안세워주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 쉬었다!!!

 

길게 가는 차가 없어서 자주 갈아타야 했다.

이번엔 캠핑카를 잡았다!! 두 친구가 타고 있었는데 부자지간이라 한다. 친구인줄알았는데..

그들은 Tok(톡) 이라는 마을로 사냥하러 가는길이라 했다. 


Tok 에 도착하고 더이상 차를 잡을수가 없었다.

젖은 옷들과 배낭을 말려야 했기에 캠핑은 할 수가 없었고, 숙소를 잡아야했다.

저녁무렵이 되어 모텔을 찾았다. 청소가 되지 않은 방을 20달러에 받았다.

청소는 상관없다 진드기가 나오던 바퀴벌레가 나오던!! 

말릴수만 있고 따뜻하게 잘수만 있다면!!

 

다음날 이른아침부터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오후가 될때까지 잡을수가 없었다..

국경근처라 그런가.. 걷고 또 걷고 그렇게 10마일을 걸었다.


저 뽀로로 쓰레기가 왜그렇게 반갑던지..

 

그러다 만난 캠핑카!!! 그들은 호주인들이였고 너무너무 친절했다.

한숨돌릴까 했지만 그들은 테일러 하이웨이에 올라 위 국경까지 올라갈 계획이였고,

따라갈까 생각해보았지만 너무 크게 돌아가게되어 포기해야했다.

테일러하이웨이와 알래스카하이웨이를 만나는 삼거리에 내려져 다시 히치하이킹을 하게되었다.

 

 조금만 더 가면되는데!!!!!!!!!! 

테일러하이웨이와 알래스카하이웨이가 만나는 삼거리는 폐 마을이였다.

해가 지면 폐가로 들어가 잘 계획이였다.


이땐 너무 춥고 배고픈 상황이라 엄지를 치켜올리는게 아니라, 

양손을 흔들어 어떻게든 차를 세운다. 그러고는 도움을 요청한다.

엄지로는 세워주지도 않는다...


그러다 노부부가 타고있던 엄청 큰 트럭을 세웠지만 자리가 없다며 가버린 트럭...

분명히 자리가 있었는데..  미웠다.. 그러다 30분쯤 지났을까 반대편에서 오던 트럭이 오라고 손짓한다. 난 페어뱅크스 가는길이 아니라고 고맙지만 거절을 했다. 알고보니 나때문에 돌아온 노부부였다 !!!!!! 진짜..... 하나님!!!!!!!감사합니다!!!!!!!!


그들은 불가리아 사람들 이였고, 텍사스를 오간다고 한다.

이상하게 그들은 사진을 못찍게 했다. 왜지..?

 

노부부는 나에게 미쳤냐며, 10마일을 어떻게 걸어서 왔냐며, 죽고싶냐고

한소리 들었다.. 진짜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라 곰이랑 늑대가 자주 출몰 한다고 한다..

그들은 나에게 말했다. 지금 그리즐리는 매우 배고파 라고.. 소름끼쳤지만 어쨌든 살았다. 하 


드디어 국경을 넘어 캐나다 유콘주에 도착했다. 

그들은 모텔까지 나를 데려다 주었고, 내일 히치하이킹 할때는 제발 화이트홀스까지 가는 차를 타라고.. 한번에 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너무너무 고마운 그들에게 나는 해줄게 없다는게 너무 싫었다. 

 


국경근처에서 하루 머문 뒤 아침일찍이 출발했다!! 화이트홀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