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은 회사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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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직장에 3개월 가량 근무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입사초부터, 차곡차곡 쌓였던 불만들이 오늘 팡 터져버리네요.

 

입사한 달, 회사 정수기 임대가 마지막달이었습니다.

 

익월달부터, 한달에 9,900원씩 내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거였습니다.

 

전임자와 제가 사장님께 말하자, 사장님은 관리받을 필요 없다 하시네요.

 

본인이 직접, 필터를 구매해서 교환하시겠다고요, 터무니 없는 애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수기 관리를 받은 날, 필터 교환하시는 분에게 필터 구매하는 금액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들어보니, 관리받는 비용과 별반 차이가 없길래, 사장님께 관리를 받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수긍하셨고, 2달 지나고 나서 관리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요 근래, 물맛이 조금 이상하다 느꼈고, 오늘 아침 관리를 받아야겠다 말씀드리니, 안 하겠다 하십니다.

 

정수기 쓰는 사람없다고, 제가 쓰고 있다 말하니, 저밖에 안쓴다고.

 

회사에 있는 커피포트에 끓인 물 마시라고, 참 어이가 없어서.

 

왜 말을 바꾸냐 물으니, 혼자 주저리주저리, 어차피 저 원하는 대로 결론은 안 날듯해서 그냥 네네하고 관심끊었습니다.

 

진짜, 안그래도 정떨어지던 회사였는데, 오늘 완전히 떨어지게 만들어주시네요.

 

1년을 일할 생각으로 버티자 마음먹었는데, 정말 이직할 회사 있으면 그만두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