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서 참아줄 수 있는 범위는 .. ?

ㅇㅇ2014.10.14
조회4,622

답변 하나하나 몇 번씩 읽었습니다.

저만 아는 언니의 모습이라 어디 가서 위로 받지도 공감받지도 못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위로 받네요..

 

덧붙이자면

형부는 모를거에요.

언니 입장에서 이 사건을 말해봐도(동생이 날 열받게해서 심한말도 하고 때렸다.)

떳떳하게 밝히기엔 부끄러운 사실이겠죠.

말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말리셔서 알리진 못했어요.

제 남편이 알고 있다는 것도 부모님은 몹시 불편해하세요.

우리 집이 뭘로 보이겠냐며, 우리가 이제 사위 얼굴 어떻게 보냐며.

그런데요, 전 정말 남편한테라도 말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아요.

제 남편은 저와 같이 화내주고 슬퍼해줬구요.

왜 남편은 가만히 있냐고 하시는데..

저희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에요.

자기까지 끼면 정말 자기는 장인장모님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싶다고했고

저도 그게 맞는것 같아 그러자고 했어요.

 

그 일이 있던 날, 부모님, 언니 있는 곳에서 밝혔을 때

언니는 부들부들 떨면서 제가 한 마디도 못하게 하며

제가 본인을 열받게 한 부분만 악을 써가며 얘기하더군요.

보다 못한 부모님이 동생도 말하게 너 가만히 있어. 라고해야 이 일에 대해 말할 수 있었구요. 

남이 아는 건 두려운거죠. 저에겐 그렇게 막장으로 대했으면서.

 

듣고나서

엄마는 "어떻게 동생한테 그렇게 심한말을 해? 폭력이라니?" 였는데

아빠는 "동생이 아무리 ㅈㄹ을 해도 윗사람이 참고 포용하는거야."라고 하더군요..

언니는 또 끄덕끄덕하고 있구요.. 제가 ㅈㄹ을 했나요?

사건의 잘잘못보다는 언니니깐, 동생이니까가 우선이더군요.

지금까지 언니랑 싸우거나 다퉈도 늘 그랬어요.

뒤에서는 저에게

"니네 언니가 심했다. 그놈은 정말 왜그러냐. 문제가 많다. 니가 가족이니 참고 넘어가라."라고

하지만, 언니랑 저 있는 곳에서는 언니인 니가 참고 넘어가줘라 라고 하는

그런식의 교육을 받아왔네요.

그런 교육이 지금의 언니를 만든건 아닌가 싶어요.

 

그날 일이 있은 후 모두가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하더군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사과 한 마디 없이.

서른 가까운 나이에 애까지 있는 애 엄마가 아직도 저에게 그런다는 사실이

이제는 정말 제 남편과 아이까지 언니라는 사람과 엮일까봐 소름이끼쳐 저는

언니를 피해다녔습니다.

그렇게 한 열흘쯤 지나자 언니가 묻더군요. 아직도 그일 불편해하냐고.

전 죄책감은 드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안 든다네요. 제가 그날 본인을 열받게 했고, 저도 자기처럼 밑바닥 수준인데 왜 자기만 죄책감 들어야 하냐고 하네요..

감정적인 부분은 상식이나 말이 통하질 않는 사람이라..

사실을 얘기해봤습니다. 그래도 폭력은 아니지 않냐. 내가 왜 임신 중에 친 언니한테 맞는

끔찍한 일을 당했어야 했냐. 그 부분은 사과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자

그 날 많이 참은거야. 라고 하더군요. 많이 참아서 그정도 때린거래요.

마지막으로 그 날 조카한테도 그런 모습보인거 미안한거다. 미안하다고 하자.라고 하니

그 날 조카를 내팽겨쳐둔건 저라고 하네요?? ..

전 분명히 아이 우는 모습에 그만하려 했고 저랑 언니 사이에서 안아달라고 울어대는

아이 모습에 제가 아이를 임신 중이라 아이를 안을 수 없으니 애좀 안아서 달래. 라고 하자

"니가 뭔데 내 애한테 신경써? 신경꺼!!"라며 악을 썼고 

할 수 없이 제가 안으려고 하니 본인이 자기 아이 밀면서까지

제가 손 하나 대지도 못하게했습니다.

안고 있던 아이 소파에 집어 던지면서까지 저한테 달려들던 그건 기억이 안나나 봅니다.

결국 그것 또한 제탓이래요.

그 어린 아이 앞에서 맞아야 하는 이모는 또 얼마나 비참했을지 

단 하나도 죄책감이 들지 않을까요?

또 이번 일로 본인도 기분이 나빴던 부분은 제가 언니한테 곱게 말하지 않은 것이래요.

언니가 제 아이 비하를 하고도 제 뒤를 계속 쫓아다니며 아이 비하를 해서

"사람 같지도 않은게!"라고 했었는데, 어떻게 언니한테 그런말을 하냐고 하네요.

네. 저는 그날 그런 말을 듣고도 언니에게 공손해야했나봅니다..

 

그 날의 대화는 본인은 풀려고 시도했던 것 같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잘못을 알고 미안한 마음 갖고 있을거라는 저의 작은 기대 조차 져버렸네요.

 

이 일 있고 엄마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하고

언니에 대한 증오를 엄마한테 얘기했습니다.

엄마가 많이 공감했구요, 그 동안 폭력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점이 걸리셨는지

언니한테 폭력은 나쁜거야라며 가르치려하지만

다큰 어른한테 그런 초등학생 가르치는 듯한 말은 통하지 않더군요.

듣는척도 안합니다.

 

안 보면 마음이 편하겠지라며 남편과 둘이 지금 1달 넘게 지내고 있는데요,

아직도 새벽마다 깨서 부들부들하고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인데도 복수하고 싶고

사람을 미워하는 제 모습에 뱃속 아이한테도 미안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확실히 선을 긋고 넘어가야겠네요.

인연을 끊던 해소를 좀 해야겠어요.

또 시간이 지나면 "난 기억이 안나. 사과할 것 없어."라는 답변만 돌아올테니까요.

답변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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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는 곳인것 같아서.. 여기 올립니다. 

벌써 1달이 넘어가는 일인데도 마음이 괴로워서 혹시 저같은 분이 또 있나.. 해서 올립니다.
위로가 필요한데 어디 말할 곳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글은 좀 길 수 있어요. 

우선 저는 20대 중후반이구요,
저희 가족은 부모님, 언니, 저 입니다.
뭐,, 가족마다 조금씩 문제는 있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술 먹고 오면
엄마를 말로 집요하게 괴롭히다가
결국 성에 못차 폭력 쓰는걸 봐왔구요.
저나 언니한테는 잘 하는 아빠였지만..
그 폭력은 제가 중학교 때까지 있었고
고등학교 들어가서 저랑 언니가 어느정도 크니 아빠도 어지간 해서는 성질대로 안하고
이제 저, 언니가 시집도 가고 나니 철드셔서 엄마한테 잘 하십니다. 

문제는 그런 아빠의 성향을 언니가 그대로 닮았다는 겁니다.그 성질을 풀었던 곳도 저이구요.
아빠와 언니의 공통점은 작은 사소한 다툼으로 끝장을 보는 거죠.
뭐든지 제탓(아빠는 엄마탓)을하며 자기가 열받는 것도 제 탓이니 본인이 화 난 만큼 저도 화가 나야한다며 속을 긁다가(다 사실 무근인 이야기로 약을 올립니다.)그래도 제가 무덤덤하게 있으면 폭력을 씁니다.
보통 자매의 다툼 정도가 아닙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니거나
집어던지거나 발길질..
아빠가 엄마 패듯 팹니다.

어렸을 때 비록 두 살 차이지만
언니는 근육이 좀 많은 다부진 체격이고
전 노력해도 근육이 잘 안생기는 체격이라 그런지 일방적으로 많이 맞았었죠. 

제가 맞을만 해서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예를 들면.. 

저 초등학생 당시 저희 엄마가 가정에서 과외를 해서 집에 과외하는 친구들, 언니들도 한 10명가량 있었어요.
시험기간이라 주말에 과외하는 학생들 공부할 수 있도록 집 개방해 놓은 날이었고엄마는 잠시 외출을 가셨고, 아빠는 출장이 잦아서 집에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수학여행에서 장기자랑 준비하려고 친구 2명이랑 춤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 상황에서 외출했던 언니가 집에 들어오더니 저 춤연습하는걸 보자 마자제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패더군요.
놀란 친구들과 언니들이 저를 보호하려고 해도그 사람들을 뿌리쳐가며 저를 패더라구요.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닌건 물론..결국 좀 큰 언니가 저를 데리고 방으로 데려가서 문을 잠갔고.나머지 사람들이 언니를 제지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발악하더군요.
결국 제 풀에 지친 언니가 집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전 이 상황에서도 미친 것 같은 언니가 걱정되어서 같이 춤연습하던 친구랑 언니 찾으러 나갔었죠.
그 친구가 '넌 왜 그런 언니를 걱정해?"라며 이해 못하겠다고 얘기했었던 것도 기억나네요..
그리고 찾았고 친구는 돌아가고 언니가 저에게 했던 말은 "엄마한테 얘기하지마."였습니다
.이 사건은 저에게 아주 큰 충격이고 상처였지만 언니는 이 사건에 대해 얘기하면"난 기억 안나니 너에게 사과할 것이 없다. 꽁해있지마라."였습니다.
저도 스무살 이후로는 이 이야기 꺼낸적 없네요.
얘기해봐야..니깐  

사소한 다툼도 많았지만 고등학교 땐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엄마는 직장으로 아침부터 밤 10시쯤까지 일하셨고 아빠는 출장으로 잘 안계셨어요.
늘 부모님 안 계실때 일이 벌어지곤 하죠..
저희 언니는 중학교때까지 전교 석차에 드는 우등생이었으나,여자치고 싸움도 잘하고 노는 언니들하고 주로 어울리더군요.
고등학교 들어가선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기도 했구요.
저는 중학교 때까진 공부도 그냥저냥하다가
고등학교 들어가고나서1등하는 친구가 멋있다고
생각하다가 '쟤도 나같은 사람인데 나도 쟤처럼 안될게 뭐가 있지?'라며정말 쉬는시간도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덧 저도 전교 석차에 들어 내심 기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저에게 오더니 그러더군요. "이제 니가 공부를 하니 니가 집안을 책임져라."라고요.. ㅎㅎ 뭔 개솔.. 인가 했는데
그 뒤로 공부는 접고 노는 친구들과 놀고 남자친구도 약간 양아치같은 남자 만나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모습이 아니꼬운가봅니다.
전 다행히 성적이 유지되서 야자를 안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집에서 공부했었거든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언니가 옵니다.
와서는 제가 공부하는 꼴이 마음에 안든다며 패더라구요 ㅎㅎ.
정말 하다하다 별..
얼마나 상습적이었으면.. 그 때 전 공부하는 시간 5분도 아까웠었는데.. 나중엔 제가 언니한테 '그냥 때려라. 10분동안 실컷 때려라. 딱 10분'이라고 하자 두말 않고 10분동안 저항도 안하는 저를 실컷 패더군요.
이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저는 공부하느라 5분도 아까운 때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부모님은 모르셨을거에요.
결국 언니는 전문대도 못갈 성적으로 졸업을 했고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갔습니다. 

지금은 졸업하고 각자 다른 곳에서 사니깐 숨통이 트이더군요.
그리고 언니가 결혼하고 애를 낳고 나선 성격이 어둡고 까칠에서 따뜻하고 밝게 변했습니다.
저도 언니가 사람 같아지고 욱하는 것도 덜해져서 잘 지냈습니다.
부모님 말씀대로 역시 언니는 언니다라며
친하게 지내면서도 언니와 형부에게 예의 없는짓 없이 잘 지냈습니다.  

서두가 길었죠. 1달 전 이야기는 이제막 시작인데..  

저는 첫 아이를 지웠습니다. 5개월 되어서야 아기가 기형인걸 알았어요.낳으려고 일부러 아예 지울 수 없는 주수까지 남편과 비밀로했다가6개월이 되어서 양가 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양가 부모님은 기겁을하며 당장 지우자고 하시더라구요.저랑 남편은 일부러 연락도 피하고 했지만..아무래도 우리 부부에게도 쉬운길은 아니었기에, 그리고 축복받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기에양가 부모님 뜻에 따라 아이를 지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욕도 달게 듣겠습니다..저는 이 사실이 죄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아이가 기형이었다는게 부끄럽지 않아요. 하지만 양가 부모님께서 저희 입단속을 시키시더군요. 알려서 좋을 것 없다? .. 그래서 그냥 어디가서 캐묻지 않는 이상 말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약 1년 정도 지나
저와 남편에게 둘째가 생겼습니다.
임신 초기를 벗어날 때쯤 하혈을 심하게 했어요.
담당 선생님도 쉬는게 좋겠다고 해서출산을 한참 남겨두고도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희 남편이 한 3개월 정도 출장을 가게 되어서친정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이미 친정에는 언니랑 조카가 부모님께 얹혀살고 있었어요.

저희 남편이 처형네는 부부가 왜 같이 안사느냐. 라고 했을 때도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면 언니가 그러겠느냐고, 남편이랑 언성높여 싸운적도 있어요.왜 우리 언니 철없는 엄마로 보느냐고. 남편이 제발 너도 친정 부모님께 폐끼치지 말아라..라고 했을 때도 우리 엄마는 애 보는거 좋아하고 해주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뭐라 했었죠.제 대학 동기들이 니네 언니는 엄마가 애 다키워주잖아, 라고 했을 때도 제가 뭐라고 했었습니다.정말 저희 언니가 애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집에 가보니 상황은..
저희 엄마가 저에게 맨날 언니로 인해 한숨 쉬시더라구요.
아기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한테 아기를 건넵니다.그리고 언니는 오전 9시 10시까지자고엄마는 애 밥먹이랴 정신없으시더군요.
아기 빨래, 청소 엄마가 다 하시고외식할 떄도 언니는 밥 느긋이 먹고 엄마 혼자 정신 없더군요.
외식하다가 "엄마, 밥좀 먹어 애기는 있다가 먹겠지"라고 하니 엄마가 언니 눈치 보더라구요.
그러다가 언니가 밥 다먹고 애기 데리고 나가니
"니 눈엔 내가 고생하는게 보여?"라고 묻더군요..
하..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잘 떄도 엄마가 재우구요, 잠 들면 언니가 들어가서 같이 잡니다.
새벽에 아기가 깨면 거의 100% 엄마 깨우더군요. 왜 혼자 다시 재우면되지 엄마를 깨울까요?
그리고 엄마가 온 몸이 다 아프다고 해도 ..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생활비도 첨엔 몇 달 안줬었고,
엄마아빠 장보러가실 때 애기 용품도 부탁했었다네요.
그나마 요즘은 생활비 주기로 했는데 돈이 없다며 한 달에 5만원 이렇게 준답니다.
그리고 엄마가 언니한테 제발 형부한테 가 있으라고 몇 달 째 얘기해도모른척하고 계속 친정에 있는대요.
그 이유는 형부는 시골에서 일을하고 있어서 가봐야 심심하고, 엄마가 아기 봐주면 공부도 할 수 있고 친구들도 볼 수 있는 본인 욕심때문이라더군요..
엄마도 언니 복직 전에는 여행도 다니고 싶었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고 하는데
희안하게 아기 엄마는 하고 싶은거 하고 외할머니는 아기 때문에 집도 함부로 못비우는 상황이었네요..
제 3자 입장에서 아닌 것 같았지만 암말 안했습니다.
제가 말을하면 엄마가 난처할테니까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데서 언니가 열을 받더군요.

엄마가 형부, 언니 있는데서 제발 너희 둘이 살아라. 라고 했나 봅니다.
나중에 언니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엄마는 대체 왜 나보고 올라가라는거야? 가면 심심하고 할일도 없는데.."
라고 하길래 엄마한테 들은 얘긴 안 하고 제가 본 것만 얘기했습니다. 정말 좋게 말했죠.
"엄마가 몸이 아픈가봐. 그래서 언니 복직 전에 몸좀 쉬고 싶은가보지."이 얘기 밖에 안했는데,
본인은 그 말이 무척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그 땐 그냥 넘어갔는것 같은데.. 

새벽마다 아기가 깨면 온 식구 다 깰때까지
애를 울리거나 대놓고 엄마를 깨우는 통에
두달 가량을 새벽마다 깼습니다.
애 키우는거 힘든거 알고
또 이쁜 조카가 우는데 뭐라 하진 않았지만
엄마가 더 난리인 모습을 지켜보니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언니한테 얘기했습니다.
속으로만 쌓아놓다보니 사람 자체가 싫어지길래
얘기하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언니한테 "언니, 왜 애가 새벽에 깨면 안 달래?"라고 하자 어렸을 때처럼 화를 내면서
제가 엄마랑 언니 사이에 이간질을 한다,,
니가 애를 키워봤냐,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아냐 등등.. 이야기 방향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더라구요.
아니라고 했지만 이미 예전처럼 화가난 언니는 남의 말 안듣거든요.
저도 이골이 날 데로 난 사람이라..
얘기가 길어지고 언니가 너무 화내고 조카는 울기 시작하고 해서
그냥 내가 한 얘기만 갖고 말 하자고. 그렇게 언니가 힘든 줄 몰랐고 언니가 엄마한테 부탁한거 아닌데도 엄마가 애쓰는 건 줄 몰랐다고. 그리고 내가 얘기 불만스러운 투로 얘기해서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미안하면 다야? 내가 이렇게 열받아서 흥분하고 짐승같냐? 너는 성인군자인척 차분하게 얘기하면 좋냐?"라는 이상한 얘길합니다.
한 두번 아닌 논리라 저는 익숙한데,,
첨보는 분들은 기가 차시겠죠?
그래서 아.. 또 나 열받아야 끝내려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안 말려드려고
그냥 알았다알았다 하는데, 제가 계속 차분하니 더 열이 바짝 올라하더군요.
그러더니 결국 저에게 '니 첫째 장애인..'이라는
넘어선 안되는 선을 넘었습니다.
그 때도 말려들면 제 손해여서 화내지 않고
'지금 그 말 한거 후회할거다.'라는 충고만 해주고 뒤돌아서는데,
계속 쫓아오며 '너도 나처럼 더러운 인간인데 왜 밑바닥 안보여?'라며 약을 올리덥니다..
제가 왜 본인처럼 밑바닥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길 바라는 거겠죠. 혼자 더럽긴 싫으니..
뒤돌아서 가는 저를 계속 쫓아다니며 첫째 비하와 약을 올려대니,순간 저도 못참겠어서 핸드폰 집어던지고 어깨 밀면서 '그만하라고!'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저를 넘어뜨리려고(전 임신 6개월이었습니다..)머리 채를 잡아 내리더군요.전 안 넘어지려고 기를 썼구요. 
제가 본인만큼 화난걸 보자 승리의 미소를 보이는.. 정말 인간 이하의 행동을 보이더군요..
아차 싶어서 "내가 이렇게 또 말렸네.. 내가 언니같은 사람한테 또 말리다니. 그만하자."라고
했는데도 본인은 저의 밑바닥을 더 봐야겠다고 하며 계속 밑바닥좀 보여.
라고 채근하더군요.조카는 울고 있는데..
제가 조카 울길래 좀 안으라고 해도
저한테 계속 뭐라고 소리 치고..그래서 제가 안으려고 하자 "내 애 건들지말라고!"라며 애 넘어뜨리고.. ㅎㅎ
정말 본인 열받으니 앞 뒤 없더라구요.어쨌든 제가 본인만큼 밑바닥 보일 때까지 본인은 계속 하겠다는 겁니다..
있는말 없는말 다 끄집어내서 저에게 계속 상처를 주더군요.
그렇게 1시간이 흘렀고 저도 그럼 끝장 봐주겠다며언니 고등학교 때 이야길 했는데, 차마 이것까진 인터넷에 못올리겠네요.
어쨌든 그 말에도 저의 첫 아이 이야길 비하하더군요..  
그래도 차분하게 앉아있는 제가 못마땅했는지 본인이 이성을 잃고는 제 목을 조르더군요.
제 목을 조르고 머리채 잡아서 넘어뜨리려 하고
양아치처럼 머리를 계속 쳤습니다.
전 임신 중이었기에 더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싶어서 저항조차 못했구요..
그렇게 실컷 때리고 목도 실컷 조르더니
울고 있는 자기 아이를 안길래 다 끝났나보다 했습니다.
드디어 화풀이가 끝났구나. 했는데 끝나지 않았더군요 ㅎㅎ
저희 시댁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편이 아닌데 그걸 또 건드리며 다시 시작하려 하더군요.
하..정말..
그래서 그땐 뒤도 안돌아보고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 핸드폰을 고치고 들어왔을때.. 언니의 말은 소름끼칩니다.
"내가 그만하게 니가 말렸어야지" 라고 해서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난 그만하자고 수십번 얘기했고 그만하자고 뒤돌아선게 몇 번이냐"라고하자 "넌 더 강하게 그만하자고 했어야해."라고하질 않나..
본인이 이야기를 길게 끌어놓고 "너땜에 우리 아기 문화센터도 못갔어.".. 거의 돈 물어내라 수준이더군요.
네.. 다 제 탓이랍니다............. 그 선을 넘었던 것도 폭력을 쓴 것도 본인 화 난 만큼 저에게 표현하고 싶어했기에 벌어진 일인데, 모든 것이 제 탓이라고 합니다..
전 더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이게 1달 전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 이후 남편 출장 끝나자마자
다시 신혼집으로 왔습니다
.안 보면 마음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이 일만 떠오르면 새벽 내내 잠도 못자고 하루에도 수 십번 누굴 미워하는 사람이 더 힘든거라고
아기 생각해서라도 용서하자 싶다가도
그게 잘 안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바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고 도덕적인 선이라는 게
없는 사람에게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똑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그날 이후 조카 보는 것도, 조카를 어루고 달래는 언니를 보는 것도 남의 임신 소식 자식 소식에 댓글달며 기뻐해주는 모습도 소름끼쳐서 못보겠습니다.

남의 자식은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서 제 자식은 귀한건가요?
언니의 저런 발작같은 증상은 단 한 번도 어디 말한적 없지만
이번에는 부모님, 언니 있는 곳에서 사건 공개했고 언니가 "그래, 내가 그랬다!"라고 하는 것 녹음도 해 놓았구요, 목에 난 상처도 사진 찍어놓았습니다.
당시 현행범으로 신고하려 했으나
폰이 고장나서 못했었거든요.
한 번 더 이런일 있으면 상습 폭행범으로 고소하려구요.

어렸을 때는 순진해서 조금 더 커서는 부모님 심려끼쳐드릴까 조용히 넘어갔는데,그렇게 넘어가니 본인은 큰 일인줄 모르고 이렇게 서른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까지 이러나보다 싶어서 한 번 더 이런 일 있으면 제대로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야겠다라는게 제 생각이죠.. 설마 한 번 더 이럴까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다 읽으신 분이 있을까요?^^;;어디서 이런 얘기 해야 제 얼굴에 침 뱉기이고 저희 부모님 사정까지 다 드러나니까 말도 못합니다.
저희 가족이 겉으로 보기엔 참 화목해서 저희 집에 이런 문제가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거에요.  

친구 중에 언니 있는 친구들은 종종우리 언니 정말 싫어, 우리 언닌 정말 제멋대로야 라며 친언니라고 하기 싫다며 잘 안본다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럼 저는 속으로 가만히 생각합니다..
우리 언니만큼을 말하는 걸까?
그래도 너네 언니들은 말은 통하지 않을까?
이글 보시는 분들께 묻고 싶은 거죠..

 가족이란 이름 아래 얼만큼 참고 허용해주고 덮어주며 사시는지.
가족이 아니었음 임산부 폭행으로 바로 경찰서 갔을텐데.합의금이든 콩밥이든 결과 상관 없이 법대로 했을 텐데가족이기에 내얼굴에 침 뱉는 것이기에 참고 넘어가야하는 상황이어서.
묻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남편도 위의 사건 이야기는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남편도 언니에게 피해자라고 생각되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자식 잘못키워 미안하다며 남편한테 사과도 했다고 하네요.  당사자만 이 사건에서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죄책감은 들지 않는다네요. 그저 제가 그날 본인을 열받게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