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 곳 알아보고 그만두라는 엄마' 글 썼던 글쓴이입니다

네이트의센스2014.10.12
조회2,476

이전에 글 써놓고 잊고 있다가 뒤늦게 '오늘의 판'이란게 됬었다는 걸 알고

조회수, 댓글 많은 것 보고 심장이 쿵.. 너무 놀랬었네요....

 

많은 분들이 이직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정말 하나하나 다 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어떻게 해봐야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여 다른 직원, 상사분이 글을 볼까 싶어 쓸까말까 할까 썼던 글인데....

많은 관심에.. 솔직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다른 분야의 직종으로 일을 하고 싶어

대학 졸업 했으나 뒤늦게 사이버대 편입을 하여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원래 2년 채우고 그만두고 싶었으나..

퇴사를 얘기하는게 어려웠고 학비가 걱정이 되어

고민고민하다 바쁜시기가 다가오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취직 준비하면서 진로랄까 앞으로의 일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정말 이 일이 천직이 아닐까 생각한 일을 찾게 되었으나

준비 된 것도 없고 이런 저런 자격도 필요하고 하여

현재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편입에 대해서도 고민고민 하다가 정말 결심하고

제가 번 돈으로 학비 내고 하겠다는 생각으로 편입 말씀 드려 편입을 하였고,

 

일에 지쳐 공부를 제대로 못하긴 했으나

관련 분야의 일을 정말하고싶단 생각이 들었고

정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을 할 수록 일에 적응되고 자신감이 생겼으나

업무에 지치고 잔 스트레스에

관련 교육도 듣고 싶고 한데 맨날 집에만 오면 자게 되고

친구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서 한가해진 때 겨우 겨우 만나고..

 

이러다가 여길 벗어나지 못하고 이곳에 안주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입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찾았는데..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올해에는 정말 그만두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입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를 주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근데 또 막상 그만둔다는 말을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싶어 걱정되는데

엄마는 이직할 곳 알아보고 그만두라 하시고..

 

그게 틀린 말은 아닌데,

막상 이직할데 구하고 그만둔다하면 남은 직원이 힘들어 할 것 같고..

 

오늘 댓글들 다 읽어보면서 든 생각이

내가 안일하게 걱정만 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될 대로 되라.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맘도 체력도 지쳐가는 것 같아서 얼른 그만두고만 싶은 맘에..

 

지금 생각을 정리해보면

회사에 퇴사 의사를 말씀드리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년동안 잘 다녀주다가 이직 할 곳 정해졌다고 그만두는 건 마음이 여의치가 않아서요.

 

다만 기간을 정하여 그 안에 그만 둘 것이며

언제부터는 이직 할 곳 알아볼 수 있게 배려를 부탁드리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서로 나쁘지 않겠다 싶고..

저도 그러기 위해 마음을 제대로 잡아야겠습니다.

 

이젠 제 인생을 제대로 살아야죠..

그동안 허무하게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싶은 일들 정리해서 쉬는 날에라도 기운내서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그만둔다 말을 하고 나면 마음에 조금은 여유가 생길테니..

 

지금 중요한 것은..

실천..

 

마음을 단단히 잡아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것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관심과 조언에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몇개 보인 따가운 말씀..

저 부족한 것 압니다..

20대 중반이 되서야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되었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리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이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 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만큼 많이 깨닫고 노력하고 있으니

그 점에 대해 많이들 알아주시고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