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막내라서 싫어요

영비2014.10.12
조회57
안녕하세요 중학생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대로 '야무진 막내' 라서 싫어요.

'야무진' 이란 타이틀에 잘난척하는것 같지만, 그게 정말 미칠듯이 싫어요.

일단 저의집 소개를하자면 언니 , 오빠 , 나 까지 3남매 연년생입니다.

나이가 한살차이라 다툼도 많아서 늘 혼나고, 매 맞고, 그래도 지금은 겁만 주기에 별소린 안합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는 것은 물론 언니,오빠일도 있지만,

아빠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되게 과묵하시고, 장난끼 많은 성격이였는데 스트레스 받고 난후에 보니 차별같이 장난칩니다.


당연히 제가 차별받고요.


사실 집마다 있을지 모르겠지만, 야무지거나 하면 이것저것 시키는것 있잖아요? 그래도 옛날 친척들 오시고하면 하는 일이기에 그냥 그런가? 했죠.

내심 칭찬이고 좋게 봐주시는거잖아요?


근데 이젠 크니까 시키는 일이 너무당연스럽고, 억울하고, 여러가지 시키고

일시키는것이 당연한건 어쩔수없다이해해도


억울한건 참을수가없네요. 제가 잘못한게 있지도 생각되지도 않아 뭐라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부모님 이겨먹을려고하네."

"말대꾸좀 하지마."


전그냥 아닌것 같아서 말한것 뿐인데.

그래서 말도 안해봤어요.

하지만 이젠 대답도 안한다고 뭐라합니다.

계속 이겨먹을려는 소리만 들어서 그런지 이젠 언니도 듣기싫은 저소리만 하고.


저는 돈에 걱정이 태산인 반면, 언니오빠는 막쓰는 게있어 절 미치게 합니다.


용돈 받은거 모아두었다가 놀지만,

언니나오빠는 엄마께 손벌리고.


뭔가 살려하면 제돈으로하고 엄마께 몇천원 빌리면 미안해 죽겠는데

언니,오빠는 알지도 못하는 비싼거나 사달라고 난리고.


제가 돈에 얼마나 집착하면,


언니오빠가 너무미워서 책찢고싶고, 옷자르고 싶고, 숨겨버리고 싶어도. 어차피 그런거 엄마가 다사줘야 하니까 그냥 참았습니다.


엄마가 미운건 아니니까요.



언니오빠는 공부도 못해서 친구들이 어디고 갔어? 하면 쪽팔려서 절대말못하고, 얼버무린적이 한두번이지도 않아요.


언니는 절 따라하는것같고, 이중인격같고,

오빠는 옛날부터 때리고,


너무 언니오빠대해서 말했네요. 사실 나중엔 엄마데리고 나가서 살까했지요.


언니오빠이야긴 진짜 많아서 내용이 길어질듯합니다.


이젠 아빠이야기를해볼께요.


앞에서 말했듯이 아빠는 옛날의 성격은 과묵하고 장난끼많지만 지금은 차별하듯 장난치고.

사실 생색도 심합니다.

오늘일을 예로들자면,


오늘이 할아버지 제사입니다. 잠시 1시간30동안 놀고오니 할머니, 할아버지 께서 오셨더군요.

이미 고기도굽고 술도 드시고 계셨습니다.

전 옷갈아입고 씻었죠. 그랬더니 고기먹으라고 이리앉으랍니다.

뭐, 그리고 이것저것 담소나누고 제사지낼 때가 오더군요.


아빤 저보고 패? 라고 해야되나.... 그것닦으랍니다.

전 물티슈로 닦을려고 서랍장에서 꺼낸뒤, 물티슈를 찾는데잘안보여 주위를 둘러보는데 버럭 "빨리 닦아" 하고 소리쳤어요.


전 "물티슈로 닦을꺼라 찾고있어요."


아빤 무작정닦으랍니다. 그리고 소란느끼자 엄마가 저기있다고 하고 닦고있었습니다.

아빠는 패안에 넣을 종이와 그종이위에 쓸 펜을 언니보고 인터넷으로 찾아쓰라고 했어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닦고있는데, 언니가 "수성펜어딧어?" 하고 물어보길래 잘모른다고했죠.

근데 갑자기 아빠가.

"너 언니펜찾아주고와."

하는겁니다. 전 닦고있는데. 그래서 제가 "이거하고있잖아요." 해도 빨리해주고 오랍니다.

답답하고 억울한마음에 "언니가방에서 꺼내써!" 했어요.

돌아오는건 없다는 말뿐.

결국 닦던걸 미루고 일어나 아빠에게 "아빠!" 불어봤는데 답이없어서, 몇차례 부르고 "매직으로 써도되요?" 하니까 그제서야 대답해줬어요.

언니한텐 종이가 없다고 했을때 어디어디에서 하라고 자세하게 알려줬는데 짜증났지만 언니한테 매직던져주고 닦던걸 마져 닦았죠.

닦으면서 아빠는 언니하고 오순도순 장난치며 글시체가 이거네, 저거네 하는데 저에게 종이주고 들어가는지 보라네요.

전 안들어간다고했고, 아빠는 사이즈맞춰 접으라고 하시길래 접은다음 아빠께 드리자 아빠는 "잘맞아?" 하고 의심하고 길이안맞다고 다시 절줍니다


전 짜증났지만 아까보다 꾹꾹눌러 접는데 아빠는 "정성이야" 하며 말씀하셨죠.


그리고 아빠드리자 길이만 자르고 넣으라고 하더군요.

나보고는 정성이랬으면서? 어이없었지만 조용히 넣었죠.

근데 이게 자꾸만 빠져 나와 안방가서 접은부분을 짤랐어요.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하고 해서 울면서요.

이야기 나눌땐 "나잘해주지말고 할머니 잘해드려라" "아빤 뭐했다." 온갖 생색내시고,


집안일 반은 늘 야무졌다고 제가 하고, 심부름은 제일 어린 절시키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불러서 상치우게 합니다.

저보곤 핸드폰하지마라면서 늘 게임만 하시는 아빠.


언니나 오빠나 아빠나 이젠 다싫고 지쳤어요.



혹시나 같이 대화해서 풀어라 라는조언 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제가 무뚝뚝하게 지내면 될까요? 말만 예/아니오 만하고..... 그럼또 뭐라하겠지만 이렇게 지내기엔 우울증생길것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하찮은 하소연 읽어주셔서 또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