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첨 만나 사귄지 11년만이고 결혼한지는 6년만인데 서울에 소형 평수 아파트를 장만했어요. 남편이 경제관념이 워낙 투철하고 헛돈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으는 사람이라 가능한 일이었죠. 양가에서 도움 받은거 거의 없고 (시아버지께서 돈 융통해주신거 있었는데 바로 갚았습니다) 순수하게 남편과 저의 노력으로 산 집이예요. 집 이사하고 시댁 식구들 집에 들렀는데, 시어머니 여기저기 베란다 창고문들 열어보더니 부엌이랑 거실이 30평대보다 넓게 빠진거 같다면서 쌩한 목소리로 "우리집보다 좋다~" 이러시대요. 아니 그럼 서울 한복판에 이제 막 지은 새아파트가 지은지 10년이 다 되가는 지방의 아파트보다 좋은게 당연하지~ 속으로 이리 생각했지만 내색 하진 않았습니다. 집 샀으니 한턱 내라케서 집 근처 칸지고고(중식당)가서 요리시켰더니 다들 잘들 드시더군요. 위아래로 시누가 둘인데 둘 다 빈손으로 와서는(아~ 큰시누는 식당에 갔다가 포장해왔다면서 해장국 한팩 던져놓고 갔습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작은 시누 무슨 말끝에 "오빠가 나한테 언제 한번 용돈이나 준적 있어?" 라더군요. ㅎㅎㅎ 오빠의 생애 첫 주택에 와서 축하한다 말은 못할망정 지도 직장 다니고 돈 버는데 오빠가 왜 용돈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러는 지는 오빠에게 뭐 한번 해준게 있다고...저리 바라는 말을 하는건지 좀 어이가 없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말았을테지만 그날은 날이 날이니만큼 굉장히 서운하대요. 뭘 사달라고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축하한다고 말한마디 해줬으면 한거였는데.... 저희 시누요? 저희 남편보다 일찍 졸업해서 근 10여년을 회사 다녔는데, 아직까지 월세도 못면하고 있어서 시아버지가 전세금 하라고 돈도 주셨다지요. ㅋㅋ 그게 다 오빠는 회사서 돈을 많이 주고, 자기는 적게 받아서 그런거라더군요. 똑같은 레벨의 대학 나와서 그러게 누가 적게 주는 직장에 취직하랬나? 연봉 올려서 이직한것만 제 기억으로 5-6번은 되는거 같은데 그때 받은 돈들은 다 어쩌고? 말이 그렇지, 나름 전문직인 시누 연봉 보니 벌만큼 버는데 펑펑 쓰고 사치,낭비해서 그런듯 해요. 어느때 부탁받은 고양이들 봐주러 남편과 함께 들렀더니 신발장에 신발만 족히 7-80켤레는 되보이더라구요. 그거 보더니 저희 남편 기도 안차하면서 "얜 무슨 회사를 패션쇼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ㅉㅉ"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아버지한테 받은 전세금 다 빼서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세계일주 한다고 지금은 해외 나가고 없답니다. 덕분에 올 추석과 내년 설에 시댁 가서 작은 시누 꼴은 안봐도 되겠네요. 제발 해외 어느 구석에서 맘에 꼭 맞는 사람 하나 만나서 눌러 앉고 제발 귀국하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집들이때 오로지 시아버지 한분만 "그래~ 새애기 집 산 소감이 어떠냐? 새 집에서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바란다" 하시면서 아버지다운 말씀 하시더군요. 추석이 다가오니 불과 얼마 되지도 않은 저희 새집 장만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주절하게 적어봤어요.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내려가면 저한테만 찬밥 주는 시어머니랑 보낼 추석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져 오네요. 얼른 명절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생애 첫 내집장만, 시댁식구들 말말말
둘이 첨 만나 사귄지 11년만이고 결혼한지는 6년만인데 서울에 소형 평수 아파트를 장만했어요.
남편이 경제관념이 워낙 투철하고 헛돈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으는 사람이라 가능한 일이었죠.
양가에서 도움 받은거 거의 없고 (시아버지께서 돈 융통해주신거 있었는데 바로 갚았습니다) 순수하게 남편과 저의 노력으로 산 집이예요.
집 이사하고 시댁 식구들 집에 들렀는데, 시어머니 여기저기 베란다 창고문들 열어보더니
부엌이랑 거실이 30평대보다 넓게 빠진거 같다면서 쌩한 목소리로 "우리집보다 좋다~" 이러시대요.
아니 그럼 서울 한복판에 이제 막 지은 새아파트가 지은지 10년이 다 되가는 지방의 아파트보다
좋은게 당연하지~ 속으로 이리 생각했지만 내색 하진 않았습니다.
집 샀으니 한턱 내라케서 집 근처 칸지고고(중식당)가서 요리시켰더니 다들 잘들 드시더군요.
위아래로 시누가 둘인데 둘 다 빈손으로 와서는(아~ 큰시누는 식당에 갔다가 포장해왔다면서 해장국 한팩 던져놓고 갔습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작은 시누 무슨 말끝에 "오빠가 나한테 언제 한번 용돈이나 준적 있어?" 라더군요. ㅎㅎㅎ
오빠의 생애 첫 주택에 와서 축하한다 말은 못할망정 지도 직장 다니고 돈 버는데 오빠가 왜 용돈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러는 지는 오빠에게 뭐 한번 해준게 있다고...저리 바라는 말을 하는건지 좀 어이가 없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말았을테지만 그날은 날이 날이니만큼 굉장히 서운하대요.
뭘 사달라고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축하한다고 말한마디 해줬으면 한거였는데....
저희 시누요? 저희 남편보다 일찍 졸업해서 근 10여년을 회사 다녔는데, 아직까지 월세도 못면하고 있어서 시아버지가 전세금 하라고 돈도 주셨다지요. ㅋㅋ
그게 다 오빠는 회사서 돈을 많이 주고, 자기는 적게 받아서 그런거라더군요.
똑같은 레벨의 대학 나와서 그러게 누가 적게 주는 직장에 취직하랬나?
연봉 올려서 이직한것만 제 기억으로 5-6번은 되는거 같은데 그때 받은 돈들은 다 어쩌고?
말이 그렇지, 나름 전문직인 시누 연봉 보니 벌만큼 버는데 펑펑 쓰고 사치,낭비해서 그런듯 해요.
어느때 부탁받은 고양이들 봐주러 남편과 함께 들렀더니 신발장에 신발만 족히 7-80켤레는 되보이더라구요.
그거 보더니 저희 남편 기도 안차하면서 "얜 무슨 회사를 패션쇼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ㅉㅉ"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아버지한테 받은 전세금 다 빼서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세계일주 한다고 지금은 해외 나가고 없답니다.
덕분에 올 추석과 내년 설에 시댁 가서 작은 시누 꼴은 안봐도 되겠네요.
제발 해외 어느 구석에서 맘에 꼭 맞는 사람 하나 만나서 눌러 앉고 제발 귀국하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집들이때 오로지 시아버지 한분만
"그래~ 새애기 집 산 소감이 어떠냐? 새 집에서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바란다" 하시면서
아버지다운 말씀 하시더군요.
추석이 다가오니 불과 얼마 되지도 않은 저희 새집 장만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주절하게 적어봤어요.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내려가면 저한테만 찬밥 주는 시어머니랑 보낼 추석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져 오네요.
얼른 명절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