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와서 군대 사람들과 나이트 간다는 남친

답답2008.09.12
조회2,053

 처음으로 여기 글 적어보네요.

 

지금 사귄지는 1년 9개월정도..

기다린지는 9개월.

지금 남자친구는 일병입니다.

 

속상해서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군대 가기전 그리고 군대가서도 전 여자친구랑 계속 연락하면서 힘들게 하더니

이번휴가는 군대사람들과 나이트간다고.

이해못하냐고 더 진짜 눈물나게 했던 말은

"내가 휴가나와서 너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지마"

 

왜 안 당연해?

내가 그냥 동네 아는 사람이야?

나 니여자친구야.나 한눈안팔고 너만 기다리는 니 여자친군데

그게 왜 안 당연한 일인데?

맞는 일이잖아.

 

진짜 전 군대간후로 남자들이랑 술 한번 안 마시고

혹시라도 니 전화 놓칠까봐 샤워할때도 꼭 휴대폰 들고 들어가고

왕복 10시간이 넘어도 꼬박꼬박 면회갔고

휴가 때가 다가오면 돈 절대 안쓰고 모아놔서 같이 놀고..

소포도 챙겨주고 편지도 잊지않고 보내고..

 

그게 혼자 멀리서 고생하는 내 남자를 위한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참 이렇게 글 써보니 정말 어리석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

그냥 나쁘게 기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사람 속이 나쁜애가 아니니깐..

사귀는 동안 행복했으니깐.

그냥 좋게 기억하고 끝낼려고 합니다.

 

 

다음달 휴가나오면 그때 얼굴보고 직접 이야기하고

확실히 다 정리하고 1년정도 유학 다녀 올 생각입니다.

 

유학 다녀오면 그땐 나를 위해 고생하시는 우리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처음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진 않았지만

태어나서 제일 많이 사랑한 사람이라서 많이 힘들꺼같네요.

그치만 아닌건 아닌거니깐.. ..

 

 

그 사람도 이런 거 다 이해해주는 마음 넓고 착한 여자친구 만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