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딴친구와 몸매비교하는 친구

2014.10.12
조회157

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이번에 대학들어가면서 두루두루 친해진 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를 갔음

 

평소에 착하고 애교 덩어리인 친구를 A라고 하겠음

 

그리고 직설적이고 막말이좀 심한 친구를 B라고 하겠음

 

거의 한 5명이서 놀러를 갔는데 바닷가 가면 좀 쌀쌀하더라도 왠지모르게 이쁜옷을 입고싶은게 사람마음이라 생각함

 

그래서 애들전부다 반바지 아님 치마를 입고 사진을 찍고 놀고있었음

 

그때부터였을꺼임  A랑 내가 유독친하고 말이잘통해서 애들사이에서도 유달리 더 친하고 했음 그래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같이 팔짱끼고 걸어다니면서 이야기한다고 애들보다 앞쪽으로 걸어갔음

 

근데 이 B가 뒤에서 우리둘이 몸매비교를 하는거임

 

'둘다 말랐는데 A는 보기좋게말랐는데...'

 

여기서 참고해두자면 어릴때부터 운동한 나는 허벅지나 장단지 쪽 근육이 발달해서 약간 울퉁불퉁하게 생겼고 그런만큼 반바지 치마랑은 거리를 두고 살았음 근데 A는 다리도 쭉쭉 뻗은 여자들이 부러워할 다리였음

 

암튼 이말을 듣고 A가 뒤돌아보면서 'ㅇㅇ이도 엄청 보기좋구만 왜그래~'이러는거임

 

근데 솔찍히 다리이쁘다는말 잘 못들은 나로써는 A가 해주는 저말이 너무 고마웠음

 

그래서 난 부끄러워서 그냥 못들은척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뒤에서 B가

 

'아니야~ ㅇㅇ이 보단 니가 더 말랐어 ㅇㅇ이는 운동을 너무 열심히해서그런가 남자다리 같이 생겼잖아' 이러는데 나도 모르게 섭섭하면서도 속상했음

 

근데 애들이 내표정 안좋은거 알았는지 B한테 눈치주면서

 

'둘다 마르고 이쁜데 뭘'

'왜그래~ 사람 무안하게 몸매비교하고 그러는거 아니야~'

 

이랬는데도 불구하고 한 5분간 B가 계속 우리둘을 비교했음 결국은 나도모르게 울컥해서 A랑 떨어져서 걷고 뒤에있던 친구한명이랑 따로걸었음

 

A도 내가 기분이 나쁜걸알았는지 'B가 괜히 그러는거야 니 몸매가 얼마나 이쁜데! 나보다 훨배이뻐 그니깐 신경쓰지마 내가 뭐라할께!'이러면서 나 위로해주는데 그상황에서는 좋게 들리지 않았지만 A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으니깐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끝이났음

 

근데 그날 저녁 팬션에서 애들이랑 회 한접시 먹으면서 술도 한잔먹고 그랬는데 B가 취중진담?처럼 나한테 막 말을 하는거임

 

'아까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삐졌냐?'

'근데 딴사람들 보기에도 다그럴껄? 나만 그렇게 느끼는것도 아닌데 뭘 그런걸로 삐져?'

'내다리 이쁘다는거 아니지만 니다리 운동해서 탄탄하다고 자부심가지는 꼴보면 웃겨'

이러는데 진짜 화나면서도 여자로써 친구한테 그런 몸매비교까지 들으니깐 막 눈물이 나왔음

 

애들도 이건아니다 싶었는지 B를 방에데리고 들어가서 재우고 나 달래준다고 4명이서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부터 B가 내가 없는 자리에서도 A랑 나를 비교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음

 

A는 성격이 좋은데 나는 무뚝뚝하다 그러고 자기랑 A랑 차별 너무 심하게 한다그렇게이야기하고 암튼 사석에서 내이야기를 많이했나봄 그때마다 친구들은 다 같이 친한친구로써 내 쉴드친다고 그런거아니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이야기 듣는 순간에 내가 그렇게 성격이 않좋은가 딴사람이 느낄만큼 내가 행동을 잘못했나 이런오만가지 생각이드는거임

 

속상한마음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명한테 인사하고 차마B한테는 깨워서 먼저올라간다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나와서 서울로 올라옴

 

너무 속상해서 그친구들한테 말하면 그 B 욕하는 꼴밖에 더되나 싶어서 여기에 글씀..

 

끝을 어째 끝내야 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