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커풀 수술한 남자친구ㅠㅠ

아ㅠㅠ2014.10.29
조회2,340

모바일라 오타 띄어쓰기 미리 양해 구합니다.

1년 반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어려선지 남자친구의 외모가 좋았어요.

물론 저한테 정말 잘하고 착하고 성실한 것도 좋았지만,

솔직히 처음부터 큰 눈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왜 우스갯소리로 그러잖아요 남자들 여자친구가 이쁘면 화가 나다가도 풀린다고.

저도 느꼈어요 그런거. 얼굴보면 풀릴 때 있더라고요.

전 그냥 평범하게 생겼어요. 어~쩌다 대시받고 정말 어쩌다 예쁘단 소리 듣는 수준.

요새 기준에 미인은 절대 아니지만 외모에 딱히 컴플렉스도 없고 성형하면 예뻐지더라도 오히려 컴플렉스가 생길것 같아 못했어요.

아무리 예쁘단 소리 들어도 내얼굴한테 칭찬 하는 느낌이 안들것 같아서요.

그렇지만 제 친구들도 많이했고, 그냥 남이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여자라면 다 예뻐지고 싶잖아요. 이해해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남자친구가 수술했다는 걸 알았어요. 쌍커풀을요.

장난으로 떠본건데 진짜 했다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진짜 쌍커풀이 진하고 눈이 큰데.. 남자가 수술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 당연히 유전인줄 알았어요.

근데 수술이라니...

사실 말은 안했지만 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던 부분이 눈인데.. 그게 가짜라니 참..

요새 남자들이 성형녀 욕할 때마다 이중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막상 그입장이 되니 기분이 쎄하데요...

눈커풀이 자꾸 쳐지며 찔러서? 하게됐대요, 잘말안해주는데 중고등학생 때 같아요. 벌써 오래됐죠.

예전(이십대초반) 사진에도 쌍커풀이 있어 더 상상 못했어요..

말 들으면 미용 목적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한건데 그래도 기분이 이상하네요.. 내가 많이 사랑하는 남자친군데...

남자가 수술했다고 하면 창피해서 차마 말 못했다는데..

인터넷에 쳐봐도 반대의 경우만 나오지 남자친구의 성형 고백은 안나와서요 ㅠㅠ

이런 상황 겪으신분 계세요? 이해하면서도 복잡미묘하네요.

제가 남자친구 외모만을 본것도아닌데. 아 진짜 아무렇지 않게 넘기지 못하는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제 생각보다 제가 성형에 부정적이었던건지ㅠㅠㅠㅠ

어떻게하면 쿨하게 잊을수있을까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은 어떨거같으세요?ㅠㅠ