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사귄 남자친구 네명. 전 스물 중 후반이구요
평균 한사람당 2~3년 교제했어요
제일 키 컸던 친구가 186
두 분은 175
한분은 168
제일 컸던 친구랑 제일 작았던 친구랑의 키 차이는 무려 20cm
저는 키카 172예요 몸무게 55~6 왔다갔다하고 다행이도 못났단 소린 들은 적은 없네요
근데 남자들이 무의식적으로 키로 상처 많이 줘요
너무 커서 옆에 서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친구도 있구요.
어쨌든 자기랑 비교되서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를 풍기죠
솔직히 제가 제일 좋아했고 기억에 남는 친구가 168이었던 친구인데...
그 친구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제 옆에 서서 에스코트 해주고
정말 제가 '여자'라는 기분을 들게 해 줬어요.
배려있고 당당하고 나는 키 큰 여자가 매력적이라고 해주고요^^
키큰 여자는, 솔직히 부담스럽다는 제스춰를 보이는 평균키 남자들 한테 좀 질리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서
먼저 대시하긴 힘든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요
그래서 전 저랑 비슷한 키 남자들이 제일 별로예요 저보다 작거나 크거나.
그런데 이렇게 의기소침한 저한테 먼저 다가와서 나를 여자로 느끼게 해주는 남자.
그런데 그 남자가 작다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제가 학벌도 그렇게 달리지 않고 키 덕분에 외모도 한 분위기^^; 하는지라
보통 남자들이 고백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전 남친들이 해줬던 얘기)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와 시간이 필요했을까를 생각하면
저절로 그때 느꼈던 사랑스러움이 다시 훅 올라오네요.
키 작다고 의기소침 하지 마세요 당당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역시 멋져요
키큰 여자 부담스럽다는 티 팍팍 내면서, 벽 하나 있는 듯 어렵게만 대하는 보통 쫄보 남자들보다, 나는 작고 너는 큰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넌 내가 지켜줘야 할 여자라고 해주는 사람이 더 좋은 게 당연하죠^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