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연애를 못하겠어요..,

ㅎㅎ2014.10.24
조회21,267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연애를 시작한지 한달도 채 안된 여자입니다.

지금 만나고있는분은 6개월의 썸을 끝으로
만나게되어서 한창 애틋하고 좋을때인데요,
이 분이 참 저에게 잘해주거든요....

틈틈히 만나러오고 신경도 써주시고 연락도 잘해주시고.
저도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는게 참 좋은데
왜 불안하고 그런걸까요?

이러다가 우린 결국 헤어지겠지 라는 생각도 하고
이게 진심일까 라는 생각도 하고
이렇게 잘해줘도 결국은 변하겠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이분을 안좋아하는건 아니에요.
보고싶고 같이있고싶고 생각나고 참 좋아요.

근데 계속 이런 나쁜생각들
혹시 몸을 보고 만나는건 아닐까 나한테 진심일까
저 말과 행동을 믿어도 될까
정말 나를 좋아하는게 맞을까.......

말은 안하지만 마음속에서
헤어지면, 그때 상처가 크지않도록 마음의 준비도 해요.

저 왜이러죠.....

그러면서 혹시 이사람이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나한테 질리는건 아닐까
이런 내 모습이 맘에 안들진않을까 걱정하고

만나면서도 자꾸 눈치아닌 눈치를 보게돼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렇다할 자기주장도 못하겠어요......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통화를 걸어볼까 하다가도
지금 내가 통화거는게 방해는 아닐지
간섭이 심한 여자라고 생각하진 않을지
그래서 날 떠나지는 않을지 생각하고

보고싶어서 만나고싶고 어디 가고싶어도
이사람이 귀찮아 할까봐
혹은 제가 가고싶은곳을 마음에 들어하지않을까봐

매번 걱정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어요.....

물론 이사람은 제가 그러고있다는걸 모르구요.
이분은 한결같이 잘해주고 예뻐해줘요.
제가 용기내서 지금 보면 안돼요...?
라고 물으면 시간을 내서 저희 집까지 와주고
안아주고 웃어주는 사람이에요.

말투나 행동에서부터 참 감사하게도
절 좋아해주는게 많이 느껴지는데도

저는 왜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분명히 저도 이사람을 참 많이 좋아하는데
저런 고민을 하고,
저런 생각 끝에는 헤어질때를 대비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는 저를 발견하곤해요.

이사람과 오래오래보고싶은데 저 왜이러는걸까요.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