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짝사랑 하는 누나가 있다고 쓴 대학생입니다.

비공개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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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나에 대한 태도를 고쳐보려고 조금씩 변하기로 했는데,

오늘수업 때 여학생들이 모여 하는 얘기를 듣다 보니 다른 누나들이 그 누나한테

'손 잡았어?? 손잡았어??"라든지 그누나가 다니는 동아리 등에 대해서 묻더군요. 그 누나는 대답 안했거나 귓속말로 대답했는지는 모르지만, 정식은 아니지만 썸은 타고 있는 남자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이쯤에서 포기해야 하는 게 맞는 거겠죠??

그러고 보면 요샌 정말 되는 일이 없어요. 자괴감 밖에 떠오르는 감정이 없네요.

영어시험 성적도 엉망이지, 성적도 엄청나게 노력하는데 원하는 만큼 안나오지.

그리고 제 성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진심으로 마음 터놓고 얘기 할만한 친구도 안 떠오르지, 말주변도 없지, 운동도 못하지. 고독해보이지, 뭐 이런 남자마저 좋아할 인내심 정말로 강한 여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없겠지만요), 이런 제가 여자친구 만나고 싶다는  너무 분수에 넘치는 마음을 갖고 있었나 봐요.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글을 쓸만큼 자존감도 없고요.

그냥 전 이게 제 운명인가 보죠.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수밖에는 없을거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응급실에라도 가보고 거기서 단순히 살려고 고통스럽게 발버둥치는 사람들 보고도 그 생각이 드냐고 말씀하시는 분들한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적어도 그 환자분들은 어디가 아픈지는 너무 잘 알고, 의사들도 어디가 아픈지도 확실히 알고 진단과 치료방법 유무 정도는 알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픈 건 맞는데, 어디가 아픈 건지를 모르겠고, 치료 방법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욕 마음껏 해주셔도 좋고요. 겸허히 받아들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