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바이짜이찌엔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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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졸취업한 20살여자입니다.제조업공장(인원:40명)에서 사무경리직으로 근무하고있으며, 이번달 말일까지 근무하고 퇴사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무한지는 일년넘었구요 세전140받습니다.제가 그만둘려고하는이유는 여러개있지만 순서대로 나열하자면,첫번째는 월급을 제 때 받은적이없습니다.항상 2~8일뒤에 급여를받았죠..공장이다보니 현장사람과 외국인들을 제일먼저지급하고 사무직은 항상 늦게줍니다.수금되어 들어오는 돈이있어도 사무직급여보단 거래처결제대금이 우선이라 늦게받아요.그래서 적금이나 카드결제대금은 항상 15일이후로해놔요..그전에 받을수있을지없을지도몰라서요.(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안줍니다. 혹시를 대비해서요. 그러면서 경리팀대리님은 대리님급여를 자기가 바로 지급하네요 ㅋㅋ...) 두번째는 가족회사입니다.제 직속상사분이 경리팀대리님이신데 대리님이 사장님 사위입니다. 대리님입장에선 사장님이 장이어른이죠.집안에서 해야할일들을 회사에서 하시는 대리님덕분에 중요결제건을 올려도 그일을 하시느라 바쁘셔서 결제를 늦게해주십니다. 그래서 사장님과전무님한테 항상혼나는건 저네요..결제빨리안올린다구요..가족회사인게 제일싫었던적은 사장님아들이 결혼을 하게되어 청첩장을 만들어야했습니다.사장님이 대리님께 시킨일인데, 대리님은 저를 시키네요...일주일동안 청첩장돌릴 우편주소만들고, 제가해야할일을 병행해가면서 청첩장만든갯수만 400장이넘어요.. 다 하고나서 이걸내가왜하고있나..끝나서 다행이다생각했는데( 옆부서에 여직원 한분계십니다. 그분이랑 제책상은 바로옆에붙어있구요 청접장관련으로 도와주신적 아예없습니다.) 그여직원이 다 옆에서 보고 하는 말이 "놀지쫌말고 일해라 ㅡㅡ"였어요.. 제가놀았나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청접장만들면서 제가해야할일까지다했었어요..그때한번 정말 정색하고 "안놀았습니다"했네요..세번째는 직원들과의 나이차이입니다.공장직원들 평균나이가 40살입니다. 저랑 최소나이차가 17이며 최대는 40이상이네요.직원들끼리 이야기하는데 제가낄수가없어요 그분들눈에는 아직어린애로밖에안보여서 무시하는경우도 많구요. 말할상대가없어서 고립된기분이 항상드네요.네번째는 인수인계를 제대로받지못했어요.제가 입사해서 받은 인수인계는 A4용지 2장이네요..회계를 할 수 있다는 기본지식으로 제가 인터넷찾아가며 공부했어요..직속상사인 대리님께 물어보면 대리님도 우왕좌왕하십니다.(심지어 출장이많아서 물어볼기회도 잘없어요)잘 모르시는거죠...그래서 모르는거있으면 세무사에전화해요 ㅋㅋㅋㅋ인수인계도 제대로안해주고선 고작 기본적인 업무만 할수있는 것들만 적어놓은 용지두장 주고선, 저한테 왜 이런것도못하냐고합니다.. 가르쳐줘야 알잖아요 ㅠㅠ 가르쳐주지도않고 왜모르냐고 뭐라하시니 답답할따름입니다.이런상황에서 어떻게 일년을 했냐면 스스로 다찾아서 공부했어요.전에 계시던분이랑 제가들어왔을때 기간이 3개월정도 비어서 제가 파일 다 뒤져서 공부했어요..프로그램도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 공부했구요. 도저히모를때는 네이버 카페 가입해서 공부했어요.다섯번째는 급여 체계가 정말 거지같습니다.급여 프로그램이 따로 있습니다. 근데 그 프로그램마저 제대로된프로그램이아니라 일일이 다 계산해야합니다. 외국인들 시급계산을해서 입력해도 프로그램이 자기멋대로 바꿔버리네요.또 급여를 계산해서 올리면 대리님과 사장님 의견이맞지않아 수정만 10번합니다..농담이아니예요 ㅠㅠ 사장님의견대로 하면 대리님이 언제이렇게하라했냐고뭐라하고 대리님의견대로하면 사장님이 아주 니멋대로해놓노 라고 뭐라하세요..저..중간에서 어쩌라는거죠?외국인시급계산할때도 저는 혹시 틀릴수도있을거같아서 확인만 5~7번 이상하고 올립니다.하지만 앞에 말했듯이 프로그램이 뭐같아서 제가입력한거랑 다르게나와서 대리님께 어떻게하냐고 물었더니 그냥프로그램대로 하자고하네요(그게 훨씬 임금이 적게 계산됐었어요)제가 금액차이가많이난다고하니 프로그램이그렇게처리하는데 그걸따라야지 라고 말씀하세요.그렇게 계산해서 지급했더니 외국인이 올라와서 저보고 신발년아 눈깔없냐? 랍니다........전 한번도 외국인급여계산 대충한적없고 항상 제대로 계산했는데 최종선택은 대리님이했는데..욕은 제가 다먹네요.. 외국인들 반발이 심하다보니 결국엔 지급한급여에서 더 지급하게되었는데 왜이렇게 하는지모르겠네요. 제일큰 문제는 대리님도 의견이 왔다갔다하는겁니다.그래서 질문할때마다 항상 대답이 다르세요..미치겠어요...어쩌라는거죠...ㅠㅠㅠ정말 급여때문에 외국인뿐만아니라 한국인들한테도 시발시발 이라고 욕들어요..여섯번째는 옆부서 여직원입니다.저랑 열아홉살차이나구요. 같은 여자고 같은공간에 있어서 잘 대해주실줄알았는데....제 책상에 제물건을올려놓으면 그물건이뭔지,어디껀지 다 한번씩 보고 가시고 제가 프로그램을 띄우고있으면 그게무슨프로그램인지까지 다알아갑니다. 저는 초반에 이게 아 궁금하셔서 그러신거구나했는데..핳...또 제 사생활을 엄청 많이물어요 대답을 애매하게하거나 넘기면 절 괴롭힙니다 ㅠㅠ 사소한거부터 트집다잡고(예를들면 보통 쓰레기통을 50분쯤에 비우는데, 왜 50분에 비우냐고 뭐라합니다.. 50분에 비우는게 적당하다고알려주신건 그분이구요) 또 시비를 겁니다 시비라는 표현이 맞나모르겠네요..제가 입사할때 이제 직장인이구나하면서 항상 쌩얼로있다가 비비크림바르고 다녔었어요..그랬더니 왜화장하냐고 뭐라하더라구요 어린애가화장하나이런게아니라 그냥왜니가 화장을하냐고 따집니다..그래서 안하고다녔더니 요새 왜 화장안해? 라고해요 어쩌라는걸까요? 결국 사생활을 조금씩풀었더니 괴롭히는건 덜하지만 제이야기는 모두가알게되네요.. 거래처직원이 절보더니 남친이랑 아직 잘 사귀고있냐고묻습니다. 당황해서 네? 아 네..라고했는데 전 그걸 그 여직원분한테만 말했었거든요 ㅠㅠ... 여기저기 다아시고묻습니다. 남친몇살이냐 대학다니냐직장다니냐 별걸 다 묻네요..
별로 나열한거같지도않은데 저에게 그만두라고하는것들이 기본적으로 6개나되네요..적으면서 이렇게나많았어?싶어요 ㅋㅋ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치가나는편인데 학교다닐때보다 세배나늘었어요..제 주위사람들 모두다 무슨일있냐고하구요;;휴 제가 퇴사의사밝힐때도 더 잡아둘려고하던데 이번주 금요일(10월31일)까지 근무하고퇴사하는게 맞는거겠죠? 쉬다가 알바를 하든 다시 직장을 구하든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