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너무 정반대에요. 헤어져야 될까요..

ㅇㅔ고2014.10.22
조회69,326
우와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정말 감사해요 ㅎㅎ 이런 보잘것 없는 글에도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복받으실 거에요!!

일단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사실 댓글들을 보기 전에 시간 끌기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지는 과정에서 좀 힘들었지만
그게 서로를 위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컸기에 헤어졌어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도 상처를 받으면서 몇가지를 배웠어요.

누군가를 만날때는 늘 신중해야 한다는 것.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상대방도 나도 서로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아직 어려서 누구의 잘못인지 뭐가 잘못된것인 잘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게 댓글들을 보니 알겠어요.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하려는것도요.
저도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고요 ...

뭐 아무튼 !! 이 계기를 통해 한 층 더 성장 할 수 있었어요!!

마무리로 연애 하시는 분들, 아직 솔로이신 분들 모두 다 행복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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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쓰게 되네요 ㅠㅠ
모바일로 쓰는 거라 맞춤법이 틀릴 수 도 있는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음 해요 ㅎㅎ!!

어리지만 결시친을 즐겨보고 또 이곳에 매우 현명하신 여성분들이 많아 글을 남겨요.
아 저와 남자친구는 둘 다 성인이에요.

제겐 예전에 한 번 만났다가 다시 만나게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예전에 헤어졌을 때는 남자의 잘못이 커서 헤어졌고 그 이후로 한 번? 두 번 정도 다시 연락이 왔었는데 헤어졌을 때와 그대로인 것 같아 받아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연락 다시 왔는데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에 한 번 더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사귀게 됬어요... 연락 온 지 몇일 밖에 안되서 사귀게 됬는데 이게 문제 였는지 지금의 상황이 생겨났어요 ㅠㅠ

지금 제가 남자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은
우리 둘 다 어리긴 하지만 남자친구는 너무 철이 없는것 같아요 . 제가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런 제 입장에서도 영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차례로 남겨 볼께요.

1. 저는 연애를 할 때 서로 중요한 일에 우리 연애가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현재 시험기간인데 시도때도 없이 전화오고 카톡하고 놀러가자 하고.. 갑자기 나오라고 하고...
이걸 시험기간 이잖아 시험 끝나고 만나자 라고 하면 연애초기엔 원래 일 초라도 떨어져 있기 싫다는데...우리 연애 초기 맞아? 힝 이러면서 너무 찡찡거려요 ... 사람 질려할 만큼 ㅠㅠ
모든 연애 초기가 다 같은건 아니잖아요.
물론 매일매일 보고싶겠지만 지금 우리 상황이 이런데 자꾸 저러니깐 만나도 시큰둥해져요.
내 의견은 아예 묵살해버리는 것 같아서요.

2. 저희집은 워낙 엄격해요.
딸 가진 부모님의 마음이 다들 비슷하듯이 저희집도 밤늦게 다니는 걸 싫어하시고 갑자기 밤에 나간다고 하면 굉장히 뭐라하세요. 이걸 몇 일을 시달려야 하고요.
시달리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안나가요. 집에 한 번 들어가면 낮이 아닌 이상 거의 못나가는 상황인데 늘 나와라고 해요 밤 10시 넘어서.. 얼굴만 보고 가자고 ㅠㅠ
물론 그럴때마다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답은 늘 '너무해. 힝 . 몰래 나와' 이런 식이에요.
안되는 걸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진짜 안되는거 아니면 다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어쩔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늘 너무해 너무해 이러는데 ㅠㅠㅜㅜ

3. 항상 먼저해 . 니가 결정해

항상 저보고 카톡을 먼저하라고 해요. 전화도 그렇고 뽀뽀도 그렇고~~ 이상해요. 뭐 그냥 먼저 해주면 되지 하고 넘길 부분이긴 한데 계속 그러면 왜 자꾸 본인은 가만히 모든 것을 얻으려 하는 지 모르겠어요. 나도 먼저 해주면 좋은데.. 단순한 기싸움? 그런 거 일 수도 있어요. 근데 별 거 아닌 부분에 자존심 세우니까 좀 그래요..

니가 결정해
이건 정말... 같이 데이트 하면서 늘 저보고 어디갈래? 뭐 먹을래? 이건 그냥 단순히 묻는게 아니라 아예 저보고 선택을 하라고 해요.
본인은 그게 배려인 줄 알던데 .. 그래서 제가 그건 배려가 아니라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혹시 제가 틀린 건 가요? 처음 데이트 할 때 부터 지금까지 몇 일 되진 않았지만 늘 저에게 묻고 재촉하고... 생각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요 !!...

4. 너는 해야되고 나는 그럼 안되

본인 집이 남자 말은 다 들어주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모닝콜이나 아침에 카톡 남겨놓는건 여자가 해야된대요 ㅋㅋㅋ 뭐 이런 썩어빠진 구시대적 발상이...
저도 모닝콜 받으면 기분 좋은데 !! 위에 니가 먼저해 이것도 여자가 남자를 받들어야 한다? 이런 사상이 강하게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에고... 저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할때면 매몰차게 거절하긴 하는데 그러면 늘 그래요.
남자가 시키는데 ~~~~ (...?)


5.시도때도 없는 스킨쉽

저는 조용조용한 연애가 좋은데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보여주고 싶은 가봐요.
사람 많은 장소에서 뽀뽀하고 하는데 이게 너무 심하다 보니 이뻐 보이는게 아니라 남이보면 공공장소에서 더러운 짓 하려는 민폐 남녀로 보여요...
저는 부끄럼이 많아서 이런 스킨쉽은 단 둘이 있을때 하고 싶은데 때와 장소를 안가려요.
또 자기도 가족들이 여자친구 있는 거 모르면서 본인 집 쪽에서는 안하는 스킨쉽을 우리 집 앞에서는 본인 집 아니라고 해요. 나는 걸리면 안되. 이러는데 그럼 나는 되냐.? 안고 뽀뽀 하는 건데 우리가 볼 땐 그냥 작별인사여도 우리동 사는 주민이랑 마주치면 얼마나 창피한데 ㅠㅠ 그냥 포옹 까지만 하고 헤어져도 참 좋은데 ..
그래서 거절하면 너무해. 힝 ... 이거 계속 하고 ..
참고로 저희 서울 사람 아니에용!!

6. 나에대한 불안감
남자친구는 늘 제가 불안한지 제 폰을 마음대로 가져가 비번을 풀고 보는데 저를 믿는다면 그런 행동을 안하지 않을까요? 전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하거든요. 같이 사진첩 구경하자 뭐 이런거도 아니고...

주위에 친한 남자라 해봤자 두 명 뿐인데 한명은 여자친구 있고 다른 한명은 잘되가는 사람이 있거든요. 또 정말 필요한 일 아님 서로 애인 있으면 연락 안해요.
근데 남자친구 사귀기 전에 했던 카톡을 굳이 지울 필요가 없어서 안지웠더니 장난이지만 그 카톡창에디가 이상한 내용을 적으려 하고!!!
남의 인간관계 망치려 작정했는지 !!!!
이런 식으로 저를 못믿으니까 기분이 나빠요.
나를 바람 필 여자로 보나 싶어서요.
싫으면 헤어졌지 바람은 안피거든요!!!!





뭐 이렇게... 적어봤어요. 이걸 적으면서 왜 사귀나 싶었네요.
문제는 남자친구도 있을 거고 저도 있을 건데
위에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들을 적었는데 실질적인 문제는 남친이 아닌 제게 있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너무 좋아해줘요.
이런 남자 어딨나 싶을 정도로요.
근데 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알게 된게 남자친구와 저의 연애방식,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 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거에요.
이걸 지금에서야 알게 되서 너무 미안해요.
참고 이해하고 변해 보려고 해도 이미 너무 다르다는걸 알고 느끼고 있어서 생각하는거랑 제 행동들이 너무 따로 놀아요.

어쩌면 제가 이래서 남자친구가 저런 행동들을 하는지... 저를 좋아해주는 모습으로만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제가 너무 성급해서 남자친구에게 또다시 상쳐를 주게 되서 너무 미안해요. 욕먹어도 싼 입장이죠.
욕 먹을 각오 하고 있고요 ㅠㅠ

근데 제가 이걸 참고 견뎌내려고 변하려고 해봐야 하나요. 아님 남자친구를 위해 헤어지는 게 맞나요?? 사실 저는 이렇게 안맞는데 헤어지는게 차라리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결시친의 현명하신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싶어요 ㅠㅠ

왜 저는 절 이렇게나 좋아해 주는 사람을 똑같이 좋아해주지 못해 상처을 주는지 한심할 뿐이네요..
평생 솔로가 맞는 건지

남자친구가 친구들 한테 사귄다고 자랑했을거 생각하면 정말 미안해요 ㅠㅠ 몇 일 안되서 헤어졌다고 말할 거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고요 .....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전 뭔데 이러는 걸까요?
야심한 새벽에 잠도 안와서 써봤어요.
읽다가 짜증 나셨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꼭 조언 부탁 드려요!!ㅠㅠ


댓글 45

오래 전

Best글쓴이를 좋아하는 남자긴 해도 아껴주는 남자는 아닌듯,

어이상실오래 전

Bestㅋㅋ연애초라 그럼~ 시간 좀만 더 지나봐요.. 님이 왜 카톡안오나 목 맬수도있다는 ㅋㅋ 특히 처음에 저리 불타는 애들은 더 금방 식는 경우가 많다는..

인연오래 전

이렇게나를 좋아해주는데 너무잘해줘서 라고생각해서 계속사귀면 후회해요. 왜진작안헤어졌을까 ..ㅋㅋ없는게나음

ㅜㅠ오래 전

헐......와........와 진짜 제남자친구랑똑같네요! 제남친은 한살연상인데도 정말 저래요.. 좋아하긴하지만 진짜 질릴만큼 보채?고..저두 너무 짜증나서 한번헤어졌다가 아직은 그래도 많이 좋아해서 다시연락오길래 받아줬어요.. 지금은 계속사귀고는있는데 저런 문제때문에 안맞아서 계속 싸우긴해요ㅜ그래도 끊임없이 이런거땜에 짜증난다 이렇게 말하다보니 서서히 조금씩은 맞춰져가는거같아요ㅜ휴 읽을수록진짜 제남자친구얘기같아서 놀랍네요 ㅋㅋㅋㅋ 근데 지금 거의300일인데도 저런성격은 잘고쳐지지않더라구여ㅋㅋ연애초기라서 그렇다는건 아닌듯..그냥 남자성격인거같아요ㅠ

ㅋㅋ오래 전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헤어져야죠. 마음도 없으면서 만나는건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기만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배려부족한 이기적인 남자가 좋아해준다고 미안해하지말고 헤어지세요. 저게 뭐하는 짓인지ㅡㅡ;;;;;;;;

zz오래 전

ㅋㅋㅋㅋ 1 애정결핍.감정적 불안한 상태 2 가부장적 생각 혹은 자아의 지나친 강함 3 시도 때도 없는 스킨쉽은 스탈이 사람마다 달라서 적응하거나 싫으면 헤어지거나 ㅋㅋㅋ 단, 님이 하기 싫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계속 하면 그냥 개씹새끼. 4 묻고 재촉하는것도 불안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내 전남친도 힝힝 뀨잉 뿌잉뿌잉 아잉 해줘!!!!~~~언눙~~~해죠 이런거 많이 했는데 시발 토나왓었고 지금도 생각하니 토나온다. 귀여워야 받아주진 않더라도 좀 봐주기라도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남자가 어려서 그런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심각하게 많이 부족함.그건 여자친구여서가 아니라, 사람을 대할때 기본적으로 필요할 배려조차 부족한게 보임. 그러니 여차친구여서 그보다 더 배려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핫 인지가 전혀 없음.님네 남친은 아픈 연애를 좀 많이 당해보던가..아니면 성숙한 사람과 연애로 많이 배워야 할듯한데 둘다 어리고 미숙해서 서로 상처주는듯..

오래 전

여자가 남자를 안사랑하는듯

꼬마나무야오래 전

원래 연애할땐 지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같이 하다가 결혼하면 내 간하고 쓸개를 다 빼가는법임.. 연애할때 잘해준다고 속지말길.. 오래사귈수록 잘해주는건 줄고 단점만 더 부각될테니...

ㅎㅎ오래 전

힘들겠다진짜ㅠㅠ힘내!!널더아껴주는사람을 만나면 좋겠어

오즈오래 전

뉘집 딸레미인진 모르겠지만 연애는 좋으라고 하는거지 쓸때없는 스트레스 왕창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야 그 남친은 이기주의에 지 감정만 충실한 놈이고 행복하고 기쁨 충만한 신성한 연애가 완전 시궁창이로다 단언컨대 그놈은 아닌게야 확실히!

난돋았어오래 전

힝 힝 아조카 나만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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