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개념없는 애엄마만 있는게 아니에요

ㅎㅎ2014.10.21
조회107,031
(추가글)
헉;; 하루만에 조회수가 장난아니네요ㅋㅋㅋ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
당연히 저게 정상인데 저는 그동안 안좋은 케이스만 겪어와서 정말 생소했어요ㅜㅠ
개와 관련된게 아니라도 영화관에서 또봇 틀어놓는 어머니도 겪어봤구요..........
(사실 저땐 또봇이 뭔지도 몰랐는데 막 자동차나오고 겁나 시끄럽길래 짜증나서
도대체 뭐지???이러면서 나중에 검색해봤어요ㅋㅋㅋ)
몇몇분들이 염려하신것처럼 저두 개 데리구 다니면서 다른분들에게 피해 주지않도록 노력할게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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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개념없는 아이 엄마들의 얘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생각난 제 얘기를 들려드리려구요.
저는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 견주인데요.
아무래도 산책을 나가다보면 길에 지나다니는 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여요.
저한테야 귀엽고 듬직하지만, 다른분들에게는 공포감을 조성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산책은 저희 동네에서 인적이 드문 시간을 골라서 다니고
저 멀리서 사람이 보이면 몇몇분들은 벌써부터 긴장하시는게 눈에 보여서ㅜㅜ 길 구석에 잠시
서있다가 지나가실때까지 기다렸다 갑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일인데요.
여름엔 해가 빨리 떠서 주로 아침~점심에 공원 산책을 다녔는데
맞은편에서 한 4살쯤 되보이는 아이와 아이엄마가 걸어오고 있었어요.
아이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있었는데, "멍멍이다!!!" 하면서 갑자기 돌진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뒤에서 아이 엄마가 "안돼 OO아~" 이러면서 같이 뛰어오시길래 엄마손에 잡힐줄 알고
구석에 개 앉혀놓고 잠깐 핸드폰 시계보는 사이에 애가 와서 저희 개 머리를 쓰다듬었어요.
근데 그순간 저희 개는 자기 이뻐해주는줄알고 머리를 쑥 내민거에요ㅜㅜ
그랬더니 애기가 놀래서 아이스크림 떨어뜨리고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졌어요.
저는 제가 잠깐 한눈판것도 있고 애기가 아이스크림 떨어뜨리고 넘어졌으니 너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일으켜주는데 아이 엄마가 오더니
제가 미안할정도로 그 어린애를 막 혼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도 고개를 꾸벅꾸벅 하시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셔서
저도 몸둘바를 몰라서 계속 죄송합니다 이러고 ㅋㅋㅋㅋ한참 둘이서 사과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애기 아이스크림 바닥에 떨어져서 제가 새로 사드린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손사레를 치시면서
떨어진 아이스크림 치우려고 가져가시더라구요.
별거아닌 에피소드일수도 있는데 저는 그동안 대형견 데리고 산책다니면서
이런경우 잘 없었거든요.. 보통은 애가 멋대로 다가와서 막 쓰다듬고 만지고 이러다가
엄마나 아빠가와서 더러우니까, 혹은 멍멍이가 무니까 만지지 말라고 말하고
저를 죽일듯이 째려보고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구요.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무서워하는 애 손을 억지로 잡아끌면서 "멍멍이 만져봐~~" 하고서
애가 무서워서 울음터뜨리면 저희 개를 맹견취급하면서 후다닥 가버리는경우도 있었고..
개념없는 어린애들은 개를 무슨 게임 보스??몬스터?? 취급하면서 (특히 남자애들)
"야!!!! 죽어라 ! 너같은건 내가 해치울수 있다!" 이지랄하는데
엄마들이 옆에서 가만 보고 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ㅡㅡ
그냥 얌전히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해도 자기들이 멋대로 다가와서
기분 상하게 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런진 몰라도 정말 남다른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큰건 아니지만 사소한 배려가 서로를 기분좋게 하는것 같아요.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지???^^;;; ㅎㅎㅎㅎ 다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댓글 39

룰루오래 전

Best다들 불쾌한 얘기가 더 인상깊게 남아서 열받으니까 글을 쓰게되는거지, 생각보다 좋은엄마들 많아요^^~

나야오래 전

Best그럼요, 아이 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요. 굳이 엄마가 아니더라도, 배려심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ㅎㅎ오래 전

Best훈훈해요. 저도 강아지 데리고 다니다가 화나는 일이 애기가 강아지 만지려면 엄마가 "지지야 안돼" 하는 엄마들 기분 엄청 나빠요. 근데 간혹 애기가 만지려하면 "강아지가 싫어해 누나한테 허락맡고 만져" 라고 옆에서 말하면 진짜 고마워요. 애기가 갑자기 다가오면 강아지도 무서워서 놀라거든요.. 아무튼 정말 괜찮은 엄마들도 정말 많답니다

오래 전

저렇게 한참 사과하는거까진 절대 안바람ㅜ 사과하면서 미안해하는 표정만 봐도 당연히 이해해주는데..욕먹는 사람들보면 잘못하고도 되려당당하거나 피해입든말든 무관심한 사람들이 욕먹는거죠뭐ㅜㅋㅋ 좋은분들도 많아요

호로록오래 전

얼마전에 프리마켓?같이 집앞에 축제가 있어서 3키로되는 우리 강아지를 안아들고 가족들이랑 물건구경하고있었는데 갑자기 개가 짖어서 보니 꼬마애가 손을 이쪽으로 내밀어서 만지려던 상황.. 애가 놀라서 울까말까 눈치만보고 안울길래 난 그냥 우리개한테 그러며안된다고 코때리고 고쳐안았음. 근데 애가 지엄마가 옆에와서 우쭈쭈 무슨일이니하니깐 갑자기 으앙하고 울음ㅡㅡ 애엄마가 지나가려는 나를 붙잡아세우더니 저기요!!하면서 왜 사과안하냐고 화를 냄. 평소같으면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할수도 있었겠지만 우리개가 뛰어가서 짖은것도아니고 얌전히 안겨있던 개를 애가 손뻗어만지려고 그런건데 나한테 막 쏴대길래 사과할마음싹사라지고 애가 갑자기 손뻗고 만지려고 그랬다고 그러니깐 안만졌거든요? 이러면서 눈에 불을 키고 나한테 화냄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이게 정상이에요 정상인게 이젠 개념있고 칭송받아야 하는 지경에 까지 와서 참 씁쓸하네요... ㅠㅠ 근데 98% 애엄마들 좀 저렇지 않은 듯해요. 무개념에 공공장소에서 애가 엄청 시끄러운데 나갈 생각도 안하는 등... 너무 많네요... ㅎㅎ

ㅂㅈㄷㄱ오래 전

저런 엄마가 소수고 무개념 엄마가 다수니까 노키즈존이 생기고 사람들이 열받는 겁니다. 뭐 개념 있는 엄마들이 없진 않죠.

ㅎㅎ오래 전

저런 어머님이 훨씬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로 배려하고 보기에도 훨씬 좋네요♡ 글만 읽어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오래 전

맞아요...놀이터근처만가도 애들이 몬스터보듯하죸ㅋㅋ 한번은 애들몇명이 나뭇가지 한손에들고 저희개한테 위협을주는거에요ㅠ 하지말라고해도 애들이말을안들으니ㅠㅠ 저희개가 겁이많아서 자기방어랍시고 막 짖었죠. 그랬더니 한아이가 놀라서 넘어진거에요. 그걸보고 그애엄마가오더니 저를노려보면서 개가 사람을 문다고 그러길래...아니 물지도않았는데 물다뇨ㅡㅡ...게다가 그쪽아이가먼저 시작했는데요? 하니까 애니까 그럴수있죠! 애가 뭘알아요! 이러는데 아오빡쳐서!!!!

무셔오래 전

저는 엄마랑 강아지 데리고 고수부지 갔다가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격은후로는 강아지 데리고 사람근처에 잘 안가요...애기들이 와서 만지려고 해도 강아지가 좀 사나워 물수도 있어 그러고...10여년전에 강아지 데리고 엄마랑 고수부지 데리고 갔지요...품에 안고서...근데 아저씨 두분이 옆에오시더니 에고...예쁘네 하시더니 강아지 목을 잡고 바닥으로 밀어버리셨어요...ㅡㅡ 순간 강아지도 너무 놀라고 엄마랑 저도 놀라서 엄마는 강아지를 얼른 안고 저는 뭐하시는 거에요...했더니만 그냥 싱글싱글 웃으시며 가시는 거에요...순간 저것들을...확....정말 애지중지해가며 키우고 있었는데 말이죠...그뒤로는 정말 아유....ㅡㅡ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안무는개 없다고들 하는데 그말은 맞습니다 견주들이 우리개는안물어요 하는소리도 맞구요 즉 이유가 있어야 강아지들도 그렇게 행동해요 자기한테 위협을 가한다고생각되면 무는거죠 개념없는 엄마들 자기애가 다른강아지막만지던가 달려드는거 생각하고 물을까봐 걱정하세요 괜히 가만히 있는애 물지않아요

ㅠㅠ오래 전

그와중에 리트리버 귀엽네여ㅠㅠ 이뻐해주는 줄 알고 머리 쑥 내밀었다니ㅠㅠ 상상하니까 짱 기여울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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