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하소연합니다.

알지말것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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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 8년차
딸, 아들 평범한 주부에요~
결혼생활 알콩달콩하지도 않았으며 걍 살아요~
제가 글을 써서 주관적일수 있지만 저희 남편 삐지면 말 안하는 스타일~누나셋에 막내아들이라 상당히 이기적인편입니다. 그래도 애들땜시 참으며 살아가고자 노력중이에요. 근데 문제는 제신랑 당뇨판정받았어요~피곤하고 다리도 많이 아파해요~안쓰럽기도 해요~아침마다 토마토 쥬스도 갈아주고 여주도 끓여주고 나름 최선을 다합니다.
근데 가끔씩 저도 여자이고 사람인데
집에 오면 손하나 까딱안해요~ 모든건 다 제 몫
집안일도 다 제몫
심지어 무거운 짐도 다 제가 들고 올라갑니다.
별것도 아닌일로 삐져서 말도 안합니다.
전 그동안 이사람과 싸우기 싫어서 싸움을 안할려고 해요
피곤해지니까.
근데 일주일전에 입에서 입냄새난다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그게 기분 나쁜일일까요? 기분나빠해서 바로 미안하다고 했고 그날 저녁 신랑이 좋아하는 오징어채 했는데
밥 차려줘도 먹지도 않고 라면끓여 먹더라고요
일주일째 사람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어요~
자기가 몸이 안 좋으면 다 왕이 되어야 하나요?
지금도 거실에 누워서 리모콘들고 자기가 보고 싶은거 채널돌리며 보는데 왜이리 꼴베기 싫은지...
다 그사람에 맞춰야하나요?
진짜 제 신세가 이게 뭔지 이런 생각도 들고
나도 여자이고 싶은데 한 남자에게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은데 젊은 나이에 난 무슨 팔자가 이런건가? 별 생각도 다 드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