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한달만에 결혼하재요.

몰라2014.10.23
조회221,774

고민상담좀할께요..

전 29살이구요.

남친은 34살인데 만난지는 한달밖에 안됐어요.

근데 자꾸만 결혼얘기를 꺼내요..

부모님이 날 마음에 들어하셨다는둥,, 동생네 부부랑 밥먹자,,

우리부모님한테는 언제 말할꺼냐 동생들은 언제소개시켜줄꺼냐..

 

친구들 모임에도 자꾸 데려갈려고 하고, 내친구들도 보고싶어하고..

자긴 처음부터 결혼할것같은 느낌이 있었고 확신이 들었대요..

 

자꾸만 사랑한다고 하고, 이쁘다, 신에게 감사한다 등등..

너무너무 듣기좋은 말만하고 그러는데 저도 모르게 세뇌되고 있는거 같아요.

결혼 해야만 할것 같은 느낌..

 

제가 나이에 비해 연애횟수가 많지 않아서 나름 순진하거든요..

 

근데 이남자가 얼마전에 지방으로 발령이 났어요.

절 보러 주말마다 올라오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겠데요..

 

1,2달 공부하거나 다른회사를 알아보겠다고 하네요..

근데 보통 결혼할 생각이면 잘 안그러지 않나요?

저랑 같이 있고 싶고, 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말인지..

 

그리고 야근하는 일은 죽어도 싫대요.. 저를 볼시간이 별로 없기때문에..

음...

 

근데 이사람.. 그냥 일이 싫은것 같기도 해요..

하루는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꿈은 잘나가는 부인이 있어서 집에서 놀고 먹는거라고..

그래서 난 그렇게 못해주는데? 했더니 괜찮아~ 이러고,

 

같이 한강가면 꼭 한번은 남자혼자 텐트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남자가 불쌍하느니,, 나오면 일다해야되고,, 돈벌어야되고,,

 

알죠..

근데 자꾸 그러니까 제가 저남자는 아무말도 없이 즐거운마음으로 한다고 했더니,

그래봤자, 나중에 친구들한테 다 얘기한데요..

 

지금 전 행동하나하나 말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부여되고 이사람의 가치관이 어떤가 알아가고 있거든요.

이런 사소한 얘기하나에도 뭔가 별로인사람아닌가, 좋은사람인가 긴가민가 하게 되요..

 

제가 너무너무 좋다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자기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그래서 결혼하자고 하는데,

솔직히 만난지 1달만에 그렇게 될수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꾸 결혼하자고 하는데, 모아둔돈이 많은거 같지도 않고,,

회사도 그만두려고 하고..

무슨 심리인지모르겠어요.

지극정성이긴 하거든요. 몇시간씩 차로 데릴러오고 데려다주고..

피곤해도 잠깐이라도 얼굴보겠다고 오고

저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아깝다며,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고..

암튼 이 남자 .. 어떤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