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저이대로끝내야하나요??

ㅃㅃㅃ2014.10.19
조회297

 

제 고민듣고 진심으로 조언부탁드릴게요!

좀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조언 꼭 부탁드려요.

 

전 21살의 평범한 여자로 4살연상의 남친이 있었습니다.

제 첫남친이었어요..

처음에 저한테 사귀자 했을 때

저한테 처음으로 저랑 만나보고 싶다고 다가와준 남자이기에

흔쾌히 오케이하고 사귀게 됬었죠...

 

사귀는 동안 정말 저한테 모든 것을 쏟아 준 남친이었습니다.

저를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항상 바라봐주고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거을 느끼게 해줬어요.

제가 좀 어린 나이에 취직한 편이라 회사를 다니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제가 회사끝나면 앞에서 기다려줬다가 집까지 꼭 바래다주고

야근을 해서 9시, 10시에 끝나도 항상 6시쯤부터 회사 앞에 와서 기다렸어요..

혹시라도 일찍끝나서 못 마주치거나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제가 잘못한 일이어도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먼저 사과해주고

아프면 동네 약국, 죽집 다 돌아다니면서 집앞에 찾아와 갖다주고...

제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화내고 짜증내고 투정부리면서 소리쳐도 다 받아주고

저희 가족들한테도 너무 잘해줘서 동생도 저에게

'언니는 진짜 오빠한테 잘해야되'라고 할 정도였어요.

엄마도 애가 그런건 싹싹하니 좋다 하셨거든요.

 

 

그리고 너무 저한테 잘해줘서 나랑 왜사겨? 어디가 좋아서? 물어보면

그냥 저라서 좋대요. 자기도 사귀면서 이런 느낌 처음이라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항상 조심스럽다고.... 정말 그 누구보다 저를 생각해주고

제가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와주는 그런 다정한남친이었어요..

정말 얘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을정도로 저만 바라봐주던 남친이었어요..

 

 

이렇게 하염없이 잘해주는 남친이랑 600일이라는 시간동안 사귀면서

정말 헤어짐과 만남을 수없이 반복했어요...

진짜 한 10번정도를 반복한 거 같은데 거의 대부분 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죠

그 중에 딱 2번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 한 적이 있어요..

첫번째로 남친이 헤어지자 하고 다시 만났을때 자기가 두번다시 그런말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두번째로 헤어지자 했을때,,, 그 말듣고 믿음이 깨졌다해야하나? 그랬쬬..

그러고 한 일주일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나한테 헤어지자고 먼저 안한다면서 왜그랬냐고 물으니까

그렇게 말하면 제가 잡아줄줄알았대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사귀는게 처음이고 나이도 아직 어리다보니

점점 더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싶었고 사실 남친이 제 이상형과도 거리가 멀었기에

심심하면 '나 다른남자 만나보고 싶은데 우리 일년있다 만날까?'

'넌 진짜 내 이상형아닌데.. 넘 못생겼어' 이런말을 남친한테 해댔죠...

 

 

잘생긴 남자보면 남친은 너무 못생겼다면서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하고

친구들이랑 헌팅하면서 놀다가 여러번 들켜서 싸우기도 했고...

정말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과 많이 달랐어요..

소심하고 유머러스해서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못생기고... 자기생활이란 건 없고 오직 저만 볼 줄알고. 정말 저땜에 친구 다 뒷전으로 하고

인간관계가 그리 좋지도 않았고... 사귀면서 늦긴게 약간 핑계가 많은 스타일?

그리고 비전도 없었어요.. 제가 얘랑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고졸에 군대갔다와서 아직도 백수에 알바로 버티고 있고...

그리고 뭐 해보려고 하는 의지같은 것도 없어보였구요....

정말 얘가 좋아서 사귀는건지. 얘가잘해줘서 사귀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거 같아요... 그냥 나한테 잘해줘서 그게 좋은거,,, 그뿐?

 

 

여튼 이번에도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어요..... 당연히 잡을 줄 알았는데

이번엔 아니더라구요.... 알았다고 그래서 그냥 끝났어요..

사귀는 동안 자기 혼자만 짝사랑하는 거 같았다고... 사귀는데도 늘 외로웠다고..

걔도 많이 지쳤었나봐요...

 

 

헤어지고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허전하긴 하더라구요..

연락할 사람도없고 만날사람도없고.. 집에 바래다 준다고 오는 사람도없으니까...

우울하고 그런데

이게 얘랑 헤어져서 그런건지... 아님 항상 먼저 연락해주고 옆에 있었던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막 인터넷을 하다보니까 다들 있을 때 잘하라고 하고...

자기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잘해주는 사람 함부로 대하고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아라.. 막 이런말 많은데

정말 나중에 후회할꺼 같기도 해요.. 얘만큼 나 좋아해주는 얘있을까 싶기도 하고...

얘가 다른여자 좋다고 잘해주면 그게 너무 싫을 거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잡아야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잡으려하고....

아니라고 한다면 걔도 저도 빨리 잊을 수 있게 하려구요...

 

정말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