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해주세요!

아이처럼2014.10.19
조회160


혹시 제 못생긴 발에 놀라셨나요?

발을 내 디딛는 느낌이 평소와 다른 저는

저에게 위로하고자,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는 분들,

지치신 분들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저는 자존감이 없는 시도가 두려운 20대 초반 입니다.


저도 남들처럼 잘하는게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잘 되고 싶은데

남들과 달리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한 것 같고..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해 있습니다.

저를 설명하자면 우선.. ADHD예요

집중력 장애가 있어서

흥미 없는 것에 집중을 잘 못합니다.

사람들과 대화도 잘 안되고

집중력 분배가 안되다보니

큰 그림을 못보고 상황판단을 이상하게 합니다.

대인 관계도 힘들고

솔직히 아싸예요.

공부도 잘 못하고

몸매가 예쁘지도 않고

하루를 열심히 살지 못 합니다.




휴.... 제가 말하면서도 듣기 싫은 소리들.....

혹시 노력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셨나요?




남들은 힘들어도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뤄내지

않을까요? ㅠㅠㅠ


생각해보니...

제 안에 담긴 것이 없기 때문인거 같아요ㅠㅠ

작은 것도 큰 것도 성취해보지 못 했기 때문에..

성취감도 칭찬도 담겨 있지 않은 거예요.

저를 살려줄.. 제 무덤에서 절 구출시켜줄 수 있는..

혼잣말이 없는거예요.



요즘 제게 있어 매일 떠오르는 단어.

Useless.

정말 전 제가 쓸 모 없는 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좌절해있는데...

오늘은 발을 내딛는 느낌이 달라요.

제 발의 모양이 바뀌었거든요~~


잊고 있었지만

제가 무언가를 극복해본게 운동이예요.

비록 통통하지만 전 체력을 위해 죽기살기로

운동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전문 코치들한테..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받았어요.

지금은 비싸서 헬스장은 다니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이 성취감 마저 잃어버리면 진짜 끝이다.'

란 생각과 더불어 정말로 체력적으로 딸려서

매일 30분씩은 하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은 정말 무기력해서 한 달간은 아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도 소홀히 했어요.

그런데 제가 운동을 할때 스쿼트를 하거든요.

한 50개 정도 하고 그 때 그때 다르지만 3분 이상을

버텨요.

근데 제가 발과 무릎이 많이 아픈데

원래 병원에서 진단 받길

양 발 안쪽이 들려있는 구조라

걸을때 무릎을 비롯해 문제가 있으니

수술을 받아라였어요.

근데 수술 겁도 나고 복잡하대서 엄마가

걸음 교정하는 곳을 3일 보내주셨는데

거기서 권장한 것이 스쿼트를 하되

안쪽 근육을 키워주기위해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모든 발가락을 떼고 스쿼트를 해라 였어요.



그리고 요즘은 쉬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했더니

걷는 느낌이 다르네요.

안 쪽에 근육이 생겨서 중심이 생기는 것 같고

발 모양이 달라졌어요.

저 수술비 벌었네요..ㅎ

오늘도 방에 처박혀 우울해 아침이 오지마라를

수도 없이 되네이다 화장실을 가려고 내딛는 발이

평소와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못 생겨도 오늘은 자랑스런 발이네요..



저도 왜 안자고 글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새벽 6시가 넘엇어요;;)

좌절해있는데 타국에선 힘든 따뜻한 관심도 그립고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칭찬도 듣고 싶은데

받을 곳이 없네요.

아기처럼 자랑 좀하자면

제가 집중력은 짧고 비록 분배가 잘 안되지만

하나에 꽂히면 비가 왔는지 눈이 왔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 23만명 이기고 상도 받았어요.

저 이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저 지금 답정녀.. 맞습니다.

칭찬이 받고 싶어서 채워넣을 것이 필요해

주절주절이는데.. 이럴 때도 있다하고 이해해주세여.

여러분들의 자존감을 상승시켜주는 말과 더불어

자존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유학중인데 온지 얼마 안되고 공부도 못해서

수업을 잘 못 따라가요.

숙제도 넘 많고요.

그러니까 포기하게 되고 하기 싫어지는데

생각해보니 다 하려고 하니까 부담감때문에

작은 것도 시작하지 못하더라고요.

현실로 10을하기엔 너무 힘들고 아직

그런 실천력이 없어요.

그렇다고 맘 편히 3,4만 하자니

점수가 걱정이고.. 그렇게 걱정하다 시작을

못해요 어떻게 현명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자존감이 아직도 많이 바닥이고

방에 처박혀서 그냥 죽고 싶다.. 이생각만하다가

저도 모르게 달라진 발걸음에 주저리주저리 쓰게됐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조언해주시고

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 채워진게 없어 허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