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수 있는 친구가 없어요.

2014.10.25
조회299

 

 

그냥 혼자 있다가 기분이 꿀꿀해서 끄적여 봐요..

 

처음 적어봐서 글솜씨가 없지만..이해좀ㅎㅎ

 

편의상 그냥 반말로 할게요.

 

난 그냥 평범한 여고생이고 

 

친한 친구들도 많고, 같이 어울려 다니는 애들도 많아.

 

다른반 애들이랑도 두루두루 다 친하고,

 

몇달된 남자친구도 있어.

 

근데 제목 그대로 내가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물론 친한 친구들 끼리 비밀 이야기는 하는데

 

다른 아이들 이야기나 걔네의 비밀 이야기이지

 

내 자신의 비밀을 꺼낸적은 없는것 같아.

 

한번 어떤친구랑 심각하게 공부라던지 가정사라던지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걔 이야기를 듣고 나도 용기를 내서 내 이야기를 했더니

 

동정의 눈빛......진심이 아닌 가식같은...

 

너무 친구한테 많은걸 바라는진 모르겠는데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않아서

 

그 뒤로 그 친구한테는 힘들단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 눈빛을 받을까봐.

 

또 다른 친구에게도 힘들다고. 말해보려고 했는데...그친구는 자기 말만 하더라 ㅋㅋㅋ

 

또 딴친구는 자기가 더 힘들다는 듯이 말하니까 내가 말을 못꺼내겠고...

 

정말 친한 친구들은 많아. 근데 대부분 걔넨 다 나한테 기대고 비밀을 다 털어놓는데

 

난 못털어 놓겠어. 믿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가식적인 위로를 받을까봐 두려워.

 

남친도 있긴한데...남친이라서 말을 못꺼내겠어. 걔도 나름대로 힘들텐데 내가 이런말을

 

하면 더 심란하지 않을까..  그냥 걱정이되더라고 걔도 아직 나한테 고민같을거 털어놓은 적도

 

없고... 

 

또 요즘은 지금 놀고있는 애들이랑도 약간 멀어진것 같아. 걔네끼리 어떤애집 놀러가고

 

노래방가고 그러는데 그 뒤에 얘기 하는거 보면 나만 모르는 이야기..

 

내가 남친이랑 좀 많이 다녀서 그런것도 있는데..ㅋㅋㅋ 소외감 많이 들더라.

 

근데 내가 화장실 갈때나 뭐 어디 갈때 혼자서도 잘가고 쉬는시간마다

 

딴애들자리가서 안놀고 내 자리에만 잘있어서 애들이 내가 소외감 느끼는걸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잘 지내긴 잘지내 같이 장난치고 웃고 떠들지만 그냥 가식적인?

 

웃을때도 요즘은 진심으로 안웃어지고 농담도 요즘은 억지로 하게 되고.

 

얼마전엔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나한테 고민을 막 털어놓는데

 

걘 내가 편하다더라구. 난 불편한데.. 

 

고민 다 털어놓고 그러더니 놀때는 딴애들이랑 놀더라.ㅋㅋ

 

하여튼 내가 친구들을 너무 못믿는걸까?

 

걔네한텐 내가 든든한 친구라서 고맙기도 한데

 

난 걔네한테 기댈 수가 없어. 기대고 싶어도 걔네도 기댐을 원치는 않는것 같고

 

나도 ... 별로 

 

남친은 정말 좋은데 신경쓰여서 못말하겠고 ㅋㅋㅋ

 

얼마전에 자해한것도 친구들이랑 남친이랑 뭐냐고 계속 물었는데

 

차마 대답을 못해 주겠더라 ㅋㅋ 그냥 긁혔다고 했어.

 

남친이 연달아 묻고 안말해 주니 서운한 기색을 보이긴 했는데.. 차마 말할수가 없었어.

 

나도 나 요즘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요즘 좀 많이 힘드네

 

 

 

 

쓸데 없는 한탄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