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탈출 하겠습니다.

미치겟당2014.10.19
조회155,862

안녕하세요. 아까 글 썻던 사람입니다.

남편과 싸웠고 일단 이야기를 해보자싶어
오늘 오전 12시10분쯤 남편이 자고있는데 깨워서
미안하다며 맥주한잔하면서 대화 하자고 제의 했습니다.
그랫더니 바로
'너같은거랑 앞으로 일 같이 안할꺼니까 꺼져' 라고
하더군요. 저도 일단 자존심 굽히고 이야기를
제의한건데 어이없기도 하고 화도 나서 말했죠.
'아니 내가 뭘 잘못했길래 항상 이런식인데? 내가 잘못한
걸 얘기해봐' 라고 얘기하니 더이상 말 섞기 싫다는듯
이불을 뒤집어 쓰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이럴꺼면 진짜 이혼하자 못살겠다' 하니
이때부터 시작 됐습니다.

'그래 시ㅇ년아 이혼하자. 너 죽고 나 죽자'라며
사람을 개패듯이 때리더군요.
배를 6번 걷어차고 머리끄댕이를 잡아서
얼굴을 연신 가격하고 주먹으로 5대정도 맞앗네요.
발로 허벅지를 10번정도 차고
공 제 얼굴로 집어던지고
아기쇼파 제 얼굴로 집어던지구요.
이러다 죽겠다라는 생각이들어 경찰에 신고 하러가니
제 머리채를 잡고 끌고다니며 몸을 발로 밟더군요.

겨우 신고했습니다.
도망가려는거 잡으니 또 주먹으로 얼굴치고
목을 조르더라구요. 그냥 반격 안하고 맞았습니다.
경찰 오니 순해지더군요(남 앞에선 착한척)

저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진술서 썼습니다.
친정어머니랑 같이 살다보니 목격 하셨습니다.
친정어머니가 파출소부터 동행하셨는데.
아이를 생각하라며 저보고 용서 해주라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계속 맞고 살길 바라느냐.
저번에도 엄마때문에 봐줬는데 결국 또 맞지않았냐
이제 더이상 싫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번(1년전)에 어디가면서 불법유턴 하지말라고 했다가
차에다 사람 가둬놓고 한시간을 폭행해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처벌 후 이혼 하려 했습니다.
그때도 친정어머니의 만류로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 했구요.

경찰서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다 있기에
남편을 좋게 보지않았고 가정폭력은 처벌을 원한다
하여도 가정법원으로 가서 가정의 문제가
원활히 해결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니
일단 수사기록서를 떼서 협의이혼쪽으로 가서
수사기록서와 조사 후 응급실가서 떼어온
진단서 그리고 예전에 맞앗을때부터 찍어온
상처사진을 이혼서류와 같이 월요일에 내려고 합니다.

여자가 아무리 공격적이고 운동을 했더라도
남자의 힘을 이길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시작된 폭력은 고쳐질 수 없다란 것도
뼈 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정폭력에 대한 형사처벌은
너무나도 솜방망이 처벌이기에 재발율도 높다는 것
정말 절실하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그 어느곳에서도 보호 받기에 너무도 힘이 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겠죠..

저는 어찌됐든 이 지옥에서 벗어나보려 합니다.
물론 제 자신이 초라하지않게 당당하게 벗어나려 합니다.
나중에 저희아이가 제가 맞고 사는걸 보면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에게 힘을 주시고 혹시 이혼 숙려기간없이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들 조언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3

오래 전

Best친정엄마 정신병자예요? 아니면 새엄마예요? 자기 친딸이 저렇게 복날 개맞듯 맞았는데 저걸 보고도 용서해주래요? 남편새끼 조카 또라이인거 맞는데 님 친정엄마도 미친듯

화이팅오래 전

자식을 위해 현명한 결정 하셨습니다. 자제분은 글쓴이가 키우세요. 폭력 보고 자라면 폭력도 되물림 될뿐만 아니라, 자식도 폭력의 피해자가 됩니다. 저또한 폭력 아버지 밑에서 자란터라 몇자 적어봅니다.

잘해오래 전

음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사연이야 어찌됫건 가정폭력. . .정말 심각한 일같아요. 아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남편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사춘기를 거치며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멀거니 보고만 자랐구요. 성인이 된지금 상처가 어마어마합니다. 남들이 볼땐 모르지만 낮은 자존감,집착,늘 상대비방, 무시. . . ㅡ.ㅡ. 장난아니에요. 성인유아가 맞더라구요. 자식을 키울때 한부모가정이 더 나을수 있다는 말 심하게 공감해 한마디 올렸습니다. 천천히 자세히 정확하게 빈틈없이 준비하세요. 기운내시구요. 상대의 잘못도 있지만 이 사람을 선태한 본인의 책임도 있으니 마음 잘 추스리시며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래 전

친정엄마가 어쩜 그럴수있어요 한번만용서해주라니 말이되나요??저희친정엄마는 우리신랑 늦게까지술먹고들어와서 말로술주사부리는것도 사람피마르게하는거라고 아이없을때 갈라서라고 하는데ㅡ

별그대오래 전

아이를 위해서 참으라고? 진짜 아이를 위한다면 헤어져야지.. 저런 아빠한테 뭘 배우겠어요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작도 님이 했으니 끝도 님이 ---------- http://pann.nate.com/talk/324564567

오래 전

여자 때리는 남자 진짜 답 없는 새끼다

오래 전

개쓉새끼

튜나오래 전

친정엄마 대단하네요. 절대 저런 엄마는 되지마세요.;; 혹시 님 집에서 용돈받아 사세요? 돈줄끊길까봐 맞으면서도 이혼할까봐 말리는 건가? 그러다가 님 딸도 남편한테 처맞는 인생되요. 여기서 그 악의 고리를 끊기로 하신건 아주 좋은 결정이십니다.

오래 전

이혼하세요!! 엄마가불행하면아이도불행하답니다. 이홍하시고엄마가마음편해야아이도즐겁습니다. 하루빨리헤어지세요!!

ㅎㅎ오래 전

이혼하세요... 저거 평생갑니다.. 자기도 주체를 못해요... 일종의 정신질환입니다. 나이 오십되서도 똑같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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