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와 키스했어요...

가루루2014.10.28
조회2,226

죄송합니다 글이 길어요

헤어진지 2달.. 싫어서 헤어진건 아니었어요
고민끝에 정말 많이 울면서 헤어졌는데
그건 제입장이고.. 그러는동안 그친구에게는 상처도 많이줬죠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가 되고 미련이 남는건지..
아니면 정말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이 남은건지 저도 잘모르겠어요
그냥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은 생각이 나서 억누르다보면 내가 왜이러고 있어야하나하고...
그치만 그런 생각을 끊어내지도 못하고 있네요

헤어지고 나서 몇번 집앞에 갔었어요
연락하거나 만나려고 찾아간게 아니고..그친구집이 1층이라 창문앞에 있다보면 목소리라도 들을수 있을까해서...
사실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채 그냥 몇번 창문 앞 벤치에 앉아서 시간보내고 하다보니
몇번그렇게 한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는지...어제도 도서관가려고 나왔다가 세시간이나 앉아있었네요
그러다 어두워지고 날도 춥고해서 이제 갈까 일어나는데 옆에 그친구가 와서 섰더라구요
기침하는 소리를 듣고 제가 온걸 알았다며.. 난 내가 기침한줄도 몰랐는데..

저도 당황해서 처음엔 잠깐 어색하다가.. 잠깐 앉아서 이야기했는데
이런저런 얘기해다보니 그친구가 갑자기 먼저 껴안더라구요..
학교다니느라 바빠서 내생각도 별로 안났다고.. 정말 잘지냈다고 했으면서...
그친구 처음봤을때부터 저도 그러고 싶은거.. 이젠 그런 사이가 아니니까...하며 꾹참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참을수가 없게된것같아요

그친구가 그랬어요
상처도 많이 받고 실망도 많이해서 헤어지고 미워했는데..이젠 맘이 없는줄 알았는데
아직 오빠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구남친 구여친 그러면서 장난스럽게도 이야기하다가...
결국 서너시간 이야기하면서 포옹도 하고 손도잡고... 키스까지 해버렸어요
마치 헤어지기 전처럼..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게 더 이상하게요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났는데 어제 일이 꿈같아요
다시볼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그친구를 만나서 정말 좋았는데
그렇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만나서 잘해볼수 있는건가하면
우리 둘 마음만 같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이겨낼수있다고.. 평생 함께하자고 했던 그때와는 이젠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만나는데 있어서 주변 관계나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그래서 결국 헤어지게 된거니까요

저도 그친구가 첫사랑이지만...
정말 순수하고 착한 친구인데... 다시 상처주기는 정말 싫은데
제 욕심이 자꾸만 그녀와 나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걸까요..?
2달동안 잊으려고 애쓴게 무색하게도... 이젠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