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힘든걸까요

별이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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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저 힘이들어 얘기할곳도 없고하여 푸념이나 하려고요

현재 출산휴가중이며 연달아 육아휴직까지 할 계획을 하

고 있는 백일이 다가오는 아기엄마입니다.

육아가 힘들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때되면 유축한젖

을 중탕해서 주고 한 20분 놀다 졸려서 잠투정하면 기저

귀 갈아주고 아기띠해서 재웁니다. 재워서 눕혀놓으면 일

어나기전까지 전 집안정리하고 빨래하고 유축하고 식사를

해야합니다. 허나 이 모든것은 틀어지고 맙니다. 낮엔 깊

은 잠을 안자는편이라 간신히 집안정리하고 유축이나 식

사를 하려는 찰나에 일어나 버립니다. 일어나버리면 젖은

불어있는데 유축을 못해서 아프고 배는 고프고 하지만 이

배고픔은 잊고 삽니다.

바운서에 눕혀놓고 유축하려하면 잠깐 놀고 졸리다고 하

니 유축도 매번 하다가 못합니다.

잘때 밥 먹어야지...하다가도 못먹을때도 많습니다.

많이 먹어야 하루 2끼? 친정엄마가 아시면 난리날 일이죠

신랑이 일찍이라도 오면 제가 조금이라도 편할텐데 일찍

와야 9시...요즘은 11시... 정신 차리고 시계를 보면 어느

덧 12시가 넘어가 밥을 못 먹습니다.

이럴때면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납니다. 우울증이 왜 오는

지도 알거 같구요...

육아가 힘든게 아닙니다...

아기를 보면 힘들다가도 웃게되고 잠투정이 심할땐 밉다

가도 배냇짓에 웃게 됩니다. 그저 제가 아직 요령이 없어

서 시간활용을 못하는거뿐인데 왜그렇게 미안해하는 신랑

이 미운지...

왜 지긋지긋한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저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